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꿀꺽 삼킨 과학 생각 담 넘기 시리즈 1
김문제.송선경 지음 / 살림Friends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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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바로 책의 내용이 느껴시지죠?

이 책은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책입니다.

예술에서 과학을 보여주고,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려주는 책이죠.

예술과 과학은 언뜻 보기에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 많은 부분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영어로 과학, '사이언스(science)'는 '알파'라는 뜻의 라틴어 'scire'에서 유래한 말로 지식의 전반을 의미합니다.

사전적 의미만 비교한다면 예술과 과학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테크네'라는 같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나왔습니다.

예술은 고대 그리스어인 테크네에서 출발해 라틴어 아르스(ars)로 번역되었고, 이것이 오늘의 아트가 되었습니다.

또 우리가 흔히 기술이라고 알고 있는 테크닉(technique)이나 테크놀로지(techonology)도 또한 테크네에서 나온 말로 일부 과학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어원에서 살펴보면 예술과 과학은 '기술'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어떤 물건을 제작하는 기술을 뜻하는 '테크네'는 미적 기술인 예술과 과학적 기술로 구분되는 것이죠.

이제 예술과 과학이 얼마나 많이 연관되어 있는지 아시겠죠?

게다가 어원뿐만 아니라 예술과 과학은 '창조'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술을 미술, 건축, 패션의 부문에서 과학의 시선으로 살펴봅니다.

미술 부분에서는 사진기와 X선을 통해 숨은그림을 찾고, 최첨단 기술인 미디어 아트, 가장 작은 예술 세계인 나노 아트를 보여줍니다.

건축 부분에선 스톤헨지와 피라미드의 과학적 원리와 콘크리트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콘크리트의 탄생, 건축과 첨단 과학이 만난 스마트 빌딩, 최첨단 기술이 깃든 미래의 집을 소개합니다.

패션 부분은 섬유의 발달, 기능성 섬유, 하이테크 섬유, 전자 섬유, 스마트 섬유를 알려주고, 영화 속 상상에서 미래의 옷이 실현되도록 연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융합 교육인 STEM, 이른바 '스템'이라는 프로그램과 예술과 테크놀로지 ATEC(Arts and Technology)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TEC 학과에서 배우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졸업 후 진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술과 과학이 어떻게 만났으며, 또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알 수 있어요.

앞으로 예술과 과학이 어떻게 발전할 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예술과 과학, 모두가 상상력에서 나온만큼 미래에는 어떤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것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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