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죄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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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먼저인지, 진실이 먼저인지 고민하게 되는 <완전 무죄>. 무고하진 않아도 무죄일 수 있고, 정의라는 이름의 죄만 남게 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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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죄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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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일본 미에현에서 태어나 류코쿠 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2009년 "설원"으로 제29회 요코미조세이시 미스터리 대상과 

텔레비전 도쿄 상을 공동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재판원 제도, 범죄자의 갱생, 경직된 법률 해석 등 

사법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일본소설 <완전 무죄>에선 어떤 문제를 담고 있을지 내용을 보겠습니다.



유아추락사건 피고인의 변호를 맡은 마쓰오카 지사는 

도쿄역에 본부를 둔 대형 법률사무소 페이튼의 변호사입니다. 

피고인 효가는 보기에도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사건 증인의 말이 점점 달라지고, 정확히 본 것이 아님을 입증해 무죄로 풀려납니다. 

그동안 사형에 처하라는 언론의 보도가 계속된 바람에 

마쓰오카 지사도 유명세를 탑니다. 

시니어 파트너 마야마가 그녀에게 21년 전에 발생한 

소녀 유괴살해사건의 재심을 맡아보겠냐고 물어봅니다. 

범인은 이미 체포돼 무기징역을 살고 있습니다. 

'아야가와강 사건'은 지사의 본가가 있는 

마루가메시 인근의 아야가와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일곱 살이던 이케무라 아키호로 당일 집에 왔지만 

스케치북을 가지러 학교로 갑니다. 시각은 오후 5시고, 

담임과 교감 등 몇몇 교사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아키호의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10분쯤 걸립니다. 

오후 6시가 되어도 아키호가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는 딸을 찾기 시작했고, 

학교 옆 수로 가장자리에서 풀 속에 숨겨진 스케치북을 발견합니다. 

어머니는 아키호가 수로에 떨어진 줄 알고 부근을 찾았으나 안 보여 

오후 7시경에 결찰에 신고했습니다. 

다음 날 아야가와강의 하천부지에서 입은 틀어막혔고 

성폭행 흔적을 남은 채 하천부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히라야마가 처음엔 범행을 부정했으나 

차에 피해자의 머리카락이라는 유력한 증거가 남아 있고, 

취조를 받다가 한 번 자백했으며, 현장검증 때도 시신이 있었던 

장소를 정확히 가리킨 정황으로 보아 범인으로 판결이 내려졌고 교도소에 있습니다. 

그 무렵 인근에서 2건의 아동유괴사건이 발생했고, 

한 아이는 실종 상태이며, 한 아이는 살아 돌아왔습니다. 

살아 돌아온 그 소녀는 지사였고 트라우마에서 겨우 극복해 

지금은 변호사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 그녀가 유괴범일지도 모른 그를 위해 변호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녀는 히라야마를 면회해 그가 아키호를 죽이지 않았고 유카도 유괴하지 않았으며, 

지사도 마찬가지라며 무고하다고 말합니다. 

지사는 이제 자신을 위해서 재심에 뛰어듭니다.


그 당시 아야가와강 사건을 맡은 형사 아리모리는 현재 퇴직해 

피해자를 지원하는 민간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일하는 이케무라 도시에는 

21년 전에 딸을 잃은 아키호의 엄마입니다. 

그 사건이 있고 몇 년 후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도시에도 자살을 시도했으나 아리모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아리모리는 현역일 때부터 도시에를 지탱하는 건 자기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재심 청구가 시작된다는 말에 양심이 찔렸으나 흔들리지 않을 각오를 합니다. 

재심 재판이 열리고, 아리모리와 함께 수사한 이마이가 

지사가 유괴되어 탈출한 소녀라고 고백하자 마음이 흔들리며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강압적인 취조와 히라야마 여동생이 오빠의 범죄에 충격을 받고 

자살을 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정신을 흔들어 죄를 고백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담당 형사 아리모리와 이마이가 진술조서를 꾸몄고, 

머리카락도 이마이가 아이의 시신에서 뽑아 용의자의 차에 두었다고 합니다. 

현장검증도 강아지 산책처럼 장소를 유도했답니다.


