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를 따라가는 즐거운 여행~

알비노 -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ㅣ 눈에 보이는 과학 1
강현옥 지음, 박기종 그림, 윤주열 사진, 이태원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알비노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줄 친구인 아프리카 피그미 고슴도치.(사진의 하얀색 고슴도치)
이 친구를 따라서 알비노 친구들을 만나보러 가자구~~~ ^^

알비노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알비노를 유전 법칙으로 설명해 준답니다.

오드아이란 알비노의 일종이래요.
이걸 보면서 텔레비전에서 준하랑 같이 봤다고 얘기했는데 바로 본문에 그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

알비노 같은데 비슷하지만 다르죠?
바로 루시스틱이랍니다.
알비노는 색소가 없는 것이라면 루시스틱은 색소는 있으나 부족한 정도랍니다.
그래서 흰색을 띄지만 눈은 검다네요. 근데 알비노보다도 루시스틱이 더 희귀하대요~~!!

이 외에도 알비노 족제비, 알비노 흰쥐를 비롯해 알비노 물고기,거북,자라, 악어, 도룡뇽과 앵무새까지 나온답니다.

마지막으로 끝맺음말입니다.
알비노 책을 만든 의도가 나오죠.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과 동식물들이 있어. (중략) 모두모두 잘못되고, 이상한 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야. 그것처럼 이 알비노 친구들도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다른 동물들과는 아주 조금 색다를 뿐인데, 이상한 친구들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던 거지.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우리 친구들은 알비노 친구들을 이상한 것이 아닌 정말 소중하고 색다른 친구들로 받아들일 거라고 믿어.-----

이 책을 받아들고 조금 두껍고 글양이 있었지만 아이랑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이 책이 나왔다는 소개기사를 읽고 꼭 읽고 싶었던 책이였는데 이렇게 읽고 나니 역시나였습니다.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동화를 본듯한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없답니다.
게다가 고슴도치가 소개해주면서 따라가니깐 알비노 여행을 가는 듯한 기분이였구요.

이런 풍선말 때문에 담장이 궁금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마지막에 나온 끝맺음 말도 인상깊었구요,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서 정보를 알려준다니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전부다 멜을 보낼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젤 끝에 나온 도움을 주신 분들을 통해서 알비노 친구들을 보고 싶으면 이곳을 찾으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박물관 말고도, 개인분들이 도와주셨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 박물관이 있다니 꼭 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건 24~25쪽에 나온 뱀들은 눈이 빨개서 알비노인건 알겠는데 색깔로는 구분이 잘 안가서 말이죠.
더불어 64쪽에 나온 물고기 몇마리도요.
아이랑 보면서 왜 알비노일까 한참 궁금했답니다.
그래서 단박에 구분이 안 가는 친구들은 원래의 친구들을 조그만 사진으로 실어주시고 비교해주셨다면 확실히 알았을텐데 말이죠. 그담(26쪽)에 나온 알비노 황구렁이처럼 말이예요. ^^
이런 아쉬움은 