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후웨이홍 지음, 이은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학교 다닐때는 공부가 싫었는데, 막상 사회 나오고 보니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가슴이 원하는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였기에
필요에 의해서 받은 정규 수업의 지식들이 잊혀져가도 약간은 위로가 된다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이 책은 동서양 철학의 아름다운 만남이다
음악으로 치자면 크로스오버..!!
훌륭한 가르침을 무겁지 않게 전달해주며
학창시절 명상의 시간에서 느꼈던 그 나긋나긋함이 책 전편에 고루 스며있다
한마디로 향수 같은 책이다..

노자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보았고
이러한 힘에 순응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한 사람은 '도' 로써 사람을 키우고 자연스러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정치 이념을 이끌어냈고,
또 한사람은 완벽한 정신세계를 구축하는 자기 수양의 개념을 이끌어냈다
책 구성을 인생과 처세의 지혜로 상.하편 나누었지만 이 한권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결국 선과 의, 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평온한 행복을 누리는 법! 고귀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 생명의 가치를 풍성하게 하는 방법 등등
글 제목에 반하고 내용에 반하고 ^^
마음이 넓어지기 위해서는 자기 반성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바쁜가운데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많이 만들어서 이 책의 가르침을 모두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
이것 또한 욕심이라고 누군가 질책한다면
그 배움을 혼자 독식하지 않고 여럿에게 나누련다..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열심히 정독해야 겠다는 의지로 주먹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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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이병철 창조하는 이건희
윤휘종.양형욱 지음 / 무한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대기업의 CEO 들에겐 저마다의 어록이 존재한다..
그 속에는 철학과 원칙이 있고,
삶과 경험이 있다
오래 묵은 생각이 잘 발효된 느낌이랄까! 시간과 땀이 서려있는 문구를 보면 나도 모르게 일순간 전율한다

책 표지에서부터 확실히 내 눈을 끄는 어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병철과 이건희 두 부자의 말 말 말이다
-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 년 앞을 내다본다 -
-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

올해 2010년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태어난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삼성이 만든거면 믿고 살 수 있다는 나의 확신은 이 오랜 전통과 명맥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재벌보다는 기업인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더 크다
굳이 삼성맨이 아니더라도 한 대기업의 성장과정을
국가 경제와 사회 기여적인 측면에서 해석해보는 것, 의미있는 작업이라 여겨진다
이 책에서는 도전과 창조의 정신으로 삼성을 이끈 두 리더의 면면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
경청하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건희 회장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말을 아끼기 때문에 그가 질문을 거듭하면 임원진들이 무척 당황한다고 한다
성격 유형 프로그램인 애니어그램과 관련해서 혹자는 이런 이건희 회장을 머리형에 비유하기도...^^
아직도  내 어릴적 이건희 회장의 취임 인터뷰가 생생하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그 기억 속의 말이 삼성가의 가족 사랑으로 왜곡되지 않고 올곧은 변화로 계속되길 바란다

끝으로 사업보국의 철학으로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 호암의 말을 잠깐 거론하고 싶다
"삼성이 돈벌이를 하려면 반도체 말고도 많다, 왜 이렇게 고생하고 애쓰는가.
반도체는 국가적 사업이고 미래 산업의 총아이기 때문이다"
삼성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결정적 힌트는 봉사와 상생!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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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광기와 미친 천재성 - 정신질환과 천재성 사이의 교차점
자오신산 지음, 이예원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고백하건대.. 지독하게 산후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
그때의 내 머릿 속에는 어두운 그림자만 공존했을 뿐, 웃음기는 전혀 없었다.
이른바 광기의 상태이며 몽환적인 상태..ㅠ
음악을 듣고 하루 종일 끄적거리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것이 나름의 돌파구가 되어 긴 터널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이 시대를 살다 간 많은 이들 중에 우리가 천재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정신적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에 꼭 무언가를 분출해야만 된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훌륭한 과학자,예술가,철학가로 거듭난다
그에 반해 히틀러같은 경우, 건물을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등..광기의 세계로 자신을 몰아넣기도 한다
정신질환과 천재성 사이의 교차점을 다룬 <천재적 광기와 미친 천재성>은
근본적인 뇌 조직의 매커니즘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천재의 우울증과 고독을 치료한다면 창조력을 여전히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부터
정신착란, 강박반추까지....
정신 병리학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을 일반인에 빗대어 아슬아슬하게 설명한다
이를테면 사명감은 '건강한 강박증' 의 최고 형식이라고 표현한 것들 말이다.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시를 이해할 수 있겠냐! 고 묻는 저자는
책 말미에 '우울이 철학을 만들었다'고 귀결짓는다.
진정 인간의 고뇌를 이해하는 마음이 없고서야 어찌 이런 표현을~~!!
내 아픔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기에 자꾸 뒷걸음질 쳐졌지만 용기를 갖고 한장 한장 넘기면서
오히려 자아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이는걸 느꼈다..fin.
 