결정적인 증언과 증거가 조작된 것임이 밝혀지며 

히라야마는 형의 집행을 정지되어 교도소에서 나오게 됩니다. 

지사는 다시 유명해졌지만 축하파티 때 

히라야마의 말에 자신이 잘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마야마는 지사에게 아야가와강 사건을 마음껏 조사해서 마침표를 찍으라고 합니다. 

고향에서 변호사로 일해도 좋고,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도 된다고요. 

격려를 받은 지사는 다시 이 사건을 조사합니다.




경찰의 정의는 범인을 체포하는 것, 검찰의 정의는 재판에서 지지 않는 것.

내가 있던 법원의 정의는 법적 안정성. 변호인의 정의도 마찬가지야.

모두가 정의에 매몰되는 바람에 무고하고 약한 사람만 눈물을 흘려. (p. 91)


범죄가 벌어지면 형사들은 용의자를 추려 범인을 잡고, 재판이 열립니다. 

형사사건의 피고인과 그의 대리인인 변호사, 원고인 검사가 범죄와 관계가 생깁니다. 

형사, 변호사, 검사, 판사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모두 사람이기에 완전히 공정해질 순 없습니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범인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변호사도 범인인 것 같지만 직업상 그를 변호해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검사도 마찬가지죠. 

<완전 무죄>에서의 히라야마도 자신의 무고를 주장합니다. 

결국 경찰의 강압에 의한 자백과 유일한 증거도 조작이었음이 밝혀집니다. 

정의를 지키는 척하며 히라야마를 범인으로 꾸민 형사도 

히라야마가 유괴범이고 살인자라고 믿습니다. 

유괴사건의 피해자였던 변호사 지사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뛰어듭니다. 

정의가 먼저인지, 진실이 먼저인지 고민하게 되는 <완전 무죄>. 

무고하진 않아도 무죄일 수 있고, 정의라는 이름의 죄만 남게 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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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 베니핏 - COST BENEFIT
조영주 외 지음 / 해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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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디지털작가상 수상작인 "홈즈가 보낸 편지"로 데뷔한 후 

김승옥문학상, 세계문학상 등 각종 공모전을 섭렵한 조영주 작가. 

2014년 한국경제 청년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청춘 파산"이 당선되며 등단했고 

제6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의경 작가. 

2012년 첫 장편소설 "원더랜드 대모험"으로 제6회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후 

제5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이진 작가. 

2009년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상"과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 집필에 참여한 주원규 작가.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은 정명섭 작가. 

다섯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가성비, <코스트 베니핏>을 보겠습니다.



고독을 견디지 못해 SNS에서 친구를 찾는 현대인들은 

이른바 친구 중독에 빠졌습니다. 

주인공 재연도 어릴 때부터 외로움을 참지 못해 

늘 끊임없이 SNS로 대화를 했습니다. 

1년 전 독서모임에서 만난 명혜가 연락을 와 

그녀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지만 슬슬 질리고 있을 무렵, 

명혜로부터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 없어집니다. 

재연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을 해서 만났으나 

명혜는 절친 전화가 와서 가야겠다며 너도 그러지 않았냐고 합니다. 

멍하니 홀로 있는데 절친 대행 명함을 보고 방문하기로 한 

재연의 첫 번째 이야기, '절친대행'.


태국은 푸껫 관광 샌드박스를 통해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 없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격리는 해제되었지만 푸껫에서 일주일간 체류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윤지는 저렴한 맛집 블로거입니다. 

전국 맛집을 다니며 소개하고, 국내 여행도 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도 하고 싶지만 형편상 꿈을 접었는데 

태국 팸투어 기자단에 당첨되어 공짜로 가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두근거리는 맘으로 준비부터 공항에 도착하고, 

일정까지, 열심히 찍고 적었습니다. 

공짜 여행을 통해 솔직한 기분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두 번째 이야기, '두리안의 맛'.


세 번째 '빈집 채우기'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빈집에 

신혼살림을 마련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친구는 나의 기혼자 친구들 중 제일 결혼 잘한 부류에 속하는 친구입니다. 

예전엔 결혼한 친구들의 삶이 딴 세상일처럼만 느껴졌지만 

결혼이 내 일이 되니까 공감대가 생겨났습니다. 

