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초콜릿 데이즈 2 - NT Novel
아야사토 케이시 지음, 이은주 옮김, kona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아야사토 케이시(綾里けいし) - B.A.D. 초콜릿 데이즈(チョコレ-トデイズ) 2권 ★★☆☆☆

 B.A.D.의 외전격 이야기를 담은 초콜릿 데이즈(チョコレ-トデイズ). 그 두 번째 권입니다. 초콜릿데이즈 2에는 FBonline에서 연재한 세 편의 단편과 신작 단편 한 편. 총 네 편의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권의 재미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기는 했지만, 본편은 커녕 외전집인 초콜릿 데이즈 1권보다도 실망스러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아야사토 케이시(綾里けいし) 작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가 책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면서도 이야기적 완성도나 재미는 대단히 미묘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번 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마지막 단편이자 신작인 '나와 이분자인 그와 그녀와 여우'였습니다. 아직 모든 사건이 시작되기 전, 오다기리와 아사토가 친구였던 시절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오다기리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주의를 줄 수 있었다는 것, 오다기리가 조금만 시선을 돌렸다면 징조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오다기리가 그것을 눈치채고 미연에 재앙을 방지했다면 B.A.D. 시리즈의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았겠지만요.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의 오다기리의 모습이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펐습니다.

 그 이외에는 전체적으로 그냥 그랬습니다. 기대하고 있었던 나나미편도 그리 재미있지 못했고 말이죠. 매 권마다 안 읽을수는 없으면서도 매 권 읽을 때마다 아쉬움을 느낍니다. 4권만큼의 재미는 언제 쯤 뽑아줄는지...


출처 : http://tlqtown.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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