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D. 록펠러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또한 은둔자이기도 해서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일부러 범 접하기 힘든 사람이 되었으며, 누군가 주의를 끌어도 침묵을 유지했다.
이따금 록펠러가 들러서 이야기를 듣곤 했던 어느 정유공장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남들이 모두 떠들게 하고 본인은 뒤로 물러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회의 중에 왜 말씀이 없느냐고 물으면 록펠러는 종종 시 한 편을 암송했다.


현명한 늙은 부엉이가 떡갈나무에 살았습니다.


부엉이는 보는 게 많아질수록 말이 줄었습니다.


말이 줄어들수록 듣는 게 많아졌습니다.


우리 모두 그 현명한 늙은 새처럼 되면 안 될까요?

- P146

록펠러는 특이한 사람이었으나 평범한 우리가 고개를 끄덕 일 만한 메시지를 남겼다. 록펠러의 업무는 유정을 파는 것도, 기차에 화물을 싣는 것도, 석유통을 옮기는 것도 아니었다. 그의 업무는 생각을 해서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었다. 록펠러가 생산하는 것, 즉 그가 만들어내는 ‘최종 제품‘은 손으로 하는 일도, 말로 하는 일도 아니었다. 머리로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도 머릿속이었다. 종일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 남들에게는 자유시간이나 여가시간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그는 문제를 찬찬히 곱씹으며 머릿속으로 끊임 없이 일하고 있었다. - P147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그 비용은 달러나 센트가 아니다.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의 형태로 지불해야 한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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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메이킹의 다섯 가지 전략


① 개인이 아니라 문화를 살핀다 

(현실을 지배하는 구조를 파헤쳐줄 이정표)


② 피상적 데이터thin data가 아니라 심층적 데이터thick data가 필요하다 

(데이터의 틈을 파고드는 감각)


③ 동물원이 아니라 초원으로 나간다 

(현실을 관찰하는 최적의 장소)


④ 제조가 아니라 창조한다

 (창조력을 키우는 사소한 경험들)


⑤ GPS가 아니라 북극성을 따라간다 

(데이터의 흐름을 꿰뚫는 관점)


신발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신발이 필요해도 굳이 살 필요가 없다. 그들 대부분은 풋 라커Foot Locker나 DSW 같은 신발 매장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격이나 제품 제공 방식 또는 치수가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문제처럼 신발 매장의 현실에서 나오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얻지 못한다. 많은 자동차 회사의 경영자들도 업계에 들어온 후 직접 차를 산 적이 없다. 그들이 고객의 세계에 대해 아는것이 무엇일까? 이런 경험의 질감이 없으면, 이 경영자들에게 제공된 데이터는 모든 진실을 잃는다. 맥락과 색채가 사라진 채 남은 것이라고는 세계 자체가 아닌 세계에 대한 추상적 묘사뿐이다.

간단히 말해서 최고 리더들의 상상력과 직관이 굶주리고 있다. 그 들은 건조된 사실과 수치, 모든 유기적 생명력이 제거된 피상적 데이터만 먹고 살아간다. 비교적 안정된 기간에는 이런 식생활로도 살 아갈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이 변하면 잘못된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환경이 변하는 시기에는 인간성의 감정적, 심지어 본능적 맥락과 재접속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 대목에서 심층적 데이터 가 등장한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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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레랜드는 두 개 유형의 권력욕을 P권력욕‘(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권력욕)과 ‘S 권력욕(어떤 제도나 집단 혹은 사회를 위한 목적에 초점을 맞춘 권 력욕)‘으로 개념화했다. 그는 단편소설에서 P 권력이 지배적인 사람들은 삶을 선악의 대결이나 ‘내가 이기고 네가 지는‘ 식의 제로섬 게임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이 사람 들의 욕구는 상대를 무너뜨리고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강력한 충동을 동반하며 독단적인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서 S 권력이 지배적인 사람들은 단지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폭넓은 어떤 편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S 권력욕이 높은 사람은 도덕적이거나 법률적인 기준이 자기 행동을 다스린다고 느끼며, 아울러 자기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무와 관심을 느낀다. 또한 자기 권력욕의 토대가 되는 결과에도 관심을 가지며, 자기 성격과 자제력 및 선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잣대로 삼는 자기 판단력 self-judgement도 어느 정도 가진다. - P303

곁가지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점 하나를 데이비드 맥클레랜드가 발견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높은 권력욕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이었다. 마약, 권력, 돈 그리고 섹스의 토대가 되는 도파민에 대한 갈망을 고려한다면 그다지 놀라운 건 아니다. - P304

승자는 삶을 통제 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이 통제감은 승자를 스트레스로부터 막아주며, 그가 보다 나은 성공을 거두고 보다 오래 살며 또보다 행복해지게 해준다. 그러나 진정한 승자는 자신의 자아가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나운 개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한다. 권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이것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 개를 멀찍이 떼어놓고 있으며, 또한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사회적인 원칙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목줄을 이 개에게 단단히 채워둔다. ‘나‘를 길 들이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성공하는 데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싶다 - P363

