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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 비판 서문
임마누엘 칸트 지음, 김석수 옮김 / 책세상 / 2002년 1월
7,900원 → 7,11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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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서론.철학백과 서론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지음, 김소영 옮김 / 책세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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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순자 지음, 장현근 옮김 / 책세상 / 2002년 7월
6,900원 → 6,21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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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장 자크 루소 지음, 주경복 외 옮김 / 책세상 / 2002년 8월
7,900원 → 7,11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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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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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이야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최승자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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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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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 지음, 박환덕 옮김 / 범우사 / 1999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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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제3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08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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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방곤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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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 -상-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21세기총서 3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최종철 옮김 / 새물결 / 2005년 12월
34,000원 → 30,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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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 -하-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21세기총서 3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최종철 옮김 / 새물결 / 2005년 12월
33,000원 → 29,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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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
안도현 엮음, 김기찬 사진 / 이가서 / 200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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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시라는 건 그렇게 어려운 문학 장르가 아니다. 시인이 어떤 심정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알고 싶은 마음이야 누군들 그렇잖겠냐만은 그 시를 읽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기에 사실 독자가 어떻게 이해하느냐, 무엇을 받아 들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느 문학이든 어느 책이든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초중고를 거치며, 특히 한국시와 한국소설을 매우 어렵게 받아 들이고 있다. 역사학적, 작가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가장 주요하게 가르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전문적인 비평가가 아닌 일반 독자들이 굳이 그런 관점을 통해 문학을 분석하며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창 시절 주입당해 온 교육 과정의 산물은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아니기에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라서 국문학도라는 명패를 자랑스레 들어, 문학을 어렵게 분석해 보려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꼭 그렇게 분석해야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 감정보다는 작가의 감정, 내 느낌보다는 작가의 느낌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이 일반 독자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읽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엮음 시집을 읽노라면 그런 의문들이 강하게 내 가슴을 치고 들어 온다. 책을 가만히 들여다 보자. 각 시마다 안도현이 부연해 놓은 해설들을 보면, 그것은 비평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아니라 독자의 부드러운 시선으로 가득 차있다. 우리가 흔히 배워 온 것처럼 각 단락마다 소주제를 엮고, 그 소주제들을 엮어 대주제를 살피고, 서정시니 민중시니 온갖 이름을 떼어 붙이며, 연과 행을 하나하나 구분하며, 각 단어의 이미지들을 찾는 것이 아니다. 시에 동그라미를 치며 별표를 달고 색연필로 강조 표시를 칠하는 것도 아니다. 해제를 읽고 쓰고 외우는 것도 아니다. 시를 읽는 그 순간의 느낌들을 표현할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시든 소설이든 모든 것들은 그렇게 먼저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말이다. 체계적인 관점과 날카로운 시선도 중요하지만, 먼저 마음에서 오는 그 감정을 꿰뚫어 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무언가가 아닐까. 각자의 감수성만으로도 문학을 논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사실 이 시집에서 내 마음에 와닿았던 것들은 손에 꼽는다. 하지만 그것은 취향과 감성의 차이일 뿐이지, 누군가에게 비난받아서도 비판받아서도 안되는 것이다. 아마 나는 가장 중요한 그것을 잠시 잊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 시집에서 내 마음을 볶아내어 줄 시는 적었지만, 그 마음의 차이를 새삼 깨달을 수 있어 행복했다. 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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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의 심리학 -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
수잔 포워드 지음, 김경숙 옮김 / 서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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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유행했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즐겁게 읽고 공감했던 이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어떤 책이길래 그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지 궁금하여 보기는 했으나 매우 실망했다. 지겨움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2/3가량 읽었을까, 마침내 포기하고 말았다. 자기계발서나 생활서적 등을 끔찍히도 싫어하는 나로서는 아무리 읽으려 노력해도 재미가 없는 책들이 있다. 가끔 기분전환이나 다짐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읽곤 하지만, 재미가 없으니 도움은 더욱 더 되지 않는 듯 하다. 
 
 나에게는 <협박의 심리학>도 이처럼 지루한 책이었다. 몇달 전 지인에게서 권위적이거나 타인을 탓하는 말투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들은 터라 내 말투를 반성해 보자는 의미에서 읽기 시작했지만, 비슷한 케이스가 없었기에 더욱 더 실망하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피협박자의 위주로 쓰인 책이라, 협박의 심리를 다양하게 관찰할 수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 아니,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도대체 이 책이 이렇게까지 길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화성남자금성여자>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이야기를 끝까지 반복해 외치는 데에 기가 질린 탓이다. 사실 내가 생활 서적을 즐기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감정적 협박은 '처벌형, 자해형, 피해형, 보상형 협박'등의 4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설명한다. 그리고 각각에 맞는 대처방법과 요령, 그리고 그 대처방법이 정당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한다. 그런데 이런 분류법이나 내용이 전혀 새롭지 않았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재발견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소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체계적인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여겨지는 탓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겨우 이 네가지 분류로 261쪽을 써내려간 것은 참 대단하지만, 또 어처구니 없을 따름이다. 깊게 파헤치는 것도 아니고 앞서 설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장에서 예시를 들어 비슷한 내용으로 재설명하고 다음 장에서는 개념을 들어 또다시 설명하는 방법 등으로 장수를 떼운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고 하면 너무 지나친 비판일까.  허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류를 재미있게 읽는 독자라면, 이 책도 아주 흥미롭게 읽지 않을까 한다.

 너무 착해서 협박을 당하고도 참는 위선적인 사람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책인지 몰라도 나에게는 본전 생각나게 한 책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번역에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기계발서나 생활서적은 대개 심도있는 번역을 하지 않는 듯 한데, 그래도 그 정도는 책으로 낼 때 가장 기본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아닌가. 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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