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허영선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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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작가 한강님의 작별하지 않는다로 흘려들었던 사건에
관심이 생겨 검색도 해보고 찾아도 봤었다
그러다 또 어느새 다른 일들에 내 버거운 아픈 유기묘들에
쏟아내다보니 저멀리 멀어졌던 그 사건이
노벨상을 받은 덕분에 다시 읽어보고 다른 책도 찾아봤다

순이 삼촌과 이책이 추천이 많았기에
일단 나도 묻는 자의 입장이니 이책으로 안착..

일단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국민에게 정부가 이렇게까지 한단 말인가..
만삼천구백삼명이라한다. 갓난아기조차 총살했으며
만삭인 여성들도 총칼로 죽였다했다.
그 순간을 모면해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이였다.

한사람은 어머니가 총살되어 자신위로 쓰러지며
살아 남을수 있었다 한다. 그조차도 혹시나 산자가 있을까
총검으로 일일이 찔러 확실히 했다한다.

많은 이가 노인이며 여성이며 아이들이였는데도
마을을 불태우고 멍석말아 그대로 태웠다 했다.
읽어가며 먹먹했다 단지 남한의 반쪽짜리 정부가 서는걸
선거가 행하는걸 반대하는 이들이 제주에서 강하게
저항했다는 이유로..
그들은 통일된 한반도를 원해 미국이 물러나길 지향했고
그탓에 미국이 빠른 시일내에 제주에서 일어나는 시위가 정리되길 원했다한다.

그래서 제주에 게엄령이 선포되고 빨갱이 섬으로 몰려
선량한 일반 시민들 아이들 아녀자들 노인들까지
무참하게 학살했고 젊고 이쁜 여성은 농락하고 죽였다.

책을 읽으며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가 떠올랐고
오래전 읽어 가물하지만 인상깊었던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라는 책도 떠올랐다.

자세히는 아니지만 기억나는건
학생들에게 무슨 조사를 한다고 모집한다 공고를 했고
찾아온 이들을 반으로 나눠
한부류는 감옥안에 있는 수감자 역할을
또 한부류는 교도관 역할을 맡게했다.
어떤 조사인지는 말하지 않았고 다른 내용으로 알려주고
시작한 이 역할극은 하루 이틀은 잘 지나갔지만
점점 교도관 부류를 맡은 이들이 수감자 부류의 사람들을
광폭하게 다루기 시작했고 급기야 수감자로 부류의
사람들이 더 못하겠다며 중지요청이 이뤄져 중단된 심리조사였다

교도관 부류의 이들에게 왜 그랬는지 물었을때
그들의 답변은 왠지 그들을 제압해야 할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통제하고 싶었다 했다.

제주 4.3사건 역시 같은 거였을까
지시가 떨어졌고 그 잔혹한 행위를 행함에 저런 심리였던거였나
어찌 그리 많은 이들을 그리 처참하게 살해하는데
아무런 죄책감 없이 행했을까

제주 4.3 사건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분이 노무현대통령이라한다. 역시 국민의 대통령..

그리고 제주 4.3 평화기념관이 거친오름 자락 12만평 부지에 공원과 위폐 봉안실에는 만 삼천구백 삼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한다.

아픈 유기묘 애들 약과 피하수액 때문에 당일치기로 대구에서 한라산다녀올
생각만 했었지 이곳 평화 기념관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한라산보다 먼저 이곳을 다녀와 잊지 않겠노라 묵념하고 싶다.
편히 잠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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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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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란 책은 왜 이리 유명한가 궁금해 읽었고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서는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 경악해 두번 읽게 만들더니 이책 역시 되새겨 읽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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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설의 팡세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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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음의 불편함이나 해뜨기 전이 어둡다를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매했는데 이번은 음 ... 어디 좋다는 글귀 한두줄 모아둔듯한 글들의 나열이라 실망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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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헌등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2
다와다 요코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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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단편도 좋았지만 마지막 동물들 희곡이 제일 재밌게 읽혔다. 두언어로 글을 쓰는 작가라는 소갯글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한 선택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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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둘기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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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이야기로 알게되어 향수로 강하게 뇌리에 박힌 작가의 비둘기라... 

뭐야 내 얘긴데?! 

단지 그 비둘기를 사마귀와 바꾼다면.. 

복도형 아파트라 문을 열자마자 문옆 배관같은곳에 내 눈높이에 있던 사마귀... 

똑같이 나가지 못하고 심장은 이리저리 뛰어대고 그대로 문을 닫곤 고민했다 이걸 어째...


다시 빼꼼 열어 나가도 되지 않을까 저대로 있으면...

근데 그 세모 얼굴이 쓱 돌더니 나를 본다 ... 진짜 나를 본다..


온몸에 소름부터 머리칼 하나하나가 다 곧두서는 느낌에 

등에서 식은땀까지... 


일욜이라 나는 출근까지는 아니였지만 지금 나가야하는데 어쩌나..

다시 열었다가 그대로 닫고 그냥 신랑에게 연락해 사마귀가 나랑 눈싸움하자하는데...

떼주면 안되냐니까... 바쁘다 했다..


그래서 그냥 냥이들이랑 집에서 쉬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래선지 주인공 심정 300퍼 공감이.. 신나게 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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