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카카오 캐릭터 모르는 분들 없으시죠? 

오늘도 대화방에서 이모티콘으로 사용했으니 거의 매일 한 번씩은 보는 것 같아요. 

여러 개의 캐릭터 중에 노란색 '무지'가 토끼 모습이어서 전 당연히 토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무지의 정체가 단무지래요. 그래서 이름도 무지인 건가요? 

자신의 노란색 본 모습을 감추고 토끼옷을 입고 살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무지처럼 혼자일 때와 여럿일 때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 많죠?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집에서 편안한 모습과, 밖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조금쯤은 다르잖아요. 

그런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놓은 무지,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볼게요.



다 잘 될 거라고 말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가끔 버거운 감정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싶은 때가 있죠. 

그럴 때 낯선 이를 경계하는 토끼들도 당근을 보면 불안과 공포를 잊고 다가서듯이, 

저마다 그런 근심과 걱정을 잊을 당근은 가지고 있나요? 

어떨 때 아무 생각이 안 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생각해보세요.


그저께 로또를 샀어요, 좋은 꿈을 꾼 게 아니라 

근처를 지나가다 1등이 25번 당첨되었다며 선전하는 집이길래 재미 삼아 한 번 사봤죠.

역시나 결과를 확인하니 전부 꽝이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아 크게 실망하지도 않았지만 

이런 행운이 내게 오려면 행운을 대하는 자세부터 제대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잘 될 거라며 근거 없이 낙관적으로 세상을 사는데 비해, 

저희 아들은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런 아이에게 "수치나 확률을 너무 믿지 않기로 했어.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먹어서 꼼짝도 못 하게 되거든. 

때론 오감 아닌 육감이 사람을 더 대담하게 만드는 것 같아."란 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이리저리 머릿속으로 계산하다가 

안 되겠다며 포기하는 것들이 종종 있거든요. 

물론 막상 해보곤 생각한 것처럼 안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숫자나 확률에 연연하지 않고 일단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무지가 입고 있는 토끼옷은 자신을 감추는 방패입니다. 

그런 토끼옷에 달린 꼬리를 저자는 불안이라고 해요. 가위로 싹둑 잘라내고 싶지만 

꼬리가 없으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금방 넘어져 버리기 때문이라서요. 

마치 직감처럼 안정장치가 되어서 위험한 곳에 불쑥 발을 들이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도 하니 꼭 필요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토끼옷에 달린 꼬리는 꼭 필요해. 

몸이든 마음이든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게 균형을 맞춰주니까."



전 위로를 참 못합니다. 위로의 말을 잘 꺼내지도 못하고, 그냥 옆에 있기만 하거든요.

그런 행동이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고민'이 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괴로워하고 번민하는 마음을 말한대요. 

누가 힘든 일이 있다고 말하면 해결할 방법을 말해줘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런 노력 자체만으로 상대의 고민을 덜 수 있답니다.


관계에서 지킬 8가지, 당연한 것인데 잘 안 지켜집니다. 

저도 4, 5, 8번이 힘들고, 그것 때문에 충고도 들었어요. 

그런데 항상 잊고 원래대로 행동합니다. 

충고를 들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닌데 계속 고쳐지지 않네요. 

정말 머릿속에 박아서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학생 때 어떤 공식을 달달 외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면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매번 잊었다는 핑계 대신 보이는 곳에 적어놓고 

계속 상기하는 노력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자신이 단무지인 것이 콤플렉스인 무지와 악어같이 생긴 콘은 항상 같이 다녀요. 

콘은 단무지를 무지로 키웠다는데요, 비밀이 많아서인지 항상 옆모습만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콘은 무지의 든든한 부모? 스승? 친구 같은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콤플렉스 덩어리라는 무지가 부럽네요. 

항상 곁에서 힘을 주고 위로해주는 콘이 있으니깐요. 

읽다 보면 내 마음을 위로하고 힘이 나게 하는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여러분도 읽고 위로받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유영만 지음 / 나무생각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곧 내가 만나는 사람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합니다."


나를 정의하는 말 중에서 정말 울림이 있는 글이었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도 나에게 영향을 미치듯,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고받는 영향력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누구를 만나는지, 

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를 통해 알아봅시다.



어떤 만남은 나를 성장시키고 큰 즐거움을 주지만 

어떤 만남은 씁쓸함과 깊은 좌절감을 안겨줍니다. 

