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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빨간 로타의 비밀 4 - 끝내주는 취미가 필요해! ㅣ 볼 빨간 로타의 비밀 4
알리스 판터뮐러 지음, 다니엘라 콜 그림, 한윤진 옮김 / 제제의숲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볼 빨간 로타의 비밀4
끝내주는 취미가 필요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알리스 판터뮐러
알리스 판터뮐러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쓰는 사람이나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스코틀랜드에서 독일어 보조 교사를 하고 출판 관련 교육을 받았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뤼네부르거 하이데에서 살고 있다. 아동 소설 〈벤딕스 브로데르젠〉 시리즈, 〈볼 빨간 로타의 비밀〉 시리즈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한윤진
역자 한윤진
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지구 북쪽에 사는 야생동물》, 《플렉서블 씽킹》, 《나는 왜 이런 게 궁금할까?》 등이 있다.
그림 : 다니엘라 콜
그린이 다니엘라 콜
어렸을 때부터 반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그림을 그려 주고 먹을 것으로 바꿔 먹었다. 뮌헨대학교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및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뮌헨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로타란 캐릭터를
큰 아이가 참 좋아한다.
이런 책들은 일러스트도 자기 취향이라며
한권씩 소장하고픈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한다.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이 들면서도
말광량이 이미지가 가득 묻어나는 로타를 보면서
그럼에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로타만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나에게도 권했다.
이 책은 그 네번 째 이야기로
끝내주는 취미가 필요하다란 제목에서
뭔가 기대가득 로타만의 독특한 취미가 소개될거란 기대감이 든다.
시작부터 수두에 걸려서 집에 있으면서
보내야 할 시간들을 고민하는 로타..
큰 아이도 자신이 수두가 걸린 때를 회상해보며
참 끔찍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수두라는 것이 최고의 병인 것은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집에서 쉴 수 있다란
재치발랄함이 로타답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취미생활을 생각하다가
멋진 취미들을 목록으로 작성해보기도 한다.
낙하산 점프
외발자전거 타기
동굴 탐험
수정 캐기
상어와 스쿠버 다이빙
급류 래프팅
드래곤 타고 다니기
공룡 뼈 발굴
뭔가 하나같이 다 다이나믹함을 즐기는 로타를 보면서
큰 아이와 좋아하는 관심사가 겹치지는 않지만
내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는 로타가 대단해보인다며
로타의 담력에 상당히 놀라워했다.
일반적인 취미활동엔 뭔가 시시함을 금방 느끼는 로타..
과연 만족할만한 취미 생활을 찾을 수 있을까.
재미있어 보이는 피겨 스케이팅과 사투를 벌이며
얼음판에 꽈당 넘어지기를 반복하다
이건 또 아니라며 다른 취미로 눈길을 돌리고 만다.
어느 것하나 진득하게 하는 일이 없는 로타에게
매력만점으로 다가오는 취미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러다 만난 것이 바로 연기..
심장이 벌렁댈 정도로 흥분되고
자신이 캐스팅 될거란 기대감에 날듯이 기뻐하는 로타..
역시나 주이공역을 자신의 역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의 벽은 참 높아보인다.
뭔가 주눅들어 있는 모습은 로타의 모습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그 열정과 에너지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로타인데
틀에 짜여진 형식 속에 로타를 가둬 둘 수 있을까.
자유분방함이 넘쳐 흐르는 로타를 보면서
사실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억눌려 있는 마음들이 마음껏 분출 되는 느낌이다.
솔직하면서도 엉뚱하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 로타를 보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또다른 나를 생각해본다.
어느 것 하나 그냥 정상적으로 끝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정신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로타만의 질서가 있는 듯 보였다.
뭔가 기막힌 취미가 무얼까를 따라가다보면
로타만 할 수 있는 로타가 해서 더 빛나보이는 그것을
함께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그리고 사이엔과 파울과의 조합 역시 뗄 수 없다.
뭔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면서도
로타가 주연처럼 빛나보이는 이들의 역할이
이 책 속에서 더더욱 잘 받쳐주는 친구들이다.
로타의 수다처럼 보여지는 일기장 속에
정말 웃음과 재미를 담아두었으면서도
개성넘치는 로타만의 모습이 분명히 드러나보이는 책이기에
딸아이는 이미 로타의 팬이 되어버린 듯하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다 해보면서도
아니면 금방 돌아서지만 금새 또다른 길을 보며 달려가는 로타를 보면서
낙천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사랑하게 된다.
그런 사랑스런 로타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쯤 빠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