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라는 우주 -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황영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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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는 우주 🪐
ㅡ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작가님이 고백합니다.

📖"아니,어떻게 국어가 이 점수가 나올 수 있지? 영어를 못 했으면 말을 안 해. 국어는 모국어잖아."
자기도 그 점수를 받아서 속상했던 아시는 "에이,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라는 엄마의 위로를 받고 싶었던 거 같다.(중략) 시험지를 들고 내가 펄펄 뛰자, 그 때부터 아이는 입을 닫았다. (중략) 그날 밤, 아이한테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가 입으로는 온갖 좋은 소리 다 늘어놓지만, 나 역시 네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고, 대학을 잘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 보다. 물려줄 재산도 없는데, 너희 둘 다 순조롭게 자립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대학을 잘 가는게 유리하겠지. 그렇지만 대학을 안가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엄마가 그 길은 잘 모른다. (중략)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나는 '5분 대기조'포지션만 유지하자고, 아이들이 손 내밀면 언제든 달려가는 엄마가 되자, 그 시상은 하지 말고, 앞서 뛰면서 아이더러 따라오라고 하는 엄마는 되지 않겠다. ㅡpp27.29


네 저도 고백합니다.
제 허벅지에 피가 터질지라도
꼬집고 누르고 참으로 위선자 엄마로
그저 아이곁에 언제나 머무르는 '5분 대기조'로
너의 독립하는 그 날 까지 있겠다고!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이 책의 작가님이라 궁금했어요.
십 대의 마음 잘 아는 작가님의 에세이를요~~
아니 그런데 작가님 나이가 이렇게 많았을 줄 몰랐어요.대선배 엄마! 그 어떤 육아서보다 엄마마음 콕콕 공감되는!! 육아맘들의 힐링 에세이가 아닐까 해요.

<모범생의생존법>읽으며
준호같은 아들로 커주길 바랬는데
아니 이 작품도 작가님이 쓰셨네요.

장래희망이 10대들의 편한 친구라니
그 동안 읽었던 두 권의 청소년소설만큼이나
작가님의 에세이에 이것 저것 제 마음을
다시금 정비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아들아 공부하라고 영어단어외우라고 안할게
대신 핸드폰 컴퓨터 시간만 제어할게.
작가님도 그 정도 하셨대~~
우리 다시 사이좋게 지내자
너의 10대 사춘기 나의 엄마 사춘기
슬기롭게 ~~ 엄마가 아침마다 많이 안아줄게~~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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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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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완두, 이렇게 작으니 무엇이 될까?



몸이 완두처럼 작으면 어떨까요?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아주 작은 완두는
몸은 작지만 수영도, 줄타기도, 자동차 운전도 좋아해요. 토마토 줄기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화창한 날에는 숲을 탐험하기도 해요. 완두의 세상에는 신나는 일이 가득했어요.

완두는 자라서 학교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자신이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의자에 앉아도 몸이 너무 작았고
리코더 연주하기에도 운동을 하기에도 너무 작았어요.


저는 완두를 보며 마음이 아파요.
급식 접시가 너무커서 밥을 잘 못 먹고
친구들과 놀지 못해 혼자 있는 그 시간이 안쓰러웠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작아서 좋은 점들을 마구 이야기하며
완두가 종일 그림 그릴 수 있어 좋겠다 부러워해요.

엄마의 편견이 아이들의 인정함에 졌어요.
엄마의 편견이 나빴어요.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어야 하는데
어느새 평균이라는 잣대를 세워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게 되어요.




완두는 아이들에게
"작으면 어때.",
"어떤 모습이든 나는 내가 좋아."
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주어요.

선생님이
"가엾은 완두, 이렇게 작으니 무엇이 될까?"
생각했지만 완두는 무엇이 되었거든요.
여러분이 상상도 못할 무엇이요~~



작아도 아주 작아도 무언가가 될 수 있어요.


평균의 잣대에 다가가지 못해도 걱정하지 말아요.


‘뭐 어때! 이게 내 모습인데!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게 하면 돼!’

말하며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 내가 원하는 내가 되어있다는거
우리 알고 있잖아요. 그 마음 아이들과 나누어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 할 용기
그것이면 충분하지요


오늘도 그림책 함께 읽으며 배웁니다.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완두리커버 #별빛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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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요, 달평 씨 그림책이 참 좋아 93
신민재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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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요 달평씨 🐌


겨울을 나고 제집으로 돌아와 느긋하게 텃밭을 가꾸던 달평 씨가 느닷없이 납치를 당해요.
말썽꾸러기 삼둥이가 달평씨를 데려가 유리병에 가두었어요. 달평씨는 삼둥이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 몸을 키우고 키워 유리병밖으로 탈출 성공해요. 빨래 건조대에서 옷을 훔쳐 변장을 해서 슬금슬금 나가는데 삼둥이 엄마를 만났어요. 엄마는 다시 외출하며 달평씨가 돌봄 선생님인 줄 알아요. (달평씨 아니라고 해요. 왜 말을 못해 나는 돌봄 선생님이 아니야 강력히 했어야죠🤭)결국 아무말 하지 못했던 🐌. 달평씨는 삼둥이의 돌봄 선생님으로 변신 합니다. 그런데 얌전함 1도 보이지 않는 삼둥이들 돌봄선생님 말을 잘 들었을까요?


