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4
돈 휴브너 지음, 김선희 옮김, 전미화 그림,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처럼 욱해도 괜찮은걸까요?

이제까지 참으라라고만 배우고, 그렇게 알아왔는데, 욱해도 괜찮다니...

아이들 책에 이런 제목이 있어서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시리즈의 4번째 책이예요.

앞의 권에서는 두려움, 슬픔, 완벽함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번엔 화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는 두가지의 큰 이야기로 나뉘어져요.

첫번째,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두번째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아이의 이야기예요. 읽어보니 정말 화가 날 만하더라고요.

정말 아이들 말대로 잘 모르면서 혼만 내는 상황이였어요.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내용이 시작됩니다.

인생을 자동차 운전에 비유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하기 전에 교육을 받듯이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서도 배워야 한대요.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기분이 나빠도, 휴대 전화가 갑자기 울려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댈 때도, 다른 차가 바짝 다가오거나 또 마구 앞으로 끼어들 때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떤 상황에서든 여전히 침착하게 자동차를 제대로 통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지니깐요.

이제부터 우리 삶의 운전석에 앉아서 스스로를 통제해 봅시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들은 아주 많아요.

분노라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고요.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이 알려주는 신호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분노가 너무 빨리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노는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말을 하게 하고,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합니다. 지나치게 커진 분노는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우리를 심각한 문제에 빠뜨리곤 합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갈 때 우리가 폭발하지 않도록 구해주는 비밀은, 바로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건 바로 우리야."입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건 어떤 일이 있었느냐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는 것은 우리가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야구공에 맞았더라도 화를 낼 수도 있고, 넘겨버릴 수도 있듯이 말입니다.

이런 나의 생각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죠.

그러니까 생각을 바꾸면 기분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상황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화를 내는게 싫다면, 이런 '폭발'을 일으키는 화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 잠시 휴식을 취한다.

★ 차분하게 생각한다.

★ 분노를 안전하게 풀어낸다. 

★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위의 해결방법으로 열심히 해도 살면서 화를 한번도 내지 않고 살아갈 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스파크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스파크는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화를 내는 분노 스파크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 후, 미리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예로, 하던 일을 미처 끝내지 못했는데 그만두어야 할 때 분노 스파크가 생긴다면, 부모님에게 10분 전에 미리 시간을 알려 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방해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요.

방해받는 느낌을 받으면 스파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미치 조치를 취하면 이제 분노 스파크는 덜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스파크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게임에서 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분노 스파크에 대해서는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분한 생각'을 연습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화가 났을 때에는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를 읽을수록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어른들에게, 올해가 가기전에 꼭 권하고 싶은 책,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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