한 가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신호는 ‘내가‘ 혹은 ‘나는‘이라는 말이다. 지도자 혹은 잠재적인 지도자가 하는 연설에서 이 단어가 얼마나 많이 구사되는지 알아야 한다. 앞에서 살펴봤듯이 권력은 자기중심주의를 강화 하고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약화시킨다. 권력은 자신감을 높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규칙을 자기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들게 함으로써 일관성을 무너뜨린다. 지도자에게서 살필 수 있는 또 하나의 경고 신호는 그 지도자의 권력욕이 그가 맡고 있는 지위의 평 균 수준보다 상회할 때이다. 특히 ‘나‘라는 자아 지향적인 P 권력욕이 ‘우리‘라는 사회 지향적인 S 권력욕을 앞지르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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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바치의 텍스트 읽기 혁명 - 지식인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현대적 교양
빌 코바치.톰 로젠스틸 지음, 김원옥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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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어떤 종류의 콘텐츠인가?


2. 그것이 포함하는 정보는 완전한가? 그렇지 않다면 빠진 것은 무엇인가?


3. 정보의 출처나 소식통은 무엇이며 그것을 믿어야 하는 이유는 무 엇인가?


4. 제시된 증거는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 검증되거나 확인 되었는가?


5. 대체할 만한 설명이나 해석이 있는가?


6. 나에게 중요한 것을 알아내고 있는가?


- P66

신뢰성을 갖추려면 뉴스는 이 세 가지 차원의 의미 면에서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 글과 이미지는 확실하게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 사실들이 내포하는 의미는 증거와 함께 입증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독자는 뉴 스 전달자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을 명백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뉴스의 의미가 분명하고 확실해서 정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 P201

나는 이 주제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한 가지 테크닉은 뉴스 주제들 중 아무것이나 선택해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것이다.

나는 이 상황을 다른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없는 내 아이, 내 부모,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다시 말해 내가 알 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러한 정보를 얻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그리고 나가서 실행하면 된다.


시도해 보라. 하나의 주제를 선택한 뒤, 그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당 신이 필요로 하는 지식들을 인터넷으로 20분간 찾아라. 그런 다음 최적의 답을 찾은 웹사이트를 기억하라. 몇 번 연습해 보면 자신이 가장 유 익한 정보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사이트들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을것이다.


이 방법은 단순하고 명쾌한 기사를 쓰는 연습을 하기 위해 기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변형시킨 것이다

- P282

"오늘날 뉴스 편집실에 도달하는 뉴스는 사실, 선전, 루머, 혐의, 단서, 기대와 두려움 등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놀라울 정도다. 그리고 그러한 뉴스를 선별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민주주의의 성스럽고 거룩한 임무 중 하나이다. 신문은 민주주의의 성경으로, 대중이 자신의 행위를 결정 하는 근거가 되는 책이다." -월터 립만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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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잃어야 잘 번다 - 주식투자에서 90%가 실패하는 이유
톰 호가드 지음, 정진근 옮김 / 에디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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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야기 하는 핵심은 매매에서 오르고 내리는 매매의 적중율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은 횟수로 예측을 성공해도 이익의 극대화가 되야 하는 점을 강조.얼마전 알바트로스 성필규님이 블로그에서 손익비를 강조하는 글을 올리셨는데 일맥상통한다.

90%가 실패하는 곳에서 성공하려면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손실을 보는 90%를 연구하여 그들과 반대로 하거나, 10%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복제하는 것이다. - P267

15개월 동안 4300만 건의 외환(FX) 거래를 수행하는 2만 5,000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이 점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그들은 지는 매매보다 이기는 매매가 더 많았다. 4300만 건의 매매 중 에서 어떤 통화 쌍을 거래하느냐에 따라 최대 61%가 이기는 매매였다. 이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2만 5,000명의 투자자가 시장과 좋은 진입 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만약 그들이 어떻게든 위험 대 보상 비율을 1:1로 운 용할 수 있다면, 그들은 100건의 매매에서 61의 이익을 거두고, 100건 의 매매에서 39의 손실을 볼 것이다. 그것은 승리의 공식이다. 그런 식 으로 하면 22의 순이익을 보게 된다. 이는 엄청난 이익률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이다.


문제는 그들이 이길 때 평균 43틱의 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온 조사 결과다. 질 때는 평균 83틱을 잃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이기는 매매 에서 얻는 것보다 지는 매매에서 (거의) 두 배나 많이 잃는다.


100건의 매매가 실행된다고 가정해보겠다.


61건의 이기는 매매에서 평균 43틱 이익=2,623틱 이익


39건의 지는 매매에서 평균 83틱 손실=3,237틱 손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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