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초대 - 이름을 불러 삶을 묻는다
김경집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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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이름은 한낱 명사의 일부가 아닌
내 삶에 작용하며 내 삶과 세상을 이어줄 소중한 것들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함께 느끼는 책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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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끌림에 이끌림 - 당신을 새로운 미래로 이끄는 끌어당김의 법칙
김규나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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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시작한 지도 벌써 20일이나 지났습니다. 

2020년 1월 1일에는 새해 목표도 세우고, 

지난해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포스팅도 했는데, 

올해는 아이의 입시 때문에 마음 졸이다 보니 벌써 1월이 반이나 지나갔습니다. 

지금이라도 새해 목표를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끌림에 이끌림>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끌림에 이끌림>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페르소나인 '바다새.K'가 등장합니다. 

우리와 똑같이 잘난 게 없고, 고만고만한 인생을 

조금은 비관적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면 생각하는 대로 살아지기 마련입니다. 

이제 인생 시나리오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노트를 펼쳐 내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적어보십시오. 

통상적으로 살아오면서 주입된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하는 거죠.


칼 융은 "밖을 보는 자, 꿈을 꾼다. 안을 보는 자, 깨닫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잠재의식을 보아야 함을 말합니다. 내 안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현실 변화의 열쇠는 바로 잠재의식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잠재의식은 7살까지 전부 흡수되고 받아들여진 것들입니다. 

우리는 7살 이전의 잠재의식이 받아들인 정보들로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인 거죠. 

"당신이 지금 가진 것들은 지난 며칠, 몇 주, 몇 달 동안 

스스로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집중해온 것들이다."라고 

작가 페니 피어스는 말합니다. 

우리는 남을 부러워하면서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부족함에 기반을 둔 사고방식이 

나의 현실을 더 부족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나요? 

변화를 바란다면 어떤 것을 해야 할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의 횟수를 채우자고 마음을 먹습니다. 

처음의 서투름을 너그럽게 받아주며 횟수를 채우세요. 

다른 건 잊어버리고 횟수만 채운다는 생각을 하십시오. 

보통의 일상 안에서 횟수를 채워나가며 변화되는 나를 온전히 누리세요.


한 걸음씩 나아갑시다. 내가 내 몸과 마음을 챙기는 것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허락하는 첫걸음입니다. 

변화를 허용하세요. 

나 자신이 더 나은 모습으로 살아가도 된다고 허용합니다. 

내가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다 된다고 허락하세요. 

나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깐요.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 덕분에 잠재의식에 감춰진 

믿음 하나를 찾을 기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기회에 잘못 심어진 그 씨앗을 

잠재의식에서 완전히 캐내 버리자고 결심하세요. 

내가 가진 가치관들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됩니다. 

나의 감정을 억누르고, 부정하지 말고 인정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포용력을 발휘하고, 나를 항상 귀하게 여기세요. 

사람들과 마주칠 때 우월함으로 나를 증명할 필요가 없고,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만끽하십시오.


내가 바뀌면 다른 세상이 시작됩니다. 

눈을 떠서 일어나자마자 하는 첫 생각은 

현재 의식에 보내는 그날 하루의 첫 주문과도 같습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는 첫 주문이죠. 

의식에 들어간 주문은 바로 잠재의식에 전달되고, 

잠재의식은 그 주문에 맞춰 그에 맞는 것들을 현실에 끌어당겨 옵니다. 

나의 하루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나의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의 소란에서 잠시 물러나고, 나를 못살게 구는 태도를 버리고, 

산책과 움직임으로 자신의 잠재의식에 영양제를 주세요. 

노트 위에 내 마음을 풀어보고, 뻔뻔하게 살 필요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시각화와 확원을 통해 기대하며, 후회하지 말고 나를 안아주세요.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기는 정말 힘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데요. 

<이, 끌림에 이끌림>은 믿는 대로 

자신의 인생이 이뤄진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합니다. 

