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사랑한 소년 - 조류학자 존 오듀본 이야기 지식 다다익선 45
재클린 데이비스 지음, 고정아 옮김, 멀리사 스위트 그림, 김성호 감수 / 비룡소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비룡소"에서 나온 [지식 다다익선] 45번째 시리즈는 <새를 사랑한 소년-조류학자 존 오듀본 이야기>입니다.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펴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인터파크)

 

제목을 봐도 경제, 과학, 위인,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식들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그림책으로 그리고 썼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지식 다다익선]의 45번째 책인 <새를 사랑한 소년>도 조류학자 존 오듀본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보면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보통 위인전과 다른점이 아주 많습니다.

몇년도에 태어났다는 출생의 기록도 없고, 몇년도에 어디를 갔다는 구체적인 기록을 쓰지 않았어요.

그림책을 다 살펴봐도 년도가 나오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이야기 식으로 접근했지요.

제목처럼 '새를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더욱 친근하게 느껴져요.

거기에 존 오듀본이 직접 모은 듯한 실제 사진들도 함께 있어서 이 그림책이 완전 허구는 아님을 짐작하게 하죠.

하지만 사진과 그림의 적절한 배치 덕분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존 오듀본처럼 뭔가 보물을 찾는 듯한 기분으로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죠.

어떤 부분에는 존 오듀본이 그린 새 그림이, 어느 곳에는 존 오듀본의 새 스케치 그림이,

어디에서는 존 오듀본의 메모를 발견할 수 있어요.

특히 존 오듀본이 새를 관찰하기 위해 동굴에서 지내는 부분에는 같이 동굴에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만 쭉 보는 것보다 아이와 함께

존 오듀본은 어떤 기분일지, 어떤 생각일지 짐작하며 물으면서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보통 위인전은 몇년도에 죽었다라고 끝이 나지만 <새를 사랑한 소년>은 계속 진행중으로 끝을 맺어요.

이 그림책을 읽는 독자에게 더 생각할 여유를 남겨두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읽고 주인공인 '존 오듀본'에 대해 궁금해질 즈음, 이야기 끝에 자세히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존 오듀본'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을 적어 놓았어요.

거기에 '존 오듀본'이 실제 그린 수채화 그림까지 함께 실어 그림을 보면서 새를 사랑한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새였지만 '존 오듀본'에게는 귀종한 보물같은 존재이듯이,

아이들에게도 어떤 것이 보물같은 존재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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