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꼼지락 무척추동물 - 등뼈 없이도 잘 살아가는 신비한 동물들의 세계 토토 과학상자 10
강현석.고경휘 지음, 임선영 그림, 김정하 추천 / 토토북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 재미난 동물들이 나와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차례전에 이 책과 같이 여행할 친구를 소개합니다. 초롱이 가족이죠.
그럼 초롱이 가족과 함께 무척추동물 여행을 떠나볼까요?

차례는 크게 2부분으로 나뉘고요,
세포와 무척추동물 종류에 대해 나옵니다.

본문 시작 들어가기 전에 초롱이 가족의 대화글이 나오네요.
동물원에 간 초롱이는 세상에 몇 종류나 되는 동물들이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엄마, 아빠한테 물었더니 처음에는 세포 하나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생겨났답니다.
그러면서 하나에서 시작해 전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간 이야기를 들려준다네요.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면 최초의 지구 상태와 박테리아의 변화과정을 설명해주어요.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무척추동물을 알려주고, 차례대로 무척추동물이 설명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요,

1. 무척추동물을 크게 분류한 그림입니다.

이렇게 알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놓아서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2. 무척추동물의 종류 중에 히드라와 메두사에 대한 내용에서는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온 히드라와 메두사의 내용을 언급해서 흥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3. 동물에 대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화로 엮어서 자칫 딱딱해진 과학책을 읽기 쉽게 해준답니다.

4. 글로 이해되기 힘든 부분은 이렇게 그림으로 구조를 설명해 놓았구요.

역시나 표를 이용해서 차이점을 알아보기 쉽답니다.
5. 동물들 종류를 설명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단어는 색깔과 큰 활자로 나와서 그 장의 중요내용을 알 수 있어요.
6.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이 젤로 중요한 것 같네요.
많은 동물들이 지구에 같이 살고 있고, 모든 생명체가 똑같이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어떤 생물이 가장 뛰어난가'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얼마나 창조적인 생물이 되었나'라며 본문에 나온 부분이 이 책이 만들어진 목적이라 생각됩니다.
지식을 말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구사랑은 생물을 알고 이해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고귀한 것은 인간이 다른 생물보다 우월해서가 아니라, 생물에 대해 이해하여 생명의 고귀함을 밝혔기 때문이다." 라는 에드워드 윌슨의 말로 본문을 끝맺습니다.
7. 마지막에 나온 <초등학교 6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찾은 무척추동물 이야기>가 나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고, 질문과 생각거리가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과 생각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네요.

이렇게 좋은 점이 많지만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었어요.
1. 무척추동물의 종류를 소개할 때 색깔로 구분해주었으면 하는 거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게가 나와서 그 장의 제목을 연두색 바탕에 적혀있는데요,
이 부분을 동물별로 색깔을 달리하였으면 눈에 잘 들어올 것 같네요.
2. 그리고 많은 동물을 소개해서인지 절지동물에 대한 내용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절지동물이 전체 동물의 3/4을 차지하는 만큼 그 종류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많았으면 했답니다.

이렇게 2%의 사소한 부분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한 책이였답니다.
저희 아이(7세)도 글양이 많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의 동물을 읽어주니까 재미있어하고 혼자서도 읽어보더군요.
지식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세상의 동물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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