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 보물찾기 1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5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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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시나요? 초등 5학년부터 '사회' 시간에 한국사를 배운다는 것을요.

저희 아이도 이제 4학년, 몇달만 있으면 5학년이 되죠.

엄마들 학창 시절땐 한국사라고 하면 암기과목, 무조건 외워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을 거예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닙니다.

어떤 과목이든 이해가 먼저 바탕이 되고, 그 위에 암기를 해야 자기 것으로 남아요.

이해가 되기 위해선 풍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죠.

하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흥미가 없다면, 우선 흥미를 돋우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학습만화입니다.

역사를 주제로 한 학습만화가 많은데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보물찾기> 시리즈 중에서 <신라시대 보물찾기 1>를 소개합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데요.

신라하면 화랑, 화랑하면 김유신이 떠오르고, 이어서 드라마 '선덕여왕'까지 연상되네요.

아마 아이들도 드라마 덕분에 화랑에 대해 알았을 거예요.

프랑스 소더비 경매장에 생일 선물을 고르러 나온 카트린느는 화려한 신라 시대 금관을 보고 한눈에 반합니다.

인류가 현재까지 발굴한 고대 금관 가운데 반 이상이 신라의 것이며, 화려한 모양과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신라 금관이래요.

사실 모든 여인들이 보면 반할 정도로 화려하잖아요. 그러니 화려한 것을 사랑하는 카트린트 눈에 들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이 탐내는 통에 카트린느는 신라 시대 목간을 손에 넣었습니다.

나무에 새겨진 편지를 말하는 목간엔 글귀와 그림이 있는데요, 신라 시대 보물을 가르키는 말이라 직감하고 카트린느는 경주로 향해요.

주인공 팡이와 토리는 신라의 화랑 소년 수련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주로 가고, 그곳에서 변장한 카트린느를 만납니다.

매 모험마다 팡이와 토리에게 밀린 봉팔이는 마크로부터 가로챈 단서를 이용해 신라의 보물을 찾기 위해 경주로 오죠.

수련회에서 만난 최부자, 팡이, 토리, 카트린느는 우연히 절벽에서 또다른 단서를 발견합니다.

일행들을 뒤쫓던 봉팔이가 목간을 빼앗기 위해 카트린느를 납치하고 최부자도 함께 묶입니다.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되고, 신라의 보물은 무엇이며, 어떻게 찾을지 다음 권이 기대되네요.

이야기만 재미있는 게 아니예요.

만화 곳곳에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려줘서 신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한 장이 끝나면 '한국사 역사상식'으로 더 많은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겠죠? 이 책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학습만화인 이유를요.

재미와 정보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으니깐요.

등장인물 소개에 나온 것처럼 자기가 생각하는 신라의 보물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손쉬운 독후활동이 되겠네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더불어 신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신라시대 보물찾기 1>. 5학년이 되기 전에 꼭 읽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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