난 친구에게 꼭 사야 할 가전제품 추천을 받았는데 식기세척기랍니다. 

그래서 그에게 말했더니 목록에 없던 거라며 반대를 합니다. 

그 일로 자꾸만 싸우다가 결국 감정이 상한 나는 

조금이라도 싼 거 사려고 가격비교하고, 발품 팔았던 자신의 신세가 처량합니다.


네 번째 '2005년생이 온다'는 비대면 수업으로 고등학교 시작을 하는 

17살 자유주의, 조병수, 유혜리의 이야기입니다. 

자유주의는 일주일에 세 시간 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붙은 '2005년생이 온다'는 모임을 만들었고 

파이어 족보다 더 일찍 스무 살에 은퇴하자고 합니다. 

자유주의는 자신의 주장만 말하며 이끌고, 

조병수는 이에 반대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러자 자유주의는 말도 안 통하고 시간 낭비인데 

가성비 떨어지게 설득은 왜 하고 대화는 왜 하냐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유혜리에게 이 모임을 어떻게 할지를 묻습니다.


충돌 사고를 일으킨 솔롱고는 재판정에 섰으나 

자신의 잘못을 항변하지 못하는 구형 조종 로봇에게 떠넘겼습니다. 

결국 구형 조종 로봇은 재생이 불가능한 파괴형을 선고받았고, 

그는 조종 면허 박탈 및 피해 보상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가지고 있는 돈을 전부 털어 피해 보상을 한 솔롱고는 

외행성계로 떠나려고 우주선을 탑니다. 

우주를 날아가던 우주선이 운석과 충돌하면서 

외딴 행성으로 비상 착륙을 합니다. 

인간을 비롯해 안드로이드와 로봇들까지 모두 열 명이 살아남습니다. 

잠시 후 희뿌연 대기를 뚫고 소형 호버크라프트가 나타났고 

이들은 일단 탑승합니다. 

이들을 태운 호버크라프트는 비상 배치 구역에 도달하고, 

이상한 노래가 울러펴지면서 한 사람씩 죽기 시작하는 

다섯 번째 '그리고 행성에는 아무도 없었다'.




코스트 베니핏, 우리말로 하면 가성비입니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자신에게 이로운 선택을 할 때 가성비를 따집니다.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절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모든 것을 거기에 걸어 자신마저 망가지고, 

낯선 나라에서 혼자 여행할 때 느끼는 불안감은 

비싼 호텔에서 안전을 보장받게 됩니다. 

혼수 장만을 하며 가성비를 따졌지만 결혼이 점점 현실로 닥칠수록 오는 

결혼의 민낯을 느끼게 되고, 인생 루저가 되어버린 청소년들은 

공부보다 더 중요한 돈 버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낯선 행성에 떨어진 이들에겐 단 한 사람만이 탈출할 수 있는 

비상 탈출 우주선이 있고 결국 인공지능에게 

누가 탈출할 자격이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코스트 베니핏>대로 우린 살고 있나요? 

가성비를 따지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뿌듯함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가성비로만 따질 수 없는 인생이 있으니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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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삶이 불쾌한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박은미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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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찰학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건국대학교 강의교수와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철학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이며, 현재 일반인을 위한 

철학 저서 집필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해설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보겠습니다.



쇼펜하우어에게 인간은 감성에 따라 

충동적으로 살아가는 육체를 가진 존재입니다. 

이성이란 뇌에 의해 제약되는 두뇌 작용으로서 의지의 영향을 받는 것일 뿐입니다. 

인간의 이성은 선의와 협력할 수도 악의와 협력할 수도 있는 

사고 능력일 뿐이라고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문제에도 

무심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날씨가 이랬다가 저래도 매번 하늘에 따지겠다고 덤비는 사람이 없듯,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인생이라는 게 그러함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제멋대로 굴러가는 인생의 일들에 자기에게 유리하면 좋다고, 

자기에게 불리하면 나쁘다고 난리를 치지만, 

세계를 만들고 일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관장하는 의지는 

그저 아무런 목적 없이 작용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삶에의 의지에 사로잡혀 있기에 고통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옵니다. 

