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레이븐스 2 - NT Novel
아자노 코우헤이 지음, 유경주 옮김, 스미헤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아자노 코우헤이(あざの耕平) - 도쿄 레이븐스(東京レイヴンズ) 2권 ★★★☆☆

 이제는 학원물의 요소까지 들어가서 점점 더 전형적인 라이트노벨의 모습을 보여주는 도쿄 레이븐스(東京レイヴンズ) 2권입니다. 이야기는 전권에서 이어져서, 주인공인 하루토라와 친구인 토우지는 나츠메를 따라 음양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만난 나츠메는 츠지미카도 가문의 관례에 따라 남자 교복을 입고 남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학원 생활 뿐 아니라 나츠메를 전설적인 음양사 야코우의 환생자라고 생각하고 나츠메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를 추종하는 야코우 신자들의 위협을 그려냅니다.

 전권에서도 느꼈던 단점인 평면적 캐릭터성은 학원물의 요소가 들어갔기 때문인지 이번 권에서 한층 더 눈에 띱니다. 본격적으로 메인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나츠메와의 러브코미디가 시작되지만, 전형적인 츤데레라고 할 수 있는 나츠메의 존재감은 대단히 얄팍하여 나츠메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2권임에도 불구하고 나츠메보다 오히려 새롭게 등장한 식신. 콘이 훨씬 조명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비단 나츠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전형적이면서도 평면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곳곳에 억지스러울 정도의 이벤트를 그려냈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밋밋함이 아쉽더군요.

 책 자체는 여전히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전권보다 좀 더 직접적으로 활약하는 하루토라의 모습이나, 점점 드러나는 츠지미카도 야코우와의 관련성, 그리고 흑막의 모습이 등장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갑니다.


출처 : http://tlqtown.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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