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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격증 -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초보 엄마를 위한 28가지 조언
진이주 지음 / 라온북 / 2018년 5월
평점 :
엄마 자격증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진이주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 전공) 교육학 석사와 경북대학교에서 문학치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청 Wee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청소년, 가족, 부부전문 상담사로 활동했다.
20여 년간 교육과 상담 현장에서 부모와 청소년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자녀교육법과 진정한 엄마의 역할에 관해 고민하는 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현재 이주심리상담교육연구소와 진로·학습코칭상담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와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 진로 및 가족 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부모 교육과 진로 상담, 예비부모 & 조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부 상담을 통해 행복한 가정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예스24 제공]


좋은 엄마가 되기란 쉽진 않다.
어렵게 보면 참 어렵지만,
기준을 조금 낮추고 이정도라도 괜찮다는
자기 만족 안에서 나를 너무 엄격히 대하지 않고 보면
나도 비교적 괜찮은 부모인 것 같다.
그럼에도 아이를 키우면서 늘 넘어지고 실수하기에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더 부각되어 돌아온다.
자책 속에서 힘들어도 하고 방황도 하면서
엄마 자격이 있는 건가를 놓고도 사실 고민했었다.
그러다 문득 내가 가진 가치 기준은 흔들리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올바로 키우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도 좋지만
엄마 자체가 행복한지를 먼저 묻고 싶다.
내가 바로 서 있는가를 늘 생각해보자.
내 안의 만족감과 안정감, 행복은 어떠한지..
그렇게 나를 보살피면서 내 아이들을 보살핀다.
부족한 사랑으로 그 사랑을 흘려보내긴 힘이 든다.
그래서 나 또한 이 책 안에서 그런 건강한 육아를 배우고자
오늘도 책을 펼쳐 들고 읽는다.
감성과 소통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놀라운
혁신적 세상을 이야기할 때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결국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세상을 주도하게 된다는 말이다.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더 진화하더라도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품는 공감능력이 필요한 분야일 것이다.
아아와 같은 영화를 봐도
반응이 시큰둥할 때가 많다.
휴지 한 가득 눈물을 닦고 있는 엄마를
왜 저러나 하는 눈으로 쳐다보면
괜시리 이상한 기분마저 느낀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내 아이의 감성은 나처럼 아날로그적이지 못한가 보다란 차이에서 오는
약간의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일찍이 스마트폰을 접하고
많은 매체들로 자극과 노출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내가 자라왔던 그 시절과는 상상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마음속의 깊은 감성은 붙잡고 살아가길 바란다.
아무리 세상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다고 해도
인간이 인공지능과 비교해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 공감능력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누군가를 마음으로 품는다는 것..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건
더 이런 감성이 필요하다란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부부의 행복한 삶은 아이의 미래 부부상을 마음에 심어주는 것이며,
이것은 세대를 이어 가정의 역사가 된다.
행복한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지금의 엄마, 아빠인 것이다.
행복한 부부관계는 아이의 뇌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여러모로 행복한 모습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어야겠다.
엄마, 아빠가 내 삶의 롤 모델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사실 참 부끄럽다.
우리 부부가 아이들 눈에 비치는 모습은 어떠할지가 말이다.
어른이라고 하면 어른으로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늘 보여주고 살아가는지 말이다.
한결같기가 참 힘든 것 같다.
알면서도 실수하고 넘어지고,
부부라는 관계가 가장 가깝다란 이유로
서로에게 너무 함부로 대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내 아이가 보고 있노라면 그 모습을 보고 그대로 자라지 않겠는가.
생각하면 참 끔찍한 일임을 부모들은 자각하고
행복한 부부.. 엄마와 아빠의 진실된 둘만의 모습을 서로 바라봐주고
마음을 쏟는 일들이 더 많아진다면
어떤 교육보다도 더 참된 교육이
가정 안에서 더 빛을 발하는 교육이 될거라 나또한 공감한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부족함을 알기에
오늘도 다짐하고 다짐해보며
건강한 가치를 세우고자 힘쓰고 싶다.
또 넘어지더라도 자녀 양육에 끈을 놓치않고
함께 그 길 위에 서서 부지런히 걸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