도망가고 싶을 달평씨예요. 삼둥이들이 같이 놀자며 달평씨를 얼마나 불렀게요🤣🤣 괴롭히고 졸리다고 책읽어달라 하고선 달평씨가 먼저 잠들고 그 달평씨얼굴에 아이들은 장난을 쳐요🤦‍♀️🤦‍♀️
#벗어나고싶다규


달평씨 덕분에 너무나 재미있었던 삼둥이들~~

자꾸 도망가려는 달평씨를 보며

🧒👦🧑
근데요, 달평씨는 많이 바빠요?
더 있다 가면 안 돼요?
귀찮게 안 할게요


엄마마음 와장창 찢어짐
달평씨는 몸을 쭉쭉 뻗어 도망가려 했지만
몸을 쭉쭉쭉 뻗은만큼
엄마가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게 해주고
아이들은 즐겁게 놀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아이도 엄마도 다독거려주는 달평씨
멀리가지 말고 우리집으로 도망와요~~😎



달평씨가 알려줘요.
돌봄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서로 주고 받아야 한다고. 잘 주고 받았던 달평씨
#특급칭찬이야





달평씨 힘들고 피곤해도
내일 또 삼둥이네로 출근할거죠?
😅😅🤫🤫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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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지음,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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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엄마가 딸에게 라는 노래
요즘 아이와 제가 빠져있는 노래예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나의 우주같은 엄마 생각에 철부지 딸 모습에 울컥
어느날 2호👧가 이 노래 너무 좋다는 모습에
내가 조금 더 좋은 엄마였으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엄마일까 싶더라구요.

엄마💬
그 어떤 말로도 대체 불가능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두 글자!
책 속 아이에게 엄마는 온 우주예요.
아이도 자라고 엄마도 나이가 들지만 엄마의 장밋빛 뺨에는 변함이 없어요. 아이에게 엄마는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집이었어요.

책 다 읽고 나면 활동지가 있는데요.

❓️우리 엄마가 내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공부해라 예요.


이 답을 보고 조금은 씁쓸해지더라구요.
그렇게 공부하라는 말 하는거 같은데...
오늘도 하루종일 놀기만했는데 말이죠🙃


아이에게 나의 존재가 세상 전부 우주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 라고 말해주는 거 같았어요. 그런 엄마가 될게요💪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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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의 산책자 나와 잘 지내는 시간 1
양철주 지음 / 구름의시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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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의 산책자
ㅡ때로 삶은 꿈을 찾는 시간이 아닌
꿀 한 방울을 찾는 시간일 때가 많다.




새해가 시작하며 열심히 읽고자 하였고
열심히 읽기만 하다보니 어디선가 또 다시 찾아온
공허함! 그것을 채우기 위해 필사를 시작했었죠.


📖필사를 글씨 좀 쓰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필사하는 동안 사람의 몸은 한 가지 자세로 고정되기 때문에 태도가 바르지 않으면 필사의 시간은 고스란히 피로가 쌓이는 시간이 된다. ㅡp23

처음 필사를 해 봐야지 생각하고 나서
제일 먼저 걱정 되었던 것은 바로 글씨체였어요.
그래서 잘 적어 보아야지. 이쁘게 적어 보아야지.
생각하고 펜을 잡으면 더욱이 삐뚤빼뚤
엉망진창이었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다보니
몸에 힘을 빼게 되고, 마음의 힘도 빼고나니
어느새 편안히 쓰기 시작했고
쓰고 있는 문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쁜 글씨를 보이기 위한 필사가 아니라
좋은 문장을 마음에 담기 위한 필사


📖필사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시간이 없을 것이다. 늘 시간에 쫓기고 새로운 트렌드에 마음을 주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도 있다. 지난 시절의 자기 모습을 회상해 보기 바란다. 책 읽기 좋아하고, 정리하고 기록하기 좋아했던 자신의 모습을. ㅡp187

저는 쓰는 것을 좋아했어요.
E-mail보자는 손편지가 좋고
인쇄하는 것보다 제가 그려쓰는 것들이 애정가는
그런데 그러다가 어느순간
인스타그램 피드로 독후감을 남기다보니
조금 더 많이 남기기 위해 애쓰는 날들이 많아졌어요.
네 여전히 시간은 없어요. 집안일에 아이들 돌봄 그 틈새 책 읽고 독후감 쓰고 리뷰달다보며 늘 자정이 훌쩍 넘어 있더라구요. 어느 순간 기계적 독서활동이 아닌가 회의감이 들즈음 만난 이 책이 책 읽기 즐기고 정리하고 기록하기 좋아했던 저의 모습을 다시 마주보게 하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산문집 《결혼ㆍ여름》이었다. 그의 문장은 뜨겁고 아름답고 섬세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문장이 많아 밑줄 하나 없이 책장을 넘기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매력이 《결혼ㆍ여름》을 필사하도록 유혹한다. ㅡp132


《결혼ㆍ여름》을 필사해 보고 싶다는 유혹을 하네요.
대학 때 조정래의 대하소설들 읽으며 《태백산맥》은 한 번 쯤 5권까지만이라도 필사하고 졸업해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만하고 졸업했어요. 다시금 《태백산맥》은 무리일 거 같고 《결혼ㆍ여름》 정도는 가능하겠지요?


필사를 사랑하는 분
필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는 분
필사가 궁금한 분
누구든 읽으면 따뜻해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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