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 웃기는 책 하하호호 수첩
상상샘 글, 박상수 그림 / 삼성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팍팍 자극할 요 책.

[삼성출판사]에서 추간한 "하하호호 수첩" 시리즈의 한권입니다.

"하하호호 수첩" 시리즈는 교과서의 절반보다도 작은 크기에 소프트커버여서 아이들이 들고 다니면서 읽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게다가 재미있는 내용들만 쏙쏙 모아놓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읽으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읽더라고요.

차례만 봐도 웃기는 내용들이 가득할 것 같답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 소개할께요.

'금붕어의 기억력' 편 - "당신들 말이야. 수족관에서 나를 키우는 건 좋아. 그런데 달랑 두 마리 집어넣고 물레방아를 설치하는 건 좀 우습지 않아? 그리고 말이야. 당신들이 내 기억력이 3초라고 자꾸 놀리는데 당신들이 재 봤어? 그리고 말이야, 당신들이 내 기억력이 3초라고 자꾸 놀리는데 당신들이 재 봤어, 재 봤냐고? 음, 또 뭐였더라? 아, 그리고 말이야. 당신들이 내 기억력이 3초라고 자꾸 놀리는데 당신들이 재 봤어?"

'수서운 칸쵸' 편 - 빼빼로와 칸쵸, 새우깡은 같은 반 친구였다. 빼빼로는 언제나 칸쵸의 가방을 대신 들어 주었다. 또 날마다 칸쵸 대신 준비물도 챙겨 왔다. 어느 날 새우깡이 물었다. "빼빼로! 너는 왜 만날 칸쵸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시중을 드는 거야?" 그러자 빼빼로가 주위를 이리저리 살피며 새우깡에게 귓속말을 했다. "너, 칸쵸 등에 있는 문신 못 봤어?"

'된장의 소원' 편 - 고차장과 된장이 한 마을에 살고 있었다. 둘은 만나기만 하면 치고받고 싸우기 일쑤였다. 그때마다 된장은 백전백패! 속이 상한 된장은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 "하나님, 저를 싸움 잘하는 된장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멘!" 몇 년을 밤낮으로 기도한 된장의 정성에 감동한 하나님은 된장의 소원대로 싸움을 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다. 그 이름도 유명한 쌈장이었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웃긴 이야기가 너무 많네요.

아이들과 함께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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