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거닐記 - 함께 걸어 보면 좋은 서울 가이드 북
표현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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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말씀하시죠, 아이가 어릴 때가 좋다고요.
지나고 보면 그 말씀이 정답임을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을 폰으로, SNS에도 남길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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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가 아빠 표현준씨는 아이와 함께 걸었던 서울의 거리를

느낌과 사진으로 담아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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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입니다.
1장에는 지역별 가이드 14군데가, 서울의 대표 추천 스팟을 2장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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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산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적었어요.
부모가 혼자 생각해서 결정하지 말고,

준비과정부터 아이를 동참시키면 산책이 더 즐거울  수 있대요.
골목길을 걸을 때 아이의 눈높이에선 비슷해서 지루할 수 있는데,

그때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설정 사진에 집착하지 말래요.
부모가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자꾸 여러 번 찍다 보면

아이가 부모와의 산책을 싫어할 수 있으니깐요.
마지막으로 산책은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를 위해서도 아닌 

함께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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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맑은 아이의 사진을 보니 저마다 기분이 좋네요.
아이는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이때의 추억이 기분 좋은 기억으로 머릿속 어딘가에 고스란히 남아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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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코스 중에서 제가 가고 싶은 길은 바로 서촌입니다.
서촌을 수식하는 '느릿느릿, 여유를 느끼는'이란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자꾸만 바쁘다는, 시간이 없다는 아이에게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촌을 함께 거닐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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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소개, 코스 매력 포인트, 산책 전 알아 두세요!, 교통편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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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화번호, 홈페이지, 영업시간, 이용금액 등 소개한 장소의 정보도 함께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여유가 그대로 느껴지는 서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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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산책한 내용을 적을 수 있는 '산책 일기장'입니다.
간단한 글과 옆엔 사진 혹은 그림 등을 붙이거나 그릴 수 있게 공간이 있어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뱃속에 있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보다도, 남편보다도 더 키가 자랐네요.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아들이라 저랑 같이 다니면 부끄럽대서

더욱 부모와 같이 걷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아이와 손잡고 걷는 것은 딱 그때만 할 수 있는 거니깐요.
자녀가 어리다면 손잡고 걸으세요, 이 책에 소개된 장소가 아니라도 상관없답니다.
서울에 살지 않으면 어떤가요, 자신만의 동네 추천 스팟을 아이와 찾아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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