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 - 첫 반항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카차 자이데.다니엘라 그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카차 자이데
베를린에서 쌍둥이 두 딸(6살)과 아들(3살)을 키우고 있다. 정서적 발달장애, 학습장애, 시각장애 아동을 담당하는 특수교육학을 전공하였으며, 초보 교사들의 수업 지도에 힘쓰고 있다. 여가 시간에는 단골 카페에 가서 케이크와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그녀의 취미는 일반인의 이해를 돕는 학술 용어를 번역하는 것이다. 또한 특기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기다.

저자 : 다니엘라 그라프
베를린에서 남편과 딸(8살), 아들(5살), 그리고 뻔뻔하고 게으른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산다. 법경제학을 전공한 후 경영학 학사를 마쳤다. 베를린에 있는 한 기업의 관리부에서 계약과 협정, 기타 법적 사안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여가 시간에 아동 관련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어서 그사이 관련 장서가 백여 권이 넘었다. 그녀의 특기는 광범위한 조사와 자료 수집이다.

역자 :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나는 왜 너를 선택했는가》, 《바보들의 심리학》, 《미니멀리스트 붓다의 정리법》, 《감정사용설명서 2》,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오디세이3000》, 《피의 문화사》, 《식물탄생신화》,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변신》, 《권력의 언어》,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 등 다수의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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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울이 많은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보면서

큰 아이가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밀어내는 생각과 감정에서 서로가 힘이 들어지고 있다.


고집이 세지고 반항을 하는 수준 이상으로

큰 아이는 이제 말그대로 사춘기이다.


조금은 삐딱한 말투와 행동이

엄마의 눈에 거슬리고 속이 부글부글 거릴 때마다

뭐가 문제였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둘째 또한 이제 막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고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시기가 왔다.


정말 육아서에서 말하는 정석대로의 훈육이

쉽지 않게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 그 안에 내 아이의 마음을 난 살펴보지 못했던 걸 깨닫게 된다.


아이는 어른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와 소망에 적극적으로 응했던 경험이야말로

아이의 협동심을 키우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반대로 결정권이 엄마와 아빠에게만 잇으면 아이는 자꾸 실망하게 된다.

무력감을 느낀 아이는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도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타협안을 찾지 못한다.

누구도 그 아이를 위해 그렇게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짓이라도 못 하게 막기만 할 게 아니라

못 하게 말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과 굳이 반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우선 따져보는 것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한 대처법이 될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오류 속에서

육아를 해왔던 걸 생각해보면 부끄러워진다.


아이의 목마름이 더 심해지고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늘 일방적인 부모의 지시에

아이도 사춘기가 되어 한꺼번에 억눌린 감정들이

해소되지 못해서 폭발한다면

정말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


아이의 욕구를 나는 배려하는 부모라고는 말하고선

행동과 말이 일치하지 못했던 내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참 욕구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사실 이 부분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같다.


내 기준으로써는 이것이 맞다란 생각에

행동을 저지하지만

크게 위험하거나 힘든 일이 아니라면

아이의 생각을 무시하지 말고 어느 정도 허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런 억눌린 감정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다.


내 생각 속에 아이를 가둬서 키웠던 모습에

나또한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의 입장에선 거절당한 아픔과 상처로

욕구가 존중되지 못한 것에 대해 늘 마음에 남아 있을 걸 생각하니

요즘은 큰 아이에게 도리어 내가 더 배우는 것이 많다.


이 책에서 내 행동과 말을 되짚어보고 반성하게 된다.


더 큰 반항기가 오기전에 아이와 내가

바로 설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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