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리에 서게 하려면 집중력을 키워줘라 - 집중력 전문가 이명경 박사의 교육 노하우
이명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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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가 커가면서 부산스럽게 움직이거나, 몸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게 되면, 집중력이 부족하다거나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들어각 전의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활발하다고 좋게 생각하기 쉽지만, 학교에 입학하면 이런 행동이 수업과 친구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말이 나오고, 그제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우리 아이의 집중력은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알려줍니다.

지금 부모가 가장 현명한 선택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을 것을 쥐어주면 됩니다. 그것이 지금 부모가 해야 할 가장 현명한 선택이고, 저자는 그 키워드가 아이의 집중력ㅇ르 키워주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보다도 더 집중력이 낮은 아이들이 많이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이 '게임'입니다. 텔레비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에 첨가되는 각종 인공 조미료와 당분이 많이 첨가된 음식물 역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의 놀이 환경 변화도 집중력 발달과 관련이 깊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고 학원순례만 하게 되면 그 에너지를 적절히 조절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상황에 놓인 것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입니다.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처한 물리적, 심리적 환경을 변화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각성이 먼저 필요하고요.

1장에서는 집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고, 집중력을 꺾는 부모의 유형을 살펴봅니다. 2장에는 집중력의 씨앗을 싹 틔우는 방법으로 아이와 둘만의 시간ㅇ르 가지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말하고 행동하며 아이에게 조금 관대해지고 엄마의 불안을 전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읽는 5단계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1단계] 문제 정의 : 무엇을 해야 하나? - 부모는 아이가 잊었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말해주는 역활만 해야 합니다. 이것 역시 아이 스스로 공부나 그 밖의 일을 처리하도록 하기 위한 연습입니다.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나중에는 엄마가 묻기 전에 아이가 머릿속으로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게 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가 결정되면 아이와 함께 그것을 써 놓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반드시 아이의 생각에서 나오고, 아이가 결정한 것이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연습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가능한 한 아이의 생각을 많이 반영할수록 좋습니다.

[2단계] 계회 수립 : 어떤 방법으로 할까? - 크게 봤을 때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을 어떤 순서대로 언 정도의 시간 내에 끝낼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해야 할 일을 시작할 때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앞선 단계에서 아이와 해야 할 일을 적었다면 이번에는 각각의 활동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아이의 예상 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엄마의 생각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언제 할지 아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느냐 하지 않는냐의 문제이지 언제 하느냐가 아닙니다.

[3단계] 중간 점검 : 계획대로 하고 있나? - 중간 점검을 습관화하면 자기 자신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계획과 다르게 문제에 접근하거나 딴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는 "혹시 중간 점검하는 것을 빼먹지는 않았니?" 등의 말을 해주면 됩니다. 아이가 중간 점검을 잊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그때 그때 지혜롭게 대처하면 되는 것이죠.

[4단계] 끝낸 후 점검 : 어떻게 했지? - 아이들은 점검의 의미를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방법을 익힐 때까지 부모가 지도해야 합니다. 아이가 다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공부한 것을 얘기하도록 할 수도 있고 연습장에 요약해보자고 제안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도 잘 기억하지 못하면 화이트보드의 한쪽 면이나 포스트잇 등을 이용해 눈에 잘 띄는 곳에 적어 노흡니다.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 배운 내용이 아니라 끝난 뒤에 '점검하는 습관'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아이가 빠뜨린 부분만 알려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5단계] 나에게 칭찬과 격려하기 : 잘했어!/ 괜찮아! - 모든 과정이 끝난 뒤에 꼭 해야 할 것은 바로 스스로에 대한 칭찬입니다. 집중력은 자신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자신이 잘해낼 것이라는 믿음과 잘못돼도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를 칭찬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마음속으로만 대견하게 생각하면 아이는 모릅니다. 그렇기에 말과 행동(쓰다듬기, 손잡기, 토닥거리기 등)으로 부모가 느끼는 기쁨과 자랑스러움을 전해야 합니다. 여기에 전제돼야 할 것은 부모가 아이의 작은 성과와 변화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부모가 느끼는 기쁨과 자랑스러움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3장엔 집중력을 깨우는 다섯 가지 감각을 말합니다. 집중력을 키운다고 조용한 집 안에서 정신을 집중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바깥놀이를 하고, 책에 소개된 긴장 이완 훈련을 연습해 봅니다. 그리고 마인드맵을 활용해서 높일 수 있습니다.

4장은 스스로 집중력을 키우는 노하우를 설명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숙면이 집중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집중 잘 되는 환경을 제시합니다. 게임방법을 이용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10분 공부법과 Only One 공부법을 보여줍니다. 셀프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자신의 집중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본인이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각 장이 끝나면 '집중력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모와 아이의 집중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이의 말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우리 아이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며, 부모인 나는 얼마나 변화하는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록에는 논리수학/언어/공간/대인관계/자기이해/신체운동/음악지능에 따른 집중력 방법과 아이와 함께하는 집중력 놀이가 있습니다.

이 책으로 자신과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고, 집중력이라는 선물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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