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지식은 내 친구 4
햇살과나무꾼 지음, 안은진 그림, 백승용 감수 / 논장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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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가 아는 상식을 깨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달팽이는 껍데기가 있고, 돌고래는 바다에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상식 말이죠.

하지만 껍데기가 없는 민달팽이, 강에 사는 강돌고래 같이 자연을 거스르는 것 같은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어요.

그 동물들을 통해 동물의 특징과 생존 방법을 알게 됩니다.

책은 전체 4부로 나뉘어져 있어요.

1부에는 놀라운 몸을 가진 동물들로 몸이 둘로 나뉘는 플라나리아, 눈이 3만개나 되는 잠자리, 목구멍으로 숨을 쉬는 자라, 갑옷을 입은 표유동물 아르마딜로, 물을 마시지 않고 사는 캥거루쥐 등 아주 독특한 구조의 몸 구조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2부는 친구들과 다른 몸을 가진 동물들로 부리와 갈퀴를 지닌 포유동물 오리너구리, 비닐이 없는 물고기 메기, 껍데기 없는 달팽이 민달팽이, 폐가 있는 물고기폐어, 혹 없는 낙타 라마, 다리가 없는 도마뱀 유럽무족도마뱀, 혀 없는 개구리 피파개구리, 이빨이 없는 포유동물 개미핥기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전혀 다른 몸을 지니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3부엔 특이한 곳에서 사는 동물들로 물속에서 사는 포유동물 고래, 남극에서 사는 톡토기, 땅속에서 사는 포유동물 두더지, 바다가 아닌 강에 사는 강돌고래, 사막에서 사는 쟁기발두꺼비, 물속에서 사는 물거미, 평생 나무에서만 사는 나무늘보까지 아주 특이한 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4부에서는 새끼를 낳아 기를 때도 특별하게로 모래땅에 알을 낳는 명주잠자리, 살아 있는 애벌레에 알을 낳는 맵시법, 수컷이 새끼를 낳는 해마,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갑옷바퀴벌레, 형제를 잡아먹고 태어나는 강남상어 등 별난 장소에 알을 낳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동물의 대표적인 특징을 비교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저절로 교과내용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책 내용 중간에는 '심화 학습'이 있는데, 동물들의 방어 기술, 동물과 식물은 어떻게 구분할까?, 진화란 무엇일까?, 동물의 분류, 동물들의 서식지, 곤충들의 탈바꿈 과정, 동물들의 짝짓기 행동으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들을 사진과 설명으로 정리했습니다.

책 마지막에는 '교과 연계 주제별 연구 과제'가 있는데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는 동물들과 내용을 쪽수로 나와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래서 교과서 공부하기 전에, 후에 이 책의 해당되는 부분을 읽으면 도움될 것 같아요.

'동물 카드 활동 자료'의 앞면에는 사진과 그림이, 뒷면에는 해당 동물의 설명이 있습니다.

일반 종이와 같은 재질이라서 좀 더 빳빳했지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30마리의 동물 카드를 잘라서 퀴즈와 게임, 숙제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는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비밀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동물들의 특성과 반대로 살아가는 동물들입니다. 하지만 책에 나온 동물들도 자연을 받아들이고 자연에 맞춰 진화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생명이 어울려 지내는 자연처럼 우리 사람들도 그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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