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 지음 / 문학공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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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한나

저자 : 이한나
14살 ‘사춘기 소녀’의 엄마이며, 두 번째 스무살을 기다리는 ‘큰아들 같은 남편’의 아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이 키우는 일’이라고 외치는 아줌마.

23살 대학생 신분으로 결혼해 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오고 가며 마침내 졸업하였다. 이후 학자금 대출을 갚겠다고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삶 속에서 어느덧 자신의 직업을 찾아 ‘강사’로 활동 중이다.

관공서 및 기업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강의를 하고 집에 오면 자신을 가장 반겨주는 반려견 ‘사랑이’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프로필 사진도 반려견 ‘사랑이’와 함께 찍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글을 쓴느 엄마라니 참 멋지다.


얼마전부터 엄마의 꿈에 대한 생각들로 머릿 속이 혼란스럽다.


나또한 그런 꿈들로 가득 찬 열정 가득한 나였는데

어느 순간 아이 키우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나를 잃어버리며 살아가는 시간들에 익숙지고 있었다.


가슴 뛰는 삶이 나에게는 책을 읽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만큼은 육아를 하고 있음에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나만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없었더라면 나는 버티질 못했을 것 같다.


큰 위로와 힘을 얻으면서 하루 하루의 소소한 행복들과

생활 속에서의 지혜를 배워나갈 수 있었다.


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더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된다.


오가는 대화중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로

엄마의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과 글쓰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

'그럼, 엄마도 글쓰면 되잖아.'라는 말을 아이가 쉽게 던지는 말 속에서

사그라들었던 마음의 꽃이 피어올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도 했다.


내 맘 같기도 했고, 내 맘처럼 다가오는 글들이 참 따뜻했으며 날카로웠다.


올라가셨나요?

올라갔을 때 겸손한 마음으로 아래를 바라볼 수 있는 지혜.

원래 내 자리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갔다는 것을 기억하는 낮은 마음.

내려갔나요?

올라갔으니 내려왔구나를 받아들이는 겸허함.

내려가 있다고 너무 슬퍼 마세요.

다시 오를 일만 남았으니까요.

언젠가 올라갈 거라 믿는 희망.

그리고 그 희망의 끈을 붙잡고 버텨야 합니다./p202


오늘 내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오간다.


감정의 널뛰기 속에서 오르막도 내리막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좀처럼 그 중간을 유지하기 힘들 때도 있다.


요즘 그런 보통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음에도

여전히 나는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남아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도 감사하지만

내가 꿈꾸었던 작가라는 꿈이 새삼 떠오른 것이다.


욕심처럼 보여서 내려놓기도 했지만

가끔은 나도 그런 꿈을 가진 엄마라고 나 자신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이젠 제법 큰 아이에게도 이야기 해보면서

못다 이룬 꿈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끄적거리는 작은 쉼이 나에겐 지극히도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런 널뛰기 같은 삶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 사는 것이 다 이와 같을 것 같다.


기뻤다가도 슬프기도 하며

웃다가도 울면서..


그것이 세상 살아가는 맛이려니 생각하면

지금의 씁쓸함도 그저 웃어 넘길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한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던 일을 통해서

마음이 바닥을 칠 때

역시 나에겐 책이 주는 위로와 힘이 컸다.


내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찾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싶다.


오늘도 애썼을 당신과 나의 삶을 언제나 응원하고 싶다!


보통의 삶이 주는 행복과 기쁨에 감사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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