천재는 여기에서 멈추고 미치광이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어쩌면 정신병 환자의 시작은 바로 천재의 종점일지도 모른다
천재의 창의력과 광기와의 관계를 제시하는 것은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_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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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힘 - 아브라함의 창조비법
제리 힉스.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 옮김 / 나비랑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경우, 신기하게도 머리 속으로 그리거나 상상했던 일들을 현실에서 자주 목격하는 편이다
그것이 긍정의 현상이든 부정의 사건이든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흠칫 놀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급기야 내가 무언가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건 아닌가!! 라는 의구심마저 갖게 되었다
한때 '시크릿'과 '꿈꾸는 다락방' 을 읽으며 간절함이 답이다! 라는 해석도 얻어냈지만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 꿈은 몽상에 불과하다는 현실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런 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에는 실제 체험적인 사례가 속출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브라함의 창조 비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  <끌어당김의 힘>은 시크릿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책 전반에 걸쳐 웰빙 라이프를 향한 우주의 법칙 세 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먼저 비슷한 것끼리 서로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
생각을 하고 믿거나 기대하면 현실이 된다, 는 의식적 창조과학 법칙.
타인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허용의 법칙 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 법칙을 잘 이해하고 적용할때 진정한 삶의 창조와 자유를 구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ㅎ
자신이 바라는 일들에 대해 더욱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면 
자석에서 나오는 자기장처럼 끌어 당기는 힘이 발현될 수 있다고 한다
하루 15분 정도의 명상을 가지는 아브라함 워크숍이나 연습을 통해 내면의 기쁨까지 얻는다하니.. 에헴! 지금 당장 시작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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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와 리더십
스펜서 비슬리 지음, 이동진 옮김 / 해누리기획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역사 속의 인물을 따라가는 여정은 실로 험난했다.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 큰 돋보기로 들여다 보는 것 같아 흠칫 놀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이 책 <지도자와 리더십>은 역사를 바꾼 22명의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마 제국의 길을 연 율리우스 카이사르, 사상 최대의 웅변가인 키케로, 영국의 번영을 이룬 여걸 엘리자베스 1세, 유럽을 석권한 프랑스 최초의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그외 독일 통일의 영웅 비스마르크까지~!
전쟁으로 얼룩진 세계사가 등장하고 암살과 처형.. 정복..지배자와 피지배자등
그들의 출생과 업적. 사상이 책 마디마다 들어 있어 일견 대서사시 같은 느낌을 풍긴다.
내가 꺼려하는 핏빛 단어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놓지 않았던 이유는 
지도자로서의 그들 삶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십이 주는 행동력을 본받기 위함이이었다

위대한 지도자들의 권위엔 국민의 선택과 존경이 서려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을 통해 실질적인 배움을 얻고 있었다.
올커니..!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도 바로 이런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었구나..하는 생각 ^^
학교때 등한시 했던 세계사 공부를 다시 하노라니 입에서 약간 쌉싸르한 맛이 느껴졌지만
왠지 몸에는 좋은 기운이 퍼져 나가는 그런 기분이었다
지도자들의 위대한 면모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교훈을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서가에 이 책을 꼽아두고 한번씩 마음을 채찍질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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