노력해도 잘 안되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과연 믿는 것만으로 

달라질까 싶지만 이런 생각과 자세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오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만들어 같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도 

다른 자세를 만들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하게 되면 하나둘씩 좋은 일을 생기게 되고, 

주위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릴 겁니다.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의 폭풍을 몰고 오듯이, 

이런 경험들이 모여 성공체험도 가지게 되겠죠. 

자존감이 낮아져 위축되는 현대인들에게 <이, 끌림에 이끌림>을 권합니다.




우주최강 꿈메이커에서 책을 지원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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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1 - 두근두근 혼자 떠나는 일본 여행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윤지은 옮김 / 살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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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때일수록 나홀로 여행이 필요합니다. 단체여행은 꿈도 못 꾸니깐요.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게 되면 

서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달라 살짝 곤란할 때도 있고, 

일정 맞추기 힘들 때도 있죠. 

하지만 나홀로 여행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자신을 위한, 자신에 의한, 자신의 여행이 됩니다. 

<나홀로 여행 1>에서 저자가 떠난 일본 여행을 따라가볼게요.



저자는 그동안 혼자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겁이 나서 망설였대요. 

나홀로 여행이 과연 즐거울지, 나홀로 여행이 나에게 어울릴지, 

나홀로 여행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일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1년 동안 일본의 여러 곳을 혼자 여행을 했고, 

그 기록들을 <나홀로 여행>에 담았습니다.


일본에서 8군데를 여행한 곳을 만화와 더불어 소개하고, 

'정리'와 '여행 메모'를 통해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일단 이런 설명 빼고 귀여운 그림 때문에 책이 마구 읽힌다죠. 

게다가 여행책자에 소개된 일본의 모습이 아닌 일본의 모습을 

일본인이 혼자 여행하면서 보여주니 더욱 진정성이 보입니다.


혼자 여행을 가게 되면 길 찾기가 쉽지 않죠, 저자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앞에 가는 커플들을 따라가거나 단체 여행 온 사람들에게 

슬쩍 묻어가면서 홀로 여행에서의 외로움을 삭힙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과 대화하며 좋은 여행 정보도 얻고요. 

단체 여행이나 같이 여행을 가며 

미리 짠 여행 일정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나홀로 여행은 그때그때 변경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더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엔 자신의 고향을 여행하는데, 이것도 따라 해보고 싶네요. 

저도 지금 사는 곳은 여행하지 못했는데, 이곳을 여행하는 것도, 

그전에 살던 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나홀로 여행으로 가고 싶은 우리나라를 여행하다가, 

코로나가 안정되면 바로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 가면 딱일 듯요.



'여행지에서 발견한 마음이 누그러지는 풍경, 

여행에서 발견한 맛있는 것들, 여행에서 발견한 신기한 것들'의 사진을 

마지막에 모아놓았습니다.




처음엔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볼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지만, 

1년 동안 나홀로 여행을 하면서 많이 익숙해졌답니다. 

이제 관광장소나 가게를 선택하는 요령을 알게 되고, 

평소 우유부단한 성격도 나홀로 여행하면서 혼자 결정하다보니 

자신의 취향이나 행동 패턴같은 것들도 보였답니다. 

나홀로 여행을 시작할 무렵엔 도전 정신이었지만, 

점점 자신의 성격과 취향을 알게 되니까 여행의 계획을 짤 때에도

'난 의외로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라든가 

'이런 곳은 가도 피곤하기만 할 뿐이니까 가지 말자.'라든가, 

'가끔씩은 마음먹고 이런 경험도 해보자.' 등등 

스스로 여행사가 되어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대요. 

저도 나홀로 여행을 생각만 하고 있는데, 올해엔 꼭 도전해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뽀야맘 책장에 있던 책으로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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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 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 클래식 클라우드 26
이길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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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한 번은 들어본 루터, 종교개혁을 했다고 외웠죠. 

