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태도
데이먼 영 지음, 손민영 옮김 / 이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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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작가, 컬럼리스트인 저자는 현재 멜버른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거나 영문 그대로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공공 철학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AAP의 미디어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흐트러짐"을 포함한 여덟 권의 저서를 집필했습니다. 그럼, 작가가 쓴 에세이 <독서의 태도>를 보겠습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책장의 책을 나열하면서 이 책은 시작합니다. 저자는 "이솝 우화"나 "아라비안 나이트", "곰돌이 푸"도 좋았지만, 그를 문학으로 이끈 책은 바로 "셜록 홈스 걸작선"이라고 합니다. 이 묵직한 책은 800페이지에 달했고, 초등학생 시절 또래가 읽는 어떤 책보다 컸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 느꼈고,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10대 시절 읽은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책, 오르한 파묵의 책, 이디스 워튼 책, 장 자크 루소의 책, 장 폴 사르트르의 책, 시몬 드 보부아르의 책이 있다고 합니다.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인간이라는 어느 특정한 대상과 특정한 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읽는 행위는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점점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 가까운 미래는 읽는 행위라는 것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책도 필요 없는 물건이 될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읽는 행위를 이 책에서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독서는 교육적입니다. 또한 글로 적힌 이야기는 정신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증진시킵니다. 읽는 일은 경험하게 합니다. 읽는 경험은 정제되고 복원된 삶의 환영과 마주하는 일입니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고 독자의 힘을 상기시킵니다. 각각의 장에서는 '호기심, 인내, 용기, 긍지, 자제, 정의'의 덕목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글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비평을 내보이는 독서 연습을 장려합니다.

이 책에 언급한 책들은 마지막 '잡동사니 방'에 있습니다. 책 제목과 몇 년도의 어떤 판인지를 알려줍니다. 이른바 '플레이리스트'처럼 저자의 코멘트가 함께 달린 '북리스트(Booklist)', 너무나 많고 좋은 책들이 있어서 관심 있는 책들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그 안에 내용을 담고 있지만, 더불어 추억도 함께 합니다. 어떤 책은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과 생각이 떠올라, 그때로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줍니다. 어떤 책은 흥미진진해 책 속에 펼쳐진 세상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줍니다. 어떤 책은 담고 있는 내용을 여러 번 곱씹으며 내면의 성장을 도와줍니다. 이렇게 책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책을 읽는 독자와 읽는 행위가 있어야 실현 가능한 것입니다. 독서인구가 줄어든다는 뉴스를 접하면, 가까운 미래엔 책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되는 게 아닐까 상상합니다.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하듯, 인간의 뇌도 칩을 꽂아 업그레이드하면 되기에, 정보를 얻기 위해 읽을 행위가 필요 없어지고, 결국 책은 고대 유물로 전락해 박물관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상상합니다. 그런 미래를 상상하면 지금 읽는 이 행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각각의 선들은 먼저 이름이 되고, 그런 다음 소리가 되며, 이 소리가 결합해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처음 글자를 배웠을 때 주변에 보이는 글자를 읽는 기쁨에 전율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익숙하게 되면 그 과정의 새로움과 경이로움은 잊어버린 채, 다른 재미를 찾게 됩니다. 그렇게 떠나버린 독자들을 다시 읽는 행위에 몰두하고 진지하게 임하길 바라는 철학자의 독서 탐구 에세이 <독서의 태도>. 이 책을 읽으며 독서에서 생각지도 못한 덕목을 발견할 수 있음에 놀랐고, 철학자의 눈으로 본 독서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에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임을 되새기며, 독자가 되는 일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를 누리며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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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 사건 요다 픽션 Yoda Fiction 6
전건우 지음 / 요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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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08년 단편소설 "선잠"으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여러 권의 장편소설과 다수의 단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듀얼", "슬로우 슬로우 퀵 퀵" 등이 있습니다. 그럼, 저자의 신작 <촉법소년 살인 사건>을 보겠습니다.