만나면 안 되는 '이런 사람'은 나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사람을 보고 비난하기 전에 나도 이런 사람이 아닌지 뒤돌아볼 때 

나와 너는 '좋은 사이'가 됩니다. 

'귀 막힌 사람, 필요할 때만 구하는 사람, 나뿐인 사람, 365일 과시형, 

많은 문 중에서 말문 막는 사람, 과거로 향하는 꼰대, 감탄을 잃은 사람, 

책(冊)을 읽지 않고 책(責) 잡히는 사람, 단점만 지적하느라 장점을 볼 시간이 없는 사람, 

대접받고 은혜를 저버리는 사람'들처럼 만나면 반드시 피해를 주는 유형들이 있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에서 확인하세요.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숱한 약속과 다짐들을 합니다. 

거기에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이라고 가볍게 치부하다 소중한 관계를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는 그 사소한 일들이 상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누군가에는 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장치가 됩니다.


한 사람의 표현과 행동은 내면에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 표출된 것입니다. 

부분 속에 전체가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작은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움직이는 생각과 감정은 

그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대변해주는 기호에 해당합니다. 

그 기호를 잘 해석해보면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갖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너를 만나는 나를 먼저 돌이켜보지 않으면 타인에 대한 강요가 시작됩니다. 

강요는 나를 바꾸지 않은 채 상대만 바꾸라고 요구하는 폭력입니다. 

강요만으로 누군가를 만나려는 나를 반성하고 성찰해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상대보다 나에게서 먼저 찾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진정한 성찰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내가 자초하는 내 삶의 위기를 방치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위기가 됩니다. 

삶의 위기가 오기 전에 각성하고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관계는 주고받는 생각으로 만들어갑니다. 

만남이 자극을 주지 못하고 틀에 박히는 이유는 만나서 주고받는 생각이 고루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리 만나도 사무치는 깨달음을 줄 수 없습니다.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사람이 나를 바꾸는 사람입니다.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그 사이에서 태어나는 나와 너 역시 변화되지 많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만들어가는 일생의 과업입니다. 

무수한 인간관계 속에서 '뭔가 다른 이런 사람'을 만나고 

'뭔가 다른 이런 사람'이 됨으로써 영향을 주고받는 너와 내가 될 수 있어야겠습니다.


뭔가 다른 사람은 땀을 흘리고, 겸손하며,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하고, 

'지금부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잔머리를 쓰지 않고 몸을 움직이고, 

내려오는 연습을 합니다. 뭔가 다른 사람은 정상에 시비를 걸고, 

꾸미지 않고 가꾸며, 거울과 창문을 다르게 활용합니다. 

상대의 흥을 돋우고, 지지해주고, 많이 듣고, 가슴으로 다가가고, 진정성을 가지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십시오.




모든 사람은 오늘의 내가 되기까지 나를 만든 다양한 경험의 합작품입니다. 

그 경험을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내갈 것입니다. 

그러니 한 사람은 지금 여기서 있는 그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고, 오늘의 나는 다시 내일의 나와 다릅니다. 

내년의 나는 또 어떻게 변했을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를 읽고 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혹시 난 남들에게 이런 사람이지 않았나 싶어서 돌아보게 된 계기도 되었고요. 

빛나는 사람이 만나는 사람 중에 내가 들어가길 소망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즘 대세의 소비트렌드
노준영 지음 / 천그루숲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싸! 저도 들어본 단어이죠. 

요즘 대세인 그들은 어디에 열광하고, 어디에 지갑을 여는지,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TS 열풍으로 풀어보는 요즘 트렌드는 이렇습니다. 

영미권 음악시장에서 볼 때 방탄소년단은 일종의 '하위문화'입니다. 

하위문화가 전체 문화를 넘어서기 어려운 이유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방탄소년단은 이런 하위문화의 소집단에서 조금씩 영향력을 얻기 시작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 흐름과 맞물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갔습니다. 

다른 아이돌 그룹과 방탄소년단이 다른 점은 '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완성도 높은 음악과 스토리텔링이 있는 가사, 꾸준한 소통이 필요함을 인식시켰습니다.


윤종신의 '좋니', EXIT의 '위아래', 멜로망스의 '선물' 등은 모두 역주행 노래들입니다.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끌어내는 주인공들은 80%의 일반 대중들입니다. 

