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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쌤의 3초 영문법 - 즐겁게 웃으며 하는 영어 공부
신혜영 지음 / 다연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똥쌤의 3초 영문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신혜영
1982년생. A, B, C만 알고 중학교에 입학했다. 소문자도 아닌 대문자 세 개와 굿모닝이 그녀가 아는 영어의 전부였다. 1학년 첫 중간고사 영어 시험지에서 꼬부라진 것은 영어요, 쭉 펴진 것은 한글이었다. 영어는 그녀의 삶에서 최악의 악몽이었다.
하지만 다음 해, 그녀의 첫사랑이 불현듯 피어났다. 영어 선생님께 마음을 뺏기고, 영어와 열렬한 연애를 시작했다. 영어에 빠졌고 영어만 바라보았다. 4년 뒤 영문과에 합격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어 만든 인물을 쫓아가서 폭탄을 던지고 싶을 만큼 영어에 꽝이었다. 그랬기에 영어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신조다. 17년 동안 즐거운 영어 공부법만 생각하는 그녀에게 그럼에도 가장 큰 벽은 역시 아이들이 문법을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한다는 점이다. 홈스쿨링 영어를 곧잘 시키던 어머니들도 문법 앞에서 좌절하곤 한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영문법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똥쌤의 3초 영문법》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겁게 공부하는 데 이 책이 도움되길 바란다. 더불어 어려운 영문법을 붙들고 공부하는 모든 국민에게 감히 이 책이 유쾌한 웃음을 주고 힘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예스24 제공]


이 책을 받자마자 책 제목만 봐도
큰 아이가 호기심에 자기방으로 얼른 들고 들어가 읽어보았다.
똥쌤이라고 말하는 것도 기막힌 별명이지만
어떻게 이 딱딱한 영문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지도 기대가 되었다.
정말이지 이 책을 읽으면 온통 똥 똥 똥..
똥 이야기들이 줄줄 나온다.
아이가 일단 좋아해서 이게 영어책 맞냐고를
몇번이고 나에게 묻는다.
일러스트도 너무 재미있어서 영어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도
재미있는 책 한권 읽는다는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영어에 대한 그동안의 딱딱하게 굳어진 이미지의 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더욱이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재미있다.
영어를 오랫동안 손을 놓고
집안 일로 아이들 키우느라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영어와는 담을 쌓고서 지내게 된 세월이었는데
최근에 다시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다란 생각에 고민하다가
아이가 공부하는 영어를 같이 해보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함께 읽게 되었는데
참 가볍게 시작하는 영문법 책으로 손색이 없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관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아이는
a/an/the
명사하는 애벌레로 비유를 하면서
더듬이인 관사가 필요하다란 걸 말해준다.
'하나'라는 뜻인데
a와 an의 차이는 대왕똥구멍(A,E,I,O,U)으로
시작하는 명사 앞에는 an을 붙여준다는 사실..
셀 수 있든 없는 상관없이 쓸 수 있는 the
무조건 the를 써야 하는 경우는
악기 앞에는 더듬이를 꼭 붙여야 한다는 것.
설명으로 덧대지는 비유와 표현들이 참 기가 막힌다.
그리고 그림들도 하나같이 표현과 딱 맞게 떨어지는 것이
아이들이 이 책을 보는 재미를 더 하는 것 같다.
정말이지 웃음이 빵빵 터진다는 말에 공감한다.
영어를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다란 건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문법의 방대한 개념들을 이해하는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도
즐거움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다란 매력으로
이 책을 아이 스스로 보게 되고
문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게끔
좋은 시너지를 준 책이라 말하고 싶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초등 고학년 영어를
혼자서 감당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이 책은 참 단비와도 같은 책이다.
똥쌤의 믿고 의지하면서
영어 공부에 자신감은 물론이고
영어 공부가 즐거울 수 있다란 걸 꺠닫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