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이유미 지음 / MY(흐름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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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유미
직장 생활 17년 차 결혼 8년 차, 곰처럼 무던한 남편과 4살 아들을 키우며 책을 탐독하고 일기를 쓰며 치킨을 좋아하고 감잣국을 잘 끓인다.

평범하고 별일 없고 빼어난 취미 하나 없이, 무난하기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아무 일 없이 사는 일상을 묶었다. 자잘하고 사소한 날들은 대단한 게 아니어서 일단 써놓고 이야기로 풀어내기까지 얼마간의 조리와 숙성이 필요했다.

대수롭지 않은 일일지라도 고심하여 써내려간 이유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일상도 비슷할 거란 가정 아래 손톱만큼의 위로와 공감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사소한 사심이지만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읽길 바란다.

《문장 수집 생활》과 《사물의 시선》을 썼고 현재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 글을 짓고 있다. 퇴근 후에는 글쓰기 모임과 카피라이팅 강의를 하고 때때로 브런치에서 평범한 날들을 기록하고 에세이를 연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날 가두었던 시선에서 벗어나

내가 내키는 삶에 대해 편안한 시선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분주하지만 내가 하고픈 일을 하고

조금은 게으르지만 내가 사는 삶에 만족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아주 작은 것에서 찾아가는 기쁨..


그런 삶 속에서 온전히 내가 주목받으면서

날 다독일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나에겐 참 필요한 시점이었다.


살림에 대한 부담과 강박을 많이 내려놓았다.

사람들은 보여지는 것에 열중하기도 하지만

나처럼 대충 살기도 한다.

먼지 한 톨 없이 사는 것도 쾌적한 삶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지구각 망하는 일도 아니니까./p33


조금 지저분하게 사는 것에 대수롭지 않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또다른 쉼의 하나라면

조금은 흐트러져 있음을 즐겨보자.


너무 풀어져 있으면 그렇겠지만

가끔은 너무 완벽하게 살아가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에 떳떳해지면 좋겠다.


나 역시  그런 화려한 삶에서 벗어나

그냥 나다운 것에 대해서 내려놓고 당당해지고 싶다.


일기는 주로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너무 슬프거나 억울할 때 더 간절해진다.

그럴 때일수록 빨리 쓰고 싶어진다.

부모, 형제, 남편에게도 하지 못할 말들을 일기에 쏟아놓는다.

그건 나 자신에게도 하지 못할 말들을 일기에 쏟아놓는다.

그건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투덜거림으로 시작한 일기는 대부분 반성으로 끝난다./p53


글을 쓰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기를 쓰고 있진 않지만 최근들어 다시 일상을 기록할만한

나만의 일기장을 다시 꺼내 써볼까 생각중이다.

뭔가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내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잊혀지니

추억할만한 그 때의 일들을 꺼내볼 수 있는 기록은

정말 유익한 기억장치인 것 같다.

정말 이번만큼은 마음 먹은대로

실천에 옮겨서 고스란히 내 일상을

일기장 속에 적어둘까 싶다.

하루 하루의 시간들이 흘러감에 아깝지 않은

소중한 시간들을 닫시 추억할 수 있길 바래보면서..

​도 닦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속 편한 사람은 남  신경 안쓰는 사람이다.

자기가 우선인 인생이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치거나 상관하지 않는다.

나 좋으면 그만이다.

짧은 인생이지만 겪어보니 그런 사람이 더 잘 먹고 잘 살더라./p180


그런 관계 안에서의 홀가분함을 나또한 맛보고 싶다.


나 역시 타인의 시선에 맞춰서 나를 잘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만족감이 없고 내가 없어진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이젠 좀 그런 관계 안에서 편하게 살고 싶어서

하나 둘 내려놓고 싶다.


그런 시선 따위에서 내가 불안해하고

만족감이 없던 삶이 날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만 같다.


예전엔 남 눈치 안보고 사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젠 그들의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 참 부럽다.

그래서 나도 그리 맘편히 살고 싶어진다.

시선에서 벗어나 그냥 나답게..

내키는 삶이란 말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런 내킴이 내 안에 자발적으로 생길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나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움직이고 싶다.

그렇게 날 돌보며 내가 추구하는 삶에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내 삶을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그 길로

한걸음씩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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