이제 대중들은 문화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요. 

이제 대중은 콘텐츠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리드하는 건 '영상'입니다. 또 다른 트렌드는 스마트폰이며, 

짧고 얕은 지식을 원하고, 정보를 취사선택합니다. 

그래서 대중은 속도, 참여, 접근성을 원하고, 이런 대중의 니즈가 

플랫폼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것을 큐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음원/영상 쪽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큐레이션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수단에 그치지만, 

앞으로 큐레이션은 그 자체가 콘텐츠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큐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산업계도 상품의 강점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상품이 가진 여러 이미지들을 잘게 쪼개서 

큐레이션해 대중들에게 소개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중신이 되는 사회, 1인칭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스스로 스타가 되는 시대이며,

이 시대는 공감이 중심이 됩니다. 

경험, 과정, 소통으로 콘텐츠와 상품을 제작해야 하며 

이런 콘텐츠와 서비스가 수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콘텐츠의 기억력은 스토리텔링입니다. 

잘 된 스토리텔링은 공유하게 되고, 신뢰도 높아집니다.


짤의 시대입니다. 짤이 공유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중들의 눈에 띄게 계속 만들면 됩니다. 

짤을 위해서는 이미지만큼 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대한 압축해 한 줄 안에 담고 싶은 메시지를 집어넣어야 합니다. 

좋은 짤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대중들이 현실 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이제 트렌드는 덕질을 즐기는 덕후를 원합니다. 

덕후들의 성공은 그들이 수동적인 형태의 소비자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충성도 높은 소비층인 덕수들은 상품에 대한 충성도 역시 높습니다. 

이제 특정 주제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덕후들인 팬덤에서의 경제학은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덕후들의 존재감을 인정하고 그들을 중심에 놓으며 함께 움직이고 

소비의 흐름을 그들에게 제안합니다. 이게 바로 요즘의 소비 방식이며 소통 방식입니다. 


감성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소통하며 구매를 유도하는 활동이 감성마케팅입니다. 

대중들은 더이상 콘텐츠와 상품, 그 자체를 사지 않습니다. 

이제는 콘텐츠와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전반적인 이미지를 구매합니다. 

그렇다고 감성만 담는 게 아니라 이성을 결합한 감성마케팅이 성공합니다.


콘텐츠와 상품을 접하는 환경이 변화면서 추억 팔이 자체가 쉬워졌습니다. 

즉 접근성이 쉬워졌습니다. 취향의 분화, 주류에 대한 반항으로 

레트로가 더욱 인기가 있어졌습니다. 

레트로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를 재해석한 뉴트로를 기반으로 

많은 콘텐츠와 제품들이 나왔고, 각자의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런 레트로 열풍은 '영트로(영 레트로=젊은 레트로)'를 만들어냈습니다.




트렌드를 읽고 선도하는 존재인 '인싸', 소비 흐름을 주도하는 무리입니다. 

인싸들의 소비가 곧 요즘 대세로 이어지며, 그들의 소비를 쫓다 보면 

요즘 잘나가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돈을 쓰고 공감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인싸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인싸들의 취향과 트렌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음악과 영화는 시대를 담고, 방송은 대세를 반영하며, 

광고는 대중들의 기호를 그려내며 트렌드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나가는 흐름이 아닌,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인싸'와 '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경쟁력입니다. 

회사 운영전략의 기본이 되고, 국가 산업전략이 근간이 됩니다. 

또 홍보전략의 토대가 되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의 기본이 됩니다.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싸의 생각을 읽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10가지 키워드로 그들의 생각을 알고, 

앞서서 그들의 생각을 읽어내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 가계부 MY 생각대로
M&K 편집부 지음 / M&Kitchen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제 2019년도 2달 안 남았네요. 

1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지나갔어요.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시중에 가계부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2020년엔 알뜰살뜰 살아야겠다 다시 다짐하던 중에 

<2020 가계부 MY 생각대로>를 보았습니다. 

알뜰살뜰 살려면 가계부부터 적어야 하는 건 기본이죠.



2020년의 기념일 등을 적을 수 있는 난이 있습니다. 

1년이 한눈에 보여서 챙길 수 있어요.


<2020 가계부 MY 생각대로>는 2019년 12월부터 적을 수 있어요. 

