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 일상을 낭만적이고 위트 있게 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 에세이
아방(신혜원)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은 고양이처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아방

대학 졸업과 동시에 3년간 디자인회사를 다녔다. 이후 독립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출판물, 방송, 광고, 앨범 커버, 제품·패션 브랜드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2014년에 여행에세이 『미쳐도 괜찮아 베를린』을 출간했고 프리랜서 4년차에는 런던으로 건너가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석사과정)를 졸업했다. 개인프로젝트와 전시, 드로잉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하며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있다.
-블로그 abang0209.blog.me / 인스타그램 @aaaaabang


[예스24 제공]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차 한잔과

책이 주는 삶의 품격으로

내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가슴이 설렌다.


별 다를 바 없는 오늘 하루였지만,

책과 마주하는 그 시간동안은

특별함을 나에게 선물해주는 시간이 된다.


뭐때문인지 바빴던 요즘..

미세먼지로 마음껏 문을 열지도 못해

더욱 마음도 갑갑하고 몸도 다운되어 있는 찰나에

게을러도 좋으니 오늘은 낮잠도 푹 자고 일어나도 좋아라는

위로에 말들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기분을 책을 통해 느낀다.


"남이 입혀주는 옷,남이 씌워주는 타이틀,남이 쥐어주는 돈은 그들이 다시 가져가면

그만인 것들이야. 다른 사람들이 입혔다 벗겼다 하는 것들에 휘둘리지 말고

너만의 뿌리를, 기둥을 잘 다지는 데 집중해봐."


누군가 내가 흔들릴 때 이런말을 해줬더라면..


이런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멋진 친구를 기대했었는데

그런 멋진 친구가 내가 되어 이 말을 내가 해주고 싶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들이

남들 것이 더 많았다는 걸 생각하니

괜시리 씁쓸한 기분이 든다.


진짜 내 모습,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걸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난 충분히 긍정적이고 밝은 단어들에 어울리는 사람인데

그간 너무 어두운 부분에만 집중했던 걸까.

누구나 어둡고 밝은 부분을 동시에 가졌을 텐데.

명랑한 모습에 강박을 가질 필요도 없지만 그것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굳이 부정할 필요도 없었는데.


나다운 던어를 나도 찾아보고자 머릿 속으로 생각해보았다.


나도 눈만 깜빡깜빡..

생각보다 잘 떠오르지 않았다.


따스함, 책, 향기, 안경, 소잉, 도서관, 잠, 상상,

도전, 주방, 꿈, 아침, 글, 음악, 사랑....


즉흥적으로 나도 몇가지 떠올려보니

꽤나 어둡지 않은 따스함과 밝은 단어들로

나를 채우는 단어들이 연상되었다.


관심사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나를 발견할 수 있기에 이런 상상만으로도

내가 굉장히 특별한 사람처럼 여겨진다.


꽤나 나도 사랑스러운 사람이란걸..


책읽고 낮잠 자길 좋아하는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해도 좋다라는 말을

곁에서 누군가 해주는 기분이랄까.


괜시리 더 인생을 긴장하며 살아갔던 것 같다.


강박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뭔가 긴장을 늦추면 안될것만 같고

사람 관계도 요즘은 내가 더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아

진짜 내가 원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진짜 내 목소리에 더 솔직해지고 싶다란 생각을 해본다.


그게 나여서 좋다.


어설프지만 천천히 나다운 것을 찾는 여정을

나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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