그때는 면죄부(지금은 면벌부)에 항의해 반박문을 내걸고 

종교개혁을 한 인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루터는 그보다 많은 일을 했었고, 

더 많은 영향을 유럽인에게 미쳤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클래식 클라우드 26, <루터>로 살펴보겠습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유폐되어 성서 번역에 몰두했던 바르트부르크 성, 

이곳에서 그는 유럽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된 95개 논제가 새겨진 비텐베르크성교회 문. 

당시는 목조였으나 화재로 소실된 뒤 청동으로 제작되었고 

그 위에 95개 논제가 새겨졌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독일 작센안할트주에 있는 

아이슬레벤에서 시작과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생가와 사가가 모두 이 도시에 있지요. 

하지만 그가 이곳에 머문 기간은 5개월 남짓에 불과합니다. 

루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웃 도시인 만스펠트로 이사해 14년을 살았습니다. 

그의 생가와 어린 시절을 보낸 만스펠트를 보면서 

역사를 바꾼 사나이 루터는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해집니다. 

루터의 아버지 성은 '루더'입니다. 

뜻은 사냥꾼이었는데, 루터로 고치고 세례를 받아 

마르틴이라는 이름을 얻고 라틴어 학교에 입학합니다. 

루터가 살던 시대는 페스트가 만연했으며, 

끊임없이 전쟁이 반복되었습니다. 

게다가 교회는 분열하고 타락해 사람들의 마음은 점차 황폐해졌습니다.

아이제나흐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에르푸르트에서 10년을 살며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곳의 도서관에서 성서를 처음 접해 

자신의 지식으로 성서 완본을 읽고 해석했습니다. 

집에 들러 수도사의 길을 걷겠다 말하고, 다시 에르푸르트로 돌아오는 길에 

폭우를 동반한 천둥과 번개를 만나 결심을 다집니다. 

사제가 되어 신학 교육을 받으며 '신의 의'를 탐구했습니다.

교회의 타락으로 인한 면벌부 판매를 루터는 강하게 비난했고,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95개조 논제를 걸기에 이릅니다. 

가톨릭교회는 루터를 논쟁과 설득하고자 몇 번 논쟁을 했으나 

그는 변함없이 성서의 절대적 권위를 주장했고, 

가톨릭이라는 낡은 제도를 타파하고 '프로테스탄트'라는 것을 일으켰습니다.



루터는 칭의론과 만인사제주의를 통해 지배자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어로 기록된 신약성서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독일어로 번역했습니다. 

루터에게 믿음은 읽음을 통해 촉발되는 것이고, 

그는 성서 안에 가득한 자비로운 신을 체험하면 

누구라도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성서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루터가 번역한 '9월 성서'는 가격이 매우 저렴해 

집집마다 하나씩 들여놓고 시간 날 때마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성서, 그리고 그 읽음으로부터 오는 믿음의 혁명. 

그렇게 루터의 번역은 칼과 창보다도 

더 무섭고 효율적인 무기가 되어 중세를 흔들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 또 하나의 사람은 

본래 수녀 출신의 카타리나 폰 보라입니다. 

루터의 개혁 운동 소식을 듣고 동료 수녀들과 함께 

수도원을 탈출해 루터와 인연을 맺었고, 

사제였던 루터와 수녀 출신인 카타리나는 결혼을 합니다. 

중세의 성 윤리는 상당히 엄격했고 보수적이었으며, 금욕적이었습니다. 

부부라 할지라도 남녀의 성관계는 일단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져 있었기에 

육체의 사랑도 신의 축복이라는 루터의 말은 그 시대의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게다가 루터의 종교개혁은 중세의 교육에도 변화를 가져왔는데, 

사제 계급의 도움 없이도 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성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공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에 개혁 교회가 세워지는 곳에는 학교와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루터 혼자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에 대한 그의 새로운 해석학적 견해가 구텐베르크의 활자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급속하게 퍼져 나갔지요. 

