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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이병철 창조하는 이건희
윤휘종.양형욱 지음 / 무한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대기업의 CEO 들에겐 저마다의 어록이 존재한다..
그 속에는 철학과 원칙이 있고,
삶과 경험이 있다
오래 묵은 생각이 잘 발효된 느낌이랄까! 시간과 땀이 서려있는 문구를 보면 나도 모르게 일순간 전율한다
책 표지에서부터 확실히 내 눈을 끄는 어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병철과 이건희 두 부자의 말 말 말이다
-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 년 앞을 내다본다 -
-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
올해 2010년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태어난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삼성이 만든거면 믿고 살 수 있다는 나의 확신은 이 오랜 전통과 명맥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재벌보다는 기업인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더 크다
굳이 삼성맨이 아니더라도 한 대기업의 성장과정을
국가 경제와 사회 기여적인 측면에서 해석해보는 것, 의미있는 작업이라 여겨진다
이 책에서는 도전과 창조의 정신으로 삼성을 이끈 두 리더의 면면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
경청하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건희 회장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말을 아끼기 때문에 그가 질문을 거듭하면 임원진들이 무척 당황한다고 한다
성격 유형 프로그램인 애니어그램과 관련해서 혹자는 이런 이건희 회장을 머리형에 비유하기도...^^
아직도 내 어릴적 이건희 회장의 취임 인터뷰가 생생하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그 기억 속의 말이 삼성가의 가족 사랑으로 왜곡되지 않고 올곧은 변화로 계속되길 바란다
끝으로 사업보국의 철학으로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 호암의 말을 잠깐 거론하고 싶다
"삼성이 돈벌이를 하려면 반도체 말고도 많다, 왜 이렇게 고생하고 애쓰는가.
반도체는 국가적 사업이고 미래 산업의 총아이기 때문이다"
삼성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결정적 힌트는 봉사와 상생!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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