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8 : 말 못하는 목격자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8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몇일전에 "엄마, 182가 뭔지 알아?"라고 묻네요.

제가 "뭔데? 화재신고도 아니고, 일기예보도 아니고, 시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뭐지? 그런 번호도 있어?"했더니,

그것도 모르냐면서 "182는 실종아이 신고하는 번호야."하더라고요.

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서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왔는지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게 아니래요.

잠깐만 기다리라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책을 한권 가져옵니다.

막 찾더니, 요 페이지를 펼쳐주네요.

"182 나오잖아, 여기!"
정말이네요. 182는 실종 아동 찾기 센터의 신고 번호였습니다.
전국 공통이고 14세 미만 아동, 정신 발달이 뒤쳐진 지적 장애인, 치매 환자 등에 대한 신고를 받는대요.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는 것까지 책에 다 나오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책이기에 이런 내용이 나오지?하며 책 표지를 보았습니다.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⑧>권이였어요.
아이들 책에 실종 센터 번호가 나오다니, 무슨 내용이길래 그런걸까 싶어서 얼른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한마음은 충격적인 일을 겪은 후로 상담 심리사인 최면심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여러 일이 생기는 바람에 오랜만에 최면심 선생님을 찾아가게 되지요.
그날, 최면심 선생님이 자주 찾아가는 보육원에서 5살 아이 이보배가 사라집니다.
그 사건을 한마음의 아버지이자 강력계 형사 한말단에게 말하고, 함께 있던 한마음의 친구 이지성도 현장으로 옵니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심리적 충격으로 말을 못하는 7세 고아연뿐이고요.
말을 못하는 목격자를 상대로 어떤 단서를 끄집어낼지 궁금해지네요.
특히 심리의 고수 한마음과, 과학천재 이지성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합니다.

내용 중간중간에 '수사 돋보기'라는 박스로 더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어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은 심리와 과학을 함께 풀어써가는 추리동화예요.

그래서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과학정보와 심리상식이 가득하답니다.
 
사건을 추리하다보니 납치 사건의 범인은 자신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였습니다.

사소한 거짓말에서 시작된 일이 점점 커져서 나중에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경우지요.

우리도, 우리 아이들도 사소한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 순 없죠.

하지만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거짓말을 묻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하기 마련입니다.
'한 마디의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려면 일곱 개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요.
 
수사를 하면서 거짓말에 대한 심리도 알게 되고, 먹이사슬과 천적방제도 함께 배우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⑧>.

<명탐정 과학수사파일>과 함께 또다른 수사를 진행할 분~ 여기 붙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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