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 최신 개정증보판
김정희 지음 / 혜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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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정희
1973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2학년 여름방학에 쓴 소설 『작고 가벼운 우울』이 제 27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었다.

소설가 박완서, 수학자 소피 제르맹, 화가 모지스 할머니를 존경한다. 삼형제의 엄마로서 일상을 꾸려나가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수학을 연구한다. 매 순간 좋은 작가가 되기를 꿈꾼다.

저서로는 『인류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수학 아라비안나이트』 『오후의 빛깔(공저)』 『진실 혹은 두려움(공저)』 『피크닉(공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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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다는 건 나에게 도전과도 같다.


수학이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건

초등학교때 뿐이었을 것 같다.


중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

수학은 나에게 인생의 적과도 같았다.


정말이지 원리를 이해할 틈도 없이

공식을 외우고 또 외우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문제 풀이에 열을 올렸다.


열심히 해도 안되는 것 같고

성적 앞에서 좌절했던 수학은

일생 일대의 골칫거리였다.


이젠 두 아이의 엄마로

큰 아이가 수학 때문에 벌써

자긴 수포자라면서 자신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의 나로 돌아가는 듯한 옛날 모습을 회상하게 된다.


반대로 아이 아빠는 수학을 굉장히 좋아라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나서의 성취감이 커서

수학은 참 재미있는 과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수학의 아름다움을 이 책 안에서 진짜 배울 수 있을까?


한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적어도 거리감을

회복할 정도의 친밀감이 생겼으면 했다.


우리가 수학과 한순간이라도 떨어져 살기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우리는 날마다 휴대폰을 쓰고 컴퓨터를 쓰고 위성방송을 본다.

복사할 때, A4(210x297mm)로 할 것인지

B5(182x257mm)로 할 것인지 고민하며

수학적 비례에 대해 생각한다.

또, 우리는 함수 암상자와 같은 커피 자판기에서

x값의 동전을 집어넣고, 변수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자, 우리의 y인 밀크커피가 나왔다!


수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고

사실 이젠 시험 볼 일도 없기에

수학은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멀리멀리

생활에서 떨어져 나갔다란 생각을 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이젠 공식을 외우는 식의 고리타분한 수학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살아있는

꽤나 실용적인 학문이란 걸 조금씩 깨우치게 된다.

"앨리스, 여기서는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달려야 한단다.

주변 세계도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지.

만약 네가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달려야 할 거야."


상대적으로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게 느껴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정말이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사는 세상이 된 것이다.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라는 걸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란걸

이 책을 보면서 예민하게 판단하게 된다.


앨리스가 빠진 토끼굴은 4차원 세계로 통과하는 통로라는 건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고 기발한 발상이란 생각을 했었다.


현대인들도 토끼처럼 어디론가 뛰어간다.


수학책을 본다란 생각으로 책을 읽다가도

책에 점점 색다른 세상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다.


애초에 부담감은 버리고 끝까지 읽어보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이 책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으로 치부하기는

작가의 수고와 노력이 빛나는 참 멋진 책이란 말을 하고 싶다.


수포자에게도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일게 해줄 마음으로 읽는 수학 이야기..

눈과 마음으로 수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뭔가 두근거리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매혹적인 스토리와 구성에 이끌려

이 책을 읽었다는 성취감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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