'이달 예산, 이월금액, 수입, 지출, 합계, 신용카드, 현금, 체크카드'와 

'Check list, 항목별 예산, 실지출, 합계, 절약, 낭비'를 적을 수 있는 칸이 

왼쪽 페이지에 있습니다. 

'수입, 투자, 저축, 보험, 부채'를 적고, '개선사항, 절약 포인트, 한 달 달력'이 

오른쪽 페이지에 있어요.



일주일씩 가계부를 적는데요, 

'예산, 고정지출, 유동 지출, 고정수입, 유동 수입, 총 지출, 총수입, 잔액'을 

내용과 금액으로 기입할 수 있고요, 

'주간 합계'엔 내용별 금액과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별 합계와 

총합계를 계산할 수 있는 난이 있습니다. 

'주간 특이 사항'으로 특별한 일정 혹은 특별한 지출을 적을 수 있어요.


2020년 12월 마지막 주 주간 합계를 적으면, '2020년 결산'을 해야 하죠. 

달과 항목별 총수입과 생활비/공과금/할부금/대출·보험 총 지출을 적고, 

총 잔액을 씁니다.



'정기 예적금·보험 적립 내역, 대출 내역'을 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알아두면 몸에 좋은 약초 상식'으로 약초의 효능과 활용법, 성질 등을 실었으니 

기관지가 안 좋거나, 고지혈증 혹은 당뇨병 등이 안 좋다면 

몸에 좋은 약초를 찾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살림은 어땠나요? 

역시나 연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썼고, 덜 모았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2020년 살림은 조금 나아져야겠죠. 

<2020 가계부 MY 생각대로>로 가정 살림 제대로 잡아봅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한 사람 그만두기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마음 치유
홍성남 지음 / 아니무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홍성남 신부님은 군 제대 후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한 늦깎이 신부입니다. 

사제 서품을 받고 여러 성당을 거쳐 지금은 

가톨릭 영성 심리 학회 부회장 및 가톨릭 영성 심리상담소 소장으로 계신대요. 

불혹에 접어들어 처음 상담을 접한 뒤, 가톨릭 상담 심리대학원에서 

영성 상담 심리를 공부하고 개인 상담과 그룹 상담을 하고 계시답니다. 

상담가로 활동을 하다 보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착한 사람 그만두기>에서 자신의 욕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수많은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데 급급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조차 모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태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선택합니다. 

그래서 숱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죠. 

마음으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마음을 아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마음의 모든 부분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합니다.


오랫동안 누군가가 용서되지 않아 괴롭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은 희생자이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해서 

화가 없어지질 않는다는 것이죠. 

이런 마음은 내가 입은 상처만 보는 데서 생기는 유아적 피해 의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억울한 마음이 가시지 않을 때에는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는지, 

억울한 마음을 가지게 한 적은 없는지 생각하며 자기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먹고, 입고,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진 존재입니다. 

아무런 욕구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럼 욕구와 욕심은 뭐가 다를까요? 욕구가 지나치게 커지면 욕심이 됩니다. 

일상의 것,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할 때, 과대망상에 빠졌을 때 

마음은 풍랑 속의 배처럼 욕심의 파도에 흔들립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가난이란 못 먹고 못 입는 삶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실패는 누구나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실패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고, 희망이 보이지 않으며, 희망을 가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입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임감입니다. 

책임감이란 어떤 상황이나 여건 하에서도 자신의 반응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한 책임을 느낄 수 있을 때에만 안 좋은 기분과 주변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결심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내면의 능력을 활용해 

새롭게 높은 경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주선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추진력을 사용하는 것처럼 

낡은 습관을 타파하는 데에도 그와 같은 추진력이 필요한데, 

이 추진력이 바로 책임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은 섬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섬이라고 여기면, 그때부터 외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 외로움은 병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사람은 다른 섬들과 다리를 놓아야 합니다. 

다리를 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청입니다. 

경청이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들으면서 타인의 입장에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감과 경청을 해주면, 말하는 사람은 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답을 찾고 불편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경청하는 사람 역시 배울 점이 생깁니다.




홍성남 신부님이 알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제는 어떻게 할 수 있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야 하는지도 보여줍니다. 

<착한 사람 그만두기>를 읽고 더 많은 내용이 알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과 다음 카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