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 재활용품으로 만든 우리 집 텃밭
김바다 지음, 김주리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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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뽀야맘 집 베란다에 채소들이 크고 있어요.

첨엔 블로그 이벤트로 받은 '비타민'이란 야채만 있었는데, 키워서 먹으니까 그 재미가 쏠솔하더라고요.

그래서 봄이 되어 시장에서 방울토마토 모종도 사고, 상추씨앗도 사고,

스티로폼 상자도 2개에 빈화분에도 상추과 비타민 씨앗들을 심었어요.


심은지 한달이 넘은 상추들~

이제 조금씩 커서 상추 표시가 팍팍 나죠?!

그저껜 몇잎 따서 싸먹기도 했어요.(사실 싸먹기엔 너무나 작은 크기였지만~)


한쪽엔 방울토마토 열매도 조금씩 커지고 있고요.

이렇게 자꾸만 심다보니 또다른 걸 심고 심고, 키우고 싶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관련 책들에서도 정보를 얻어서 키우는 데 도움 받고도 싶었고요.


그래서 보게 된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입니다.

동화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어요.
저자는 봄이 되면 플라스틱 상자에 상추, 쑥갓, 치커리, 얼갈이, 배추 씨앗을 뿌리고,

아기 목욕통에는 논을 만들어 벼를 키운대요.

고추, 방울토마토, 감자, 목화, 벼를 탐스럽게 키워 동네 할머니들의 눈을 즐겁게 해 드리고,

가을에는 아이들과 함께 수확을 하며 더 큰 기쁨을 맛본다죠.

그런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온 책이라서 더욱 생생합니다.

거기에 이렇게 좋은 정보까지 함께 실어 있어서 더욱 요긴한 책이죠.

야채들마다 언제 심어야 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합니다.

게다가 심기 어려운 줄기채소인 고구마도 사진으로 심는 방법도 보여주고,

번호를 매긴 글도 적혀 있어서 이 책을 보면 책에 나온 야채들을 심을 수 있습니다.

책 중간에는 '오이 지지대 세우는 법, 천연 거름을 주자, 천연 살충제 만들어 볼까?, 씨앗 받는 방법' 등

야채를 키우면서 꼭 필요한 정보들도 들어 있어서 더욱 편리한 책이예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다음엔 쑥갓, 콩나물을 키우고 싶더라고요.

욕심내면 고구마, 감자도 해보고 싶지만 요건 베란다에서 하기엔 조금 무리인 것 같고요.

책에 나온 주인공 아이들인 소중이와 연정이처럼 수확의 기쁨을 저희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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