의지의 움직임이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간은 고통을 겪게 됩니다. 

동물은 자기 자신을 문제 삼지 않지만 인간은 자기 자신을 문제 삼습니다. 

인간은 자괴감을 느낄 수 있는 고등의 사고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에게 감지되는 이 세상은 바로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표상(表象)은 인간의 오감에 의해 인지된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감지하는 이 모든 것이 표상이고 

우리는 바로 이 '표상의 전체'를 세계라고 부릅니다.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인식 주관에 의해 형성됩니다. 

사물은 그것을 보는 사람이 없으면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객체가 있다'고 말한다는 것은 주체도 이미 있다는 소리입니다. 

의지가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드러난 세계가

 바로 표상으로서의 세계입니다. 

다시 말해,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곧 의지로서의 세계인데 

의지로서의 세계는 인간이 포착할 수 없고 

인간이 세계로 포착할 수 있는 것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철학의 이정표 6권을 마지막에 소개합니다.




철학자들은 대체로 이성을 신뢰합니다. 

그러나 이성에 대한 신뢰는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계기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이성은 총구 앞에서 너무나 무력한 것이었습니다.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주목받게 된 철학이 실존철학인데 

쇼펜하우어는 그 원류에 해당하는 생철학을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선보였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본능적 요소가 지성적 요소보다 우세하다는 주장을 

이론으로 구축했습니다. 

"곤궁하거나 권태롭거나!" 쇼펜하우어는 삶은 곤궁함이든 지루함으로든 

고통을 주는 무언가라고 합니다. 

인간은 곤궁하여 늘 걱정하며 살거나 곤궁하지 않으면 

권태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당시 헤겔의 인기에 밀려 나중에 유명세를 얻게 된 쇼펜하우어가 

심혈을 기울여 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새로운 철학 체계이며, 

아무도 생각해 내지 못한, 고도로 응축된 사고로 쌓아 올린 책이 될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해설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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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X 1~2 세트
이시다 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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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만화가로 웹코믹 "The Penisman"으로 데뷔했으며 

이 당시에는 가명을 썼습니다. 

영 점프에서 "도쿄구울"로 프로로 데뷔했습니다. 

브로콜리 사의 게임 "JACKJEANINE"의 일러스트와 시나리오 등 

게임 제작에도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저자의 최신작 <초인X 1, 2>를 보겠습니다.



<초인X 1>은 1998년 '초인'의 증가에 의해 

혼란이 극에 달한 세계 국가가 '자치현'으로 분단된 이후 

50년 이상이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츠루고교 2학년 16세 쿠로하라 토키오는 평범한 학생으로 하교하는 길에 

희롱당하는 여성을 보고 급히 정의의 사도 절친 히가시 아즈마에게 전화를 겁니다. 

바로 도착해 악당들을 혼내준 아즈마는 유도와 가라테 대회 5연패와 

전교 1등의 성적, 아버지는 경찰에서 높은 분으로 거리의 히어로입니다. 

초인의 소행으로 갑자기 추락한 여객기는 근처 뒷산에 떨어졌고, 둘은 도우러 갑니다. 

그곳에 악당들이 재등장했고, 아즈마의 공격이 먹히지 않습니다. 

어떤 주사로 초인이 될 수 있었다며 힘을 뽐내는 악당, 

근처 떨어진 주사기 2개를 주워 방법이 없다며 몸에 놓습니다. 

짐승화 초인으로 변한 토키오는 악당을 물리치고 아즈마는 

자기 몸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밖에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주사를 같이 맞아도 변하지 않은 아즈마는 초인으로 변한 토키오를 멀리하고, 

그를 찾아간 토키오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고민하는 토키오는 자신이 아즈마라면, 

아즈마가 초인이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힘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쓸 거라는 생각에 이른 토키오는 

새처럼 변한 자신의 모습을 컨트롤하기 위해 연습을 합니다.


오츠다 에리이는 야마토에서 떨어진 다른 현의 가난한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허리가 아픈 할아버지 대신 품평회에 가려고 비행기를 탄 에리이는 

비행기에서 화가 나 힘을 쓴 연기의 초인 챈들러 흄의 힘이 옮겨 

초인으로 각성이 됩니다. 

