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이윤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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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 작가가 꿈이었다.

한참 지난 기억을 조심스럽게 꺼내보자면
초등학교 3,4학년때쯤에 교실 청소를 하고 있는데, 며칠전에 제출한 독후감 원고가 교탁밑에 있었다. 분명 반 아이들 숫자로 보면 많아야 하는데, 내 이름을 비롯해서 한두명 정도의 원고만 보였다.
혹시 내 글이 뽑힌걸까?
막연한 기대심이 들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현실이 되어 나는 교내 글짓기상을 받았다.
글쓰는게 즐겁고 혼자 상상하고 애기하는게 좋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글과는 멀어지고 난 공대를 가고,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더 멀어져갔다. 결혼후에는 집에서 살림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글쓸 시간이 어딨나? 아이 챙기는것이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고 오롯이 나만이 있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글을 써볼까? 하면
한줄도 쓰지 못하고 피곤에 침대로 몸이 간다.
너무 잘 쓰려고, 멋부리기에 급급한걸까?
남들이 내 글을 어떻게 볼까?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잘 쓰지 않아도, 매일 하루 10분
글에 근육을 키운다니
시간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되니
왠지 들뜨지만, 진짜? 라는 의구심도 생긴다.
책의 플랜대로 30일 하루 10분에서 30분의 나에게 절대적인 시간을 주고, 그안에서 매일 주제를 제시한다.
첫번째는 나는 왜 글쓰고 싶어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예시까지 있어서 글을 처음 쓰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좋았다
오감을 활용하거나, 에세이나 영화에서 메모하기. 많이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글의 소재를 찾는것도 좋을것 같다.
메모에 살을 붙여서 좀더 긴 글을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하루 한장의 메모로 잠들었던 나의 글을 깨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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