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말고 나로 살기 - 경력단절의 시간을 넘어 다시 세상 속으로
조우관 지음 / 청아출판사 / 2018년 2월
평점 :
엄마 말고 나로 살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우관
저자 조우관은 직업상담사, 커리어컨설턴트, ‘더커리어스쿨’ 대표. 전문상담사 및 컨설턴트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엄마로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 직업을 찾아 방황했던 자신의 경험을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직업상담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엄마로서 느끼는 갈등과 그 안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구청, 여성인력개발센터, 특성화고등학교 등에서 10여 년 가까이 상담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더커리어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제2의 진로 찾기 프로그램인 〈다시 쓰는 꿈, 다시 찾는 진로〉, 구직자들을 위한 개인 컨설팅 및 개인 상담 프로그램인 〈한 번에 쓰는 프로필〉 등을 진행 중이며, 책 출간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개인 코칭을 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
.
꿈이 있는 엄마로 살아간다는 건
내 안에 뜨거운 열정이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전업맘으로 살면서 모든 내 삶에 우선순위가
늘 아이들에게 매여서 엄마로만 살아가는 내가
가끔은 지치고 힘이 들때가 많다.
엄마가 아닌 여자로 존중받고 살아가면 참 좋겠지만
엄마라는 수식어가 나에게 이름보다도
더 많이 불리고 그렇게 엄마로 살아가는 인생이 대부분처럼 느껴진다.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별 다를 바 없는
가족을 위한 내 희생이 언제까지 되어야 할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몰라서 울쩍해 할 때도 있다.
그런 생각들로 지친 나에게 이 책은
단비처럼 반가운 책이었다.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하는 시간이었으니깐..
내가 나에게 끊임없이 내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그런 일을 하겠냐고 말해 왔다는 것은
이미 자신에게 실패하는 환경만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하는 말은 자기 자신이 가장 먼저 듣는다.
나를 제한하는 말을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전달해주는 전달자가 굳이 내가 될 필요가 있을까.
내가 나를 믿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동기부여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기부여의 말을 하다 보면 그 말에 맞게 어느새 그런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단순한 취미가 멋진 일이 된다면
그보다도 만족스러운 일이 어디있을까.
사실 나또한 책읽고 글을 쓰는 걸 좋아라 한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우울한 마음도
기분 업시킬 수 있는 삶의 활력이 된다.
그렇게 책에 대한 소소한 집착이 내 삶을 바꾸고
뒤흔드는 또다른 멋진 일들이 펼쳐진다면
정말이지 꿈만 같은 일이 될 것 같다.
작가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 글이 책으로 나올 때의 설렘은 어떨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해진다.
그렇게 동기부여의 말이 현실이 된다면
나에게 지금 불씨가 꺼졌다고 생각한 열정이
금방이라도 다시 활활 타오르는 기분을 느낀다.
그래서 배우기 시작하려 하고 더 읽고 싶다.
이젠 조금은 다른 자세로 임하고 싶다.
내가 하는 이 단순한 취미가 이젠 내 삶을 바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보잘 것 없는 것이 없다란 생각에 인생이 참 가치있구나란 생각에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 든다.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과 그 안에서 충분히 꿈꿀 수 있는
나의 모습을 더 이상 희생하지 말자.
꿈이 있는 한 우리는 모두 청춘이다.
먼 훗날 지금은 후회하며 자책하지 않는 삶을 우리는 충분히 살 수 있다.
꿈은 한평생 우리와 함께하는 친구다.
꿈과 함께한다면 늘 지금을 살 수 있다.
꿈이 있어 청춘인 채로 말이다.
아무런 의욕없던 나날이 꿈이 있어서 행복하다.
시간이라는 선물이 나에게 축복처럼 다가오고
꿈이 있어서 쓸 수 있는 시간들이 나에게 하나 하나 의미가 된다.
미루었던 숙제를 하나씩 하면서 이젠 살아가고 싶다.
무엇이 무서워서 겁나서 꿈도 꾸지 않았었는지..
그렇게 내가 나되려 하는 것이 두려웠나보다.
엄마도 좋지만 나를 챙겨가면서
꿈이 있는 엄마로 살고 싶다.
이젠 꿈 앞에서 늘 의기소침해지며
자신없어하던 내가 아니라 생기 있는 나로
하루 하루의 축복된 삶과
꿈꿀 수 있는 자유함을 만끽하면서
내 남은 시간들을 그렇게 소중하게 쓰려한다.
진짜 나로 살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