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도깨비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우지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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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 초점발달책을 보여주고, 아이가 커가면서 사물인지책, 말놀이책, 그림책 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영역별로 골고루 발달하라고 '창작동화, 전래동화, 과학동화, 수학동화, 명작동화, 인성동화, 철학동화' 등

전집 또는 단행본으로 열심히 보여주고 읽혀주죠.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이 커온 옛날보다 아는 것도 많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분야별로 읽은 아이가 커서 학교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교과연계란 단어에 엄마들은 눈이 쫑긋해지죠.

이젠 어떤 책이든 교과서와 연관된 책들을 보여주려고 하고, 그런 책들을 사줍니다.

그리고 이 나이대의 아이들은 보통 혼자서 책을 읽기 때문에 엄마가 권해주는 책의 영향이 어릴때보다 크지 않아요.

어릴때보다 조금 덜 신경쓰게 되면 아이가 만화만 보고, 책은 안 보게 되고, 그런 현상이 조금 더 심해지죠.

만화를 보는 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화만 보다 보면 나이가 들수록 만화를 주로 보게 되고, 글로 된 책들은 잘 안 보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편독하게 되고, 시야가 좁은 청소년으로 자라게 되고, 성인이 될 확률이 큽니다.

그럼,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하느냐.

바로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동화책을 아이에게 자꾸 권해줘야 합니다.

여기 그런 책이 있어요.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나온 <와이즈만 수학동화>의 "수학 도깨비"

도깨비라고 무섭다고요?

아닙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도깨비는 수학을 알려주는 똑똑한 도깨비예요.

시골에 사는 동이, 앵두, 아영이와 할머니집에 놀러온 도시소년 성조가 도깨비집에 소원을 빌러 떠나요.

도깨비집에 가면서 이상한 일도 만나고, 도깨비집에 도착해서도 이상한 일이 계속됩니다.

도중에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으스스한 서낭당에서 몸을 피하고, 밖으로 나갔는데

같은 자리만 맴도는 자기들을 발견해요.

자꾸만 무서워지는 네 친구들, 그 앞에 동이의 사촌형이 나타납니다.

도움을 주는 사촌 형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낄 무렵, 사촌형의 모습이 아기 도깨비로 변했어요.

눈부신 빛이 번쩍하더니 갑자기 안개처럼 몽글몽글 피어오르며 장막처럼 짝 펼쳐지면서 놀라운 광경이 보입니다.

바로 아이들의 소원이 이뤄진 모습이예요.

아이들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사방이 흔들리더니 회오리처럼 휘몰아치기 시작했어요.

모두들 머리를 감싸고 털썩 주저앉아 있을 때 동이의 사촌 형이 또다시 나타나요.

이번엔 진짜 사촌형이였어요. 네 친구들의 멍한 표정을 보고, "너희들, 낮도깨라도 만난 거 아니야?"하며 말하자,

아이들은 놀랍고 신기해서 서로를 바라봅니다.

조금 무섭지만 재미있었다며 다음엔 진짜 도깨비를 만나야겠다고 서로 생각을 해요.

보통 도깨비가 아닌 수학 도깨비 알려주는 이야기 속 재미난 수학.

이야기도 읽고, 수학 원리도 깨우치는 "수학 도깨비"

초등 1, 2학년의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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