한 달 사이에 중학생 세 명이 살해됐습니다. 희생자는 소년 둘과 소녀 한 명이고, 중학교 2학년입니다. 얼핏 보면 세 사건 사이에 공통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신체 중 일부가 절단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희생자는 양손, 두 번째는 발, 세 번째는 혀가 잘린 채 발견되었습니다. 희생자 사이에는 접점이 없었고, 살해 방식도 달랐으며, 절단할 때 사용한 도구도 각기 다른 것으로 경찰에서는 파악했지만, 신체 훼손을 언론에 알리지 않은 건 연쇄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통칭 광역수사대 조민준 팀장과 팀원 박두혁, 최현수, 정민호, 서민국, 하유리 형사는 이를 수사합니다.

조민준 팀장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했고, 살아 있는 무언가를 6살 때 처음으로 죽였습니다. 집에서 키우던 햄스터를 죽인 후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그때 확실히 알았습니다. 토끼, 새끼 고양이를 죽였지만, 1등에다가 반장까지 도맡아 하던 그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말썽을 피우던 반 친구를 옥상에서 밀었으나 나무에 걸렸고 그의 행동은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형법 제9조에 해당해 형사 처벌은 불가능하다며 합의하라고 말합니다. 조민준은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고, 촉법소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학 간 곳에서 멋대로 할 수만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정상적인 척 살아가려면 연기가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조민준은 자기 성향을 숨긴 채 일하기 좋아 보인다는 점과 잘만 이용한다면 그 성향을 드러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경찰이 되었습니다. 경찰이 된 후 굵직한 사건을 해결했는데, 그 비결은 실제 범인이 된 자기 모습을 떠올렸고, 그러면 범인의 심리와 행동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희생자의 집에서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교수이자 범죄 피해 청소년 심리 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윤민우의 명함이 나왔습니다. 그를 만났고, 세 명을 아는지 물었더니 같은 사건에 연루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죽은 세 명은 강남에 있는 중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로, 도윤호와 박수호가 같은 무리입니다. 이 다섯 명이 일진으로, 경계선 지능인 아이를 평소에도 괴롭혔는데, 사건이 벌어진 날에는 두 시간이 넘게 때리고 밟다가 정신을 잃은 걸 보고 그들은 집으로 갔답니다. 결국 쓰러진 아이는 죽은 채 발견되었으나 촉법소년이라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이버 레커 채널 운영자 이슈킹은 '발신번호 표시제한'의 전화를 받는데, 중년 남자는 그에게 제보한 내용 그대로 내보내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미성년자 셋을 죽였으며, 그 아이들은 그럴 만한 죄를 지었다고 말합니다.

이슈킹 채널에서 네 번째 사건을 저지를 거라는 예고 동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조민준 팀은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촉법소년 살인 사건>에서 확인하세요.




'형법 제9조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사회적으로, 미디어에서도 많이 다룬 주제입니다. 이른바 촉법소년이라 불리는 형사미성년자의 신분을 이용해 범죄를 짓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도 나왔듯이 처벌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핵심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형사미성년은 사정이 있으며, 그들도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그들을 범죄로 내몬 것은 어른과 사회 시스템의 잘못입니다. 그렇기에 <촉법소년 살인 사건>의 단죄자의 행동처럼 사적 복수를 정당화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정의는 법의 테두리를 지켰을 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복수가 피해자 혹은 피해자 가족 손에 달려 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은 우리가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가려내고, 얼마나 잘못했는지 냉정하게 따져서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는 것은 당사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사자가 직접 나섰을 때 복수가 복수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평화를 찾는 일은 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사적 복수를 원하는 사회현상은 가해자들이 엄벌에 처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원하는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보완해나갈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결국 촉법소년을 비롯한 범죄자들이 죄를 짓는 것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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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트 영매탐정 조즈카 2
아이자와 사코 지음, 김수지 옮김 / 비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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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2009년 "오전 0시의 상드리용"으로 제19회 아유카와데쓰야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습니다. 2011년 "원시인 런어웨이"가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에, 2018년 "마츠리카 마요르카"가 제18회 본격미스터리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미스터리, 청춘소설, 라이트노벨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2019년 발표한 "영매탐정 조즈카"는 제20회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등 5관왕을 수상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그럼, 영매탐정 조즈카 2 <인버트>를 보겠습니다.



