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글샘 > 교사는 이런 만화를 봐야 한다.
도토리의 집 3
야마모토 오사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만화는 연작의 성격을 띠고 있다.
같은 주인공으로 된 시리즈가 아니라, 서로 다른 교사가 각 편에 등장하지만, 알고 보면 같이 근무하는 교사들이다. 아이들도 각 권에 주인공이 다르지만, 같은 학교에서  생활한다.

3권에서는 노나카 선생님의 한 마디를 잊을 수 없다.
대소변도 못 가리는 노부오의 어머니가 부상을 당하자, 노부오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열정으로 가득찬 미타 선생님도 노부오를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노부오를 기숙사에서 내보내자고 다들 말할 때, 노나카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약자를 배제해야만 성립하는 교육이라면 그것은 참 교육이 아닙니다."

아, 이런 대목에서 어찌 눈물이 안 흐를 수 있겠는가.

마지막 유타의 달리기 장면도 눈물겨웠지만, 노나카 선생님의 한 마디를 가슴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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