에리이 덕분에 비행기 사상자는 거의 없고 흄은 에리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나쁜 짓 밖에 안 했고 나쁜 녀석이라며 거부하죠. 

야마토를 지키는 초인 호시 산다크가 

사람을 구하는 힘을 가진 에리이를 구해주고 그 사이 흄은 도망갑니다.


토키오가 변한 모습은 대머리 독수리로, 

어릴 적 동물원에서 아즈마와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 새와 소통할 수 있는 토키오는 대머리 독수리에게 물어보려고 

동물원에 갔다가 의뢰받은 백사의 초인 나리가 

그를 테스트하고 쓸모없다고 판단 내려 죽이려고 합니다. 

도망치다가 그의 힘을 느낀 에리이가 토키오를 도와주러 옵니다.


<초인X 2>는 앞권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른 토키오의 모습에서 끝납니다. 

그는 아즈마처럼 되고 싶다며 완전 짐승화란 능력을 깨우치고, 

드디어 대머리 독수리의 초인으로 거듭납니다. 

둘의 협공으로 백사의 초인 나리는 위기에 몰리고,

 그때 키퍼 카고무라 시몬에 의해 구해집니다. 

정신을 잃은 토키오가 눈을 뜬 곳은 

'선한 초인'을 육성하는 사립 기관인 '야마토모리'고 그곳의 교관 호시 산다크를 만납니다. 

초인이 되면 40일간 강습을 받고 테스트를 거쳐 

등록증이 교부되는데 등록증은 A, B급으로 나뉩니다. 

A급은 힘의 연구나 사회 발전과 공헌을 위해 능력을 쓸 수 있으며, 

B급은 어쩔 수 없는 장면에서의 힘의 사용만 허가되어 있습니다. 

무등록자는 힘을 쓰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교관은 둘에게 선, 악, 동료, 적, 이익에 대해 물어봅니다. 

에리이는 돈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하지만 토키오는 대답을 못합니다. 

그러자 교관은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토키오는 역시나 대답을 못합니다.


츠루고교 3학년 시오자키 테즈야는 투수였고 

고신엔 도중에 초인이 되어 야구 경기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고신엔에서 투수의 능력을 증명해 프로가 되고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성공하려고 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그 이후로 방황하며 나쁜 녀석들과 어울려 금고를 털면서 지냅니다. 

동료라 믿었던 녀석들에게 시오자키는 배신을 당하고 

침하의 초인으로 각성되어 폭주를 합니다. 

그를 구하러 토키오와 에리이는 나서지만 힘에 부치고, 

키퍼 카고무라 시몬과 모모마 마이코가 출동합니다. 

시몬은 폭주한 시오자키를 처분하기로 결심하고 최후의 일격을 가했으나 

실패하고, 토키오는 그 앞에서 배트를 들고 타자 폼을 잡습니다. 

시오자키를 구하기 위해서 힘을 다합니다.




어릴 때 만난 동경의 친구 아즈마에게 맞추기만 한 주인공. 

옛날부터 줄곧 왕에게 떡고물을 받아먹는 대머리 독수리처럼 따라 하기만 했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한 적이 없었다는 자책에 빠진 쿠로하라 토키오는 

어쩌다 보니 초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컨트롤하지 못해 자책하는데 

매일 남은 식빵을 얻어먹은 비둘기들이 그를 위로합니다.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이미 훌륭하게 선택을 하는 힘이 토키오에게 갖춰져 있다고요. 

토키오와 비슷하게 초인이 된 에리이는 그에게 꿈이 없어도 괜찮지만 

떳떳지 못하게 행동하는 건 안 좋다며 없어도 당당하라고 합니다. 

그 말에 다시 힘을 얻고 이제부터 꿈을 찾아보겠다며, 당당히 살아보기로 하는 토키오. 

그저 정의가 가득한 아즈마를 따라가기만 했던 사람에서 초인이 된 토키오는 

능력의 성장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도 합니다. 

자신도 더욱 강해지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초인이 될 수 있을지를 꿈꾸게 됩니다. 

나쁜 녀석을 때려잡겠다는 에리이와 함께 또 어떤 성장을 할지 

<초인X>의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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