주식회사 젬페일스의 대표이사 겸 사장 요시다 나오마사의 죽음은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그를 죽인 고마키 시게히토는 회사 밖에서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작업을 하면서 직원 스고 씨와 20시부터 23시까지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도 사고로 처리하는 것 같았지만, 범행이 발각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살인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고마키는 잠을 못 드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둘의 관계는 중학생 때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중학교 때 문화제 준비를 하다가 고마키의 부주의로 인해 요시다의 다리에 핸디캡이 생겼습니다. 그 일로 요시다는 그를 탓하게 되었고, 책임을 느끼던 고마키는 충성스러운 심복으로 살았습니다. 요시다가 회사를 창업할 때에도 고마키는 직원으로 뛰어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나 모든 성과는 요시다의 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지낼 수 없다는 생각에 고마키는 요시다를 죽였고 사고사로 위장하고 자신의 알리바이도 완벽하게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불법 침입을 시도하는 자가 3층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죽은 자는 다구사 아키오로 교직원으로 근무했던 자로 불법 촬영 상습범입니다. 교직원으로 근무한 여러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함부로 드나들며 탈의실과 화장실 등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고, 그렇게 찍은 동영상은 고가에 팔고 협박 수단으로 활용도 했습니다. 그에게 협박 받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스에자키 에리는 그를 콘크리트 블록으로 때려죽였고, 과학실 창문으로 밀어 떨어뜨리며 사고사로 위장했습니다.

운노 야스노리는 전직 경시청 수사 1과 소속 형사로 10년 넘게 살인의 족적을 쫓고, 수없이 사건 현장을 보고, 셀 수 없이 살인범을 체포했습니다. 아내가 죽은 뒤 형사를 그만두고 불륜 조사, 품행 조사 등의 개인 고객 서비스와 법인을 대상으로 신용 조사나 사내 부정행위 조사를 하는 UY 리서치란 회사를 차렸습니다. 일을 하면서 얻은 정보로 권력 있는 사람을 압박했고, 그와 더불어 회사도 성장했습니다. 범죄조직에 있었던 소네모토는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고, 형기를 마쳐 운노의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운노의 비리를 알게 된 소네모토가 자수하라고 권유하자 운노는 그의 집에서 총으로 자살한 것처럼 보이도록 현장을 꾸몄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순조롭다고 생각하던 찰나 운노는 베란다 밖을 보았고, 건너편 건물 3층 베란다에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랜 원한 끝에 동업자를 죽인 프로그래머, 동료 교직원을 3층에서 밀어버린 초등학교 교사, 부하 직원을 권총으로 죽인 전직 형사의 이야기가 실린 <인버트>. 이 책은 제목에서 의미하듯 뒤바꾸고, 위치나 순서를 반대로 하는 도치서술 미스터리를 선보입니다. 즉, 일반 미스터리와 달리 범인과 범행부터 보여준 뒤 영매탐정 조즈카 히스이가 역으로 이를 추적하는 도치서술 미스터리입니다. 이야기의 범인들은 자살 혹은 사고사로 위장했고 자신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으리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영매, 사기꾼, 마술사 혹은 명탐정이라 불리는 조즈카는 사건 현장을 보고 살인사건임을 알아챕니다. 그리고 번뜩이는 추리로 범인을 특정해 사건을 수사합니다. 범인이 놓친 부분을 수사하며 범인을 압박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해 애를 먹던 중, 조수 지와사키 마코토가 별 뜻 없이 말한 데에서 힌트를 얻어 조즈카는 사건의 마지막 열쇠를 풉니다. 범인의 범행이 어떻게 밝혀지고, 알리바이는 어떻게 깨지는지는 이야기의 마지막이 되어야 밝혀지고, 반전도 있습니다. 인형 같은 이목구비와 화려한 패션과는 달리 덜렁거리는 행동으로 상대방의 방심을 유도하며 허점을 파고드는 조즈카의 진짜 모습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어떤 과거가 있는지, 속마음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을 죽이면 반드시 대가를 받고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그녀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 



