책 읽는 엄마 -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엄마가 선택한 행복은 책읽기였다
안미진 지음 / 리즈앤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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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안미진

워킹 맘과 육아 맘의 경계를 넘나드는 삶을 살고 있다. 결혼 전후로 여러 초·중·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와 강사로 근무하면서 십여 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최근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좌충우돌 아들을 키우는 동시에 대학교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진짜 ‘빡센’ 워킹 맘 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그녀는 대학 4년과 교육대학원 2년 6개월, 그 뒤 2년여를 더해 20대의 꽃다운 청춘을 다 바쳐 준비한 영어중등임용고시에서 고배를 마신 쓰라린 경험이 있다. 이후, 1년여 동안 방황하며 제2의 사춘기를 보냈고, 남들은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자금을 모으는 30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며 넓은 세계로 훌쩍 떠났다. 온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와 ‘무대포’ 용기만으로 뉴질랜드, 호주를 거쳐 남미대륙을 배낭을 벗 삼아 여행했다. 그러나 배낭여행에서 돌아오자 누구에게나 처음인 ‘엄마노릇’이 찾아왔고, 다시금 우울감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주어진 역할에만 안주하지 않고, 책 속에서 나만의 정답과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기로 결심하며 책 쓰기를 시작했다. 여행할 때 느꼈던 도전의식도 다시금 깨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독서로 인생을 꿈꾸는 리딩 맘 앤 와이프’ 블로그와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엄마들과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제는, 읽고 쓰는 일상에서 삶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보통 엄마이자 엄마 작가로 진정한 소확행을 경험 중이다. 저서로는 『책 읽는 아내, 책 읽어주는 엄마』(가제)가 있다.


[예스24 제공]





저자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책과 함께 보는 것이

나와 비슷한 부분이라 상당히 공감했다.


나또한 나에게 일상의 커다란 에너지원이 되기에

지친 마음에 더할 쉼이자 에너지를 공급받는

귀한 시간을 책과 함께 하고 있다.

 

온전히 나에게만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


지금 나는 무얼 하고 있나..


이 시간을 나를 위해 온전히 보내는 시간이기에

무의식적으로 티비에 시선을 쏟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에 무의미한 시간들을

나또한 예전에 보낸 적이 있기에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책이 주는 유익을 알아가고 있기에

그 맛이 더 강하고 나에게 이롭다.


나보다 먼저 삶의 이치를 깨닫고 그것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적어둔

현인들의 책이야말로 아주 알짜배기 노다지이다.

하루에도 수백권씩 쏟아지는 많은 책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깨달음과 울림을 마주하는 것은

드넓은 바다 속에서 건져 올린 금반지와 같다.

그래서 책을 통해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느끼고 싶고, 더 많이 깨닫고 싶다.

삶의 이치를 더욱 탐닉하는 책 읽는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나'이고 싶다./p100


나 자신과 울고 웃으며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원래의 내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온 힘을 기울여 진정한 나를 만나자.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도 도무지 잘 모르겠다면 책을 펼치자./p268

아이에게 책 읽으란 소리를 하기보다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한다.


실천적인 독서가 사실 잘 이루어지기 힘들지만

아이와 놀아주는 것에 금방 지쳐버리는 나이기에

책을 읽어주는 쪽으로 선택한 건

꽤나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지금 이렇게 되기까지 나또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나도 아이도 힘겨운 씨름에 마음 고생을 했었다.


뭔가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아이에게

책읽어 주기에 욕심을 부리던 때도 있었고,

아이가 내 생각보다 잘 따라와주지 않아서 속상했었다.


그런 것에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란 건

방향을 달리 보고 내 시선이 더 가벼워지면서

온전히 더 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에

좀 더 일찍 알지 못해서 후회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에게도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고

지금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들 속에서

크게 공감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무엇보다 분명한 건 지금처럼 앞으로도

책과 함께 하는 삶에 집중하며

나를 더 나답게 살아가는 삶에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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