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을 위한 인테리어 숍 100
박진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100개의 가게가 있습니다.

그냥 가게가 아니라 '인테리어'라는 주제에 맞는 가게들로만 100개가 소개되어 있어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홍희수/박서지가 추천하는 가구 숍 29개, 스타일리스트 문지윤이 추천하는 패브릭 숍 25개, 스타일리스트 최지아/배지현이 추천하는 데코레이션 소품 숍 19개, 스타일리스트 김지영이 추천하는 조명 숍 8개, 스타일리스트 민들레가 추천하는 그릇/주방용품 숍 12개, 놓치기 아까운 라이프스타일 토털 숍 6개 등 100개의 인테리어 숍 정보가 가득합니다.

추천하는 스타일리스트 또는 디자이너의 생각이 담긴 페이지를 지나면,

①번 사진(인테리어 숍 이름과 전경 사진), ②번 사진(가게 정보인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영업 시간, 지도), ③번 사진(추천인의 추천 이유와 가게 특징, 인테리어 팁), ④번 사진(인테리어 숍에서 추천하는 제품과 추천인의 초이스 제품)

오프라인 인테리어 숍에 이어 온라인 인테리어 숍도 추천인마다 알려줍니다.

추천인이 알려주는 '작은 집을 위한 아이디어'까지 읽으면 인테리어 감각이 한층 올라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인테리어 숍이 100개나 있고, 그 숍마다 추천해주는 제품들이 많다보니, 정말 제 마음에 드는 제품들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말이죠.

여러 제품들 중에 가구, 패브릭, 데코레이션 소품, 조명, 그릇/주방용품을 제 마음에 드는 것들로 꼽아보았어요.

 

-가구

-패브릭

-데코레이션 쇼품

-조명

-그릇/주방용품

 

TV에 보면 인테리어 잘 해놓은 집들 많죠?

전체적인 인테리어야 돈이 꽤 많이 들지만, 이 책에서는 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구나 패브릭, 소품, 조명, 그릇/주방용품을 데코시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가게와 팁들이 가득합니다.

제목처럼 작은 집을 위한 아이디어도 스타일리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제안했고요.

이대로 따를 수도 있고, 거기에 자신만의 생각을 첨가시켜서 멋지게 바꿀 수도 있어요.

저자는 인테리어 에디터로 10여년을 일하다 보니 주변에서 인테리어 가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대요.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도, 주머니 사정도 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두루 만족시키는 정답을 쉽게 말할 수가 없답니다.

특히 가구는 한번 구입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 신중해지고요, 집이 작을수록 가구 고민은 더욱 깊어집니다.

어떤 가구를 구입해야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나중에 큰 집으로 이사 가도 쓸 수 있을지, 나중에 아이가 커서 바꿀 걸 대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야하나, 아니면 이왕이면 좋고 비싼 가구를 구입해야 하나 등 다양한 고민이 많아집니다.

저도 결혼을 준비하면서 처음 가구를 사봤는데요, 그땐 발품으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었어요.

거기에 아는 사람이 가구점을 해서 결국 그리로 결정했고요.

하지만 지금 다시 신혼집을 꾸민다면 조금 다르게 선택할 것 같아요.

여러 번의 이사를 거치고, 살림이 조금씩 많아지면서, 가구의 선택 고민은 줄어들 지 않고 자꾸만 늘어나네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책상, 옷장이 고민이 되고, 집을 큰 곳에서 작은 곳으로 옮기니 덩치가 큰 가구가 걸리적거리게 되고,

정말 먼 미래를 내다보며 한번 사도 후회하지 않을 가구는 어떻게 구입해야 하나요?

그것은 바로 이 책에 알려주는 인테리어 숍을 자주 방문해서 안목(眼目)을 키우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에 나온 인테리어 숍들이 전부다 서울과 경기도, 즉 수도권이여서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 되는 점이네요.

이 책으로 이름 그대로 아이쇼핑 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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