그러므로 루터는 진정한 미디어 전사라 할 수 있습니다.




루터를 단순히 면죄부에 반발한 수도사로만 알고, 

그래서 종교에만 영향을 미친 사람 정도로 평가절하했어요. 

하지만 그가 미친 영향은 유럽인들의 생각과 삶을 바꾸었고, 

교육과 결혼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근대를 연 최후의 중세인이라 말할 수 있는 마르틴 루터, 

그의 진정한 모습을 보길 원한다면 클래식 클라우드 26, <루터>를 추천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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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어니스트 헤밍웨이 더 저널리스트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영진 엮고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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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까지 그를 소설가로만 알았습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으로 

전 세계에서 유명한 소설가 중의 한 명이니깐요. 

그래서 그가 기자였는지, 그것도 종군기자로 활동한지 몰랐습니다. 

<더 저널리스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어니스트 헤밍웨이 글을 보면 

진정한 기자는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신문사 '캔자스시티 스타'에서 수습기자로 일하며 

쓴 글에서부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날카로움이 나타납니다. 

보수 성향의 시장을 지금 말로 하자면 돌려까는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은 통쾌함을 느꼈을 겁니다. 

응급실에서의 모습을 쓰며 치료는 모두에게 공평하며, 

환자가 다친 이유나 환자의 공적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로 시대상을 썼습니다. 

프로 선수들이 자유선수가 되면 구단에서 선수들을 영입하고 방출하듯이 

유명인도 거래하면 어떨지 헤밍웨이는 상상합니다. 

시장, 신문사, 지식인 등을 거래하는 기사가 나온다면 지금 생각해도 기발합니다. 

모든 것을 산다는 전당포에서도 훈장은 사지 않는답니다. 

왜냐면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전쟁에서의 용기를 훈장으로 위로하는데, 

그에 비해 훈장을 사겠다는 상인은 없습니다. 그래서 용기의 가격은 '미정'입니다.

헤밍웨이가 살던 시대는 세계대전과 내전이 끊임없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군대에 갔는데요, 그중에서 군대에 가지 않은 이도 있었지요. 

그런 사람이 군대에 다녀온 척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쓴 글은 

허세와 거짓말로 남들을 속일지언정 

전투에서 죽은 목숨은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사진 찍을 때 보정은 기본이지만, 

그가 살던 시대도 사진 보정을 했나 봅니다. 

그걸로 비싼 돈을 받는 사진관도 존재했고요. 

과연 인성도 꾸밀 수 있을지 헤밍웨이가 묻습니다. 

스포츠맨 정신은 무엇이며, 사냥과 사살은 어떤 것인지 간결하게 알려줍니다.



<더 저널리스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앞 부분에 그의 연보가 나옵니다. 

그는 육군에 자원입대를 원했지만 여러 이유로 무산되었고, 

그다음에 운전병으로 입대했고, 그 이후로 

전쟁의 실상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현장에 가서 기자로서 글을 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은 미화될 수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본 전쟁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으며 

죽은 병사도, 전쟁 때문에 피난하는 사람들도 비참합니다. 

전쟁을 겪으면서 그의 소설도 탄생할 수 있었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전쟁을 증오한 헤밍웨이. 

그의 눈에 비친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지지할 수 없는 행위였습니다. 

특히 이념과 이해관계가 뒤섞인 전쟁터에서 

무의미하게 죽는 병사들을 보면서 전쟁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얻는 위정자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헤밍웨이는 이탈리아 전선에서 부상당한 19살부터 죽을 때까지 

전쟁터를 가까이에서 경험했고, 그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고발할 때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았으며, 

모두에게 잘못된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더 저널리스트: 어니스트 헤밍웨이>엔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기사와 칼럼이 다수 들어있습니다. 

소설가로만 알고 있었던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보니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이해하게 되고, 

그의 소설이 마음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자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그래서 그의 소설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더 저널리스트: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읽어보길 권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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