인생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행동하는 대로 움직이죠.

(p. 12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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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 - 동영상강의제공+카페추가모의고사제공+최신경향 핵심 빈출문제+핵심이론 써머리노트 2025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김효정 지음 / 에듀웨이(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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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속 합격수기로 검증된 에듀웨이 출판사에서 <2025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피부미용사 필기는 총 60문항 객관식으로 1시간 동안 100점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이면 합격을 합니다. 필기 과목은 '피부미용학/피부학/해부생리학/화장품학/피부미용기기학/공중위생관리학'으로 구성되었는데, 특히 공중위생관리학이 35%, 피부미용학이 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나머지 과목은 11%로 같습니다.

<2025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책 이론에 들어가기 앞서 '실기 미리보기'로 실제 사진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실기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클렌징은 꼭 피부미용사가 되지 않아도 숙지하면 평소 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필기 내용 앞에 '한 눈에 살펴보면 Keyword Preview'에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관련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했으니 눈에 익혀 이론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각 섹션 별로 '출제포인트'를 참조해서 공부를 시작하도록 합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해 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언급했습니다. 내용 왼쪽 단 'Check! Terms!'에는 공부에 유용한 부분, 시험에 언급된 관련 내용, 내용 중 어려운 전문 용어 등을 설명했습니다. 글로만 되어 있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상세한 이미지와 실제 사진을 삽입해 도움을 줍니다. 각 섹션 바로 뒤에는 기존 관련 자격시험과 연계된 출제 예상문제를 정리해 예상 가능한 출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출제예상문제'가 있습니다. 문제의 상단에 별표(★)의 개수를 표시해 해당 문제의 출제 빈도 또는 중요성을 나타냈습니다. 출판사에서 최근 시행한 CBT 상시시험을 분석해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골라 '실전모의고사' 5회분을 수록했습니다. 부록 '핵심이론 써머리노트'에는 시험 직전 한 번 더 체크해야 할 부분을 정리했으니 확인하길 바랍니다.




피부가 예뻐야 미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부에 관심이 많아 마스크팩, 스크럽 제품, 미용 기기 등의 상품과 판매가 꾸준합니다. 직접 관리하기도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부를 관리하기도 하는데, 이때 타인의 피부를 관리하려면 필요한 자격증이 바로 피부미용사입니다. 가게를 열 때 1층뿐만 아니라 2, 3층 이상에서도 가능하며, 고객의 집에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고객을 오게 할 수도 있어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또한 한번 전문가의 피부관리를 받으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수요도 꾸준할 편입니다. 게다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자신의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하기에 인기 있는 자격증이라 생각합니다. <2025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는 최신 CBT 출제 유형을 분석했고, 초보자를 위한 용어를 상세히 해설했으며, 삽화와 사진을 통한 이해도를 높여 피부미용사 필기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좋은 책입니다. 또한 에듀웨이 카페에 방문하면 추가 모의고사를 받을 수 있고, 모르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이나 공부 방법 등 궁금점을 질문으로 남기면 책임 편집위원들의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K-뷰티가 성장하는 만큼 관련 업종의 직업군도 성장하고 있으니, 유망한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준비로 <2025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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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 - 공간 디자인으로 동네를 바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
건축지식 편집부 지음, 정지영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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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년에 창간된 일본의 건축 전문 월간지로 건축에 관해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던 시기부터 자재와 구조, 안전 등 전문적인 지식을 다뤄 오며 건축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한 곳입니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다룬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잡지를 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공간 디자인으로 동네를 바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을 알려주는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을 보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부원 악어 와니타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서점을 차리겠답니다. 그 말을 들은 편집장 고양이 고린은 와니타가 의지하는 선배 개 이누야마에게 가르쳐 주라고 합니다. 이누야마는 어디에, 어떤 스타일의 서점을 열 것인지를 물어보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난감해합니다. 일단 서점이란 곳에 필요한 물건은 알맞은 책장,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의자, 고객을 맞이하는 입구, 매장을 알리는 광고, 매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조명, 작업에 중요한 계산대, 회계를 위한 계산 시스템, 서점을 성장시키는 사무용품, 서점을 꾸미는 기타 물품, 청결한 매장을 위한 청소 도구입니다.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에선 3장으로 나눠 서점 콘셉트와 책이 돋보이는 서점, 기초 지식을 조목조목 알려줍니다.

1장에는 작고 유지하기 쉬운 서점과 조금 큰 서점, 복합형 서점, 대형 서점, 취미 공간 서점, 전문 서점, 이동 서점으로 종류별 서점을 구분해 취급하는 책의 종류, 권수, 점포 평수를 보여줍니다.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평면도와 서점의 실제 사진을 함께 실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주고, 고객과 매장 동선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책의 종류는 어떻게 했는지도 설명합니다. 또한 서점에서 제일 중요한 책장은 어떤 크기, 디자인, 디테일로 특색 있게 꾸몄는지도 알려주는데 비용을 줄인 저렴한 합판이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서점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서점의 전면부를 어떻게 꾸밀지도, 조명과 인테리어 물품도 소개합니다. 2장은 1장에도 나왔지만 진열 방식, 책을 놓는 방법, 조명의 설치 방법 등의 매장 운영 방법을 보여줍니다. 서점에 어울리는 잡화와 행사, 책을 골라주는 서비스 등으로 다른 서점에는 없는 특별한 서점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장 대여 서점으로 하나의 매장을 다수의 구획으로 나눠 구획마다 출점자를 모집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자신이 빌린 구획 내에서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배열할 수 있고, 매입도 각자 하기 때문에 서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부담 없이 점주가 될 수 있는 방식입니다. 3장은 책의 판형, 제본 종류, 부위 명칭, 책을 매입하는 방식, 도서 유통의 구조 등 서점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알아두면 좋은 기초 지식을 실었습니다. 마지막 부록에는 업계 용어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서점 운영,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동네 서점도 없어지는 판국에 섣불리 차릴 수도 없고, 그저 꿈으로만 그쳤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을 보면서 용기가 생겼고, 일본의 로컬 서점이 왜 인기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서점은 대형서점과 동네 서점이 있는데, 동네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곳이기보다 문제집과 문구를 파는 곳에 가깝습니다. 동네 서점의 대부분이 문제집이고, 나머지 한편에 베스트셀러와 그림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한국의 서점에 비해 일본의 서점은 오래 운영한 곳이 많고, 서점을 배경으로 한 책이 나와 인기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 책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책들을 판매하는 서점도 있겠지만, 독립출판과 몇 가지 분야의 특화된 책들을 판매하거나 중고도서를 파는 서점도 있고, 체험과 강연, 모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동네 서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래 유지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서점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고, 지적 즐거움을 얻으며,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됩니다. 이렇게 일본의 개성 넘치는 로컬 서점 40곳을 평면도와 더불어 소개하니, 서점 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 책입니다. 게다가 '책이 바래는 문제, 절도에 대한 대책, 개업 자금은 어느 정도, 경영 지속을 위한 노력, SNS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해 서점 주인이 직접 답해주고 있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엔 책방을 차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책에 소개된 일본 서점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그만큼 소개한 서점의 매력을 잘 알려준 책입니다. 예비 서점 운영자에게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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