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한국문학과 철학서 등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올여름에는 딱히 피서 갈 예정이 없지만, 얇은 소설책이면 좋을 듯 하다.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김승옥,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백가흠.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동구,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서 와타나베. 동구의 행동이나 와타나베의 상념이 굉장히 와닿았다. 굉장히 서글프지만 공감하기 충분한, 그런 인물들이랄까.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글쎄, 박주영의 <백수생활백서>에서 서연과 조금 비슷한 면이 있을 수 있겠다. ...사실 친구가 해준 말이다. 그리고 이상형이라면, 잘 모르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와타나베.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가장 최근에 선물한 건, 일주일쯤 전에 후배 둘에게 각각 건넨 앤서니 웨스턴의 <논증의 기술>이었다. 사실 책이란 건 취향이 비슷한 것 같이 느껴지다가도 막상 접하면 다를 때가 많아서 건네기 까다로운 것 같다. 최대한 선물할 상대방의 취향을 분석해서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애석하게도 서로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은 없다.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어제부로 다 본 아사노 아쓰코의 <배터리>. 재미 면에서 만점이었다. 작품성도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본다. 스포츠 성장소설인데, 야구하는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야구를 잘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리처드 로즈의 <죽음의 향연>. 광우병을 역학적으로 조사하여 쓰고 있는 서술하고 있다. 콤 켈러허의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과 비슷한 진행이지만, 좀 더 서사성이 짙은 <죽음의 향연>이 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아직 어린 나이라 함부로 '인생의 책'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다. 열 번도 넘게 읽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책을 만나길 기대할 따름이다. 벌써 최고의 책, 인생의 책을 발굴했다고 여긴다면 좀 시시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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