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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광장 사막
이광호 지음 / 별빛들 / 2020년 2월
평점 :
숲광장사막
이게 무슨 뜻일까?
한참을 제목을 들여다보았다.
숲. 나 자신에게 숲은 평온하고 힐링할수 있는 장소인데, 작가의 생각은 다른것 같다.
숲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세이 책으로 나온 이광호 작가님의 우화집
동물에 비유해서 인간사를 꼬집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당벌레가 늘 가는길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발견되었을때, 성공했구나! 라고 애기해줬지만 무당벌레는 용기를 낸것이라고 애기한다.
비둘기가 시계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점점 시간에 쫒겨 사는 삶을 살고 결국 시계를 버닌다. 그리고 그 시계는 인간이 주워간다.
지금 우리의 삶이 그렇치 않을까?
알람소리에 일어나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하고,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식사를 하러 가고, 퇴근시간에 알람이 울리면 집으로 가던지, 약속장소로 향하든지,,,
시계가 주인인듯, 시계에 이끌리는 수동적인 삶
우리의 삶을 비꼬는것 같은 우화이야기가
조금은 낮 뜨거웠다.
돈과 행복은 애기하는 부분에서는
돈으로 사람 잃고, 건강도 잃은 생각이 났다.
왜 우리는 부를 축적하려 할까?
당연히 잘 살기 위해서,
부모자식간의 돈 거래는 하지 말라고 한다.
뉴스를 보면 돈으로 칼부림이 일어나고 의절하는 가족이나 친구관계를 보면 돈이 악마의 배설물이라고 말한 노인의 말이 이해가 간다.
행복과 교환하지 그랬냐는 말은,
별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내가 돈을 갖고 있음을 알게되면 그동안 연락없었던 지인들까지 연락이 와서 도움을 청한다.
그들이 진정 필요한것은 돈이지 않았을까?
행복이랑 교환했어야 했다고? 글쎄?
광장이란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할수 있을것 같다.
독재자가 통치하는곳일수도
사회에 대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는 대중의 집합체일수도
그곳이 어디든 광장은 존재하고
좁던 넓던 있는것 자체는 없는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3장 사막.
사막에 오아시스 라는 말이 있다.
사막이란 말이 없었다면 오아시스라는 말 역시 없었을 것이다
해고와 취업난을 읽으면서 사막이 떠을랐다.
주변 모든 사람들이 걱정해주지만
왠지 사막위에 나 혼자 서있는 기분.
또다른 일이나 회사의 합격통보라는 오아시스를 만나길 간절히 바라지만
사막에 오아시스 만나는게 쉽지 않은것처럼,
사회가 내 뜻대로 되진 않는다.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
이 책의 묘미는 책 중간의 작가의 의도가 적혀있다.
페이지는 많고 두껍지만 가벼운 책이라는것.
지면에 비해서 활자의 배치가 좁다는거.
나름 작가가 독자에게 일침을 가하는거에 고개는 끄덕이는데,
마지막에 이 책의 모든 이야기가 왼쪽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이유는?
없다.
알아서 해석하라는건가?
이 책은 재밌다.
우화집이라는것도
말속에 뼈가 있는것도
마냥 웃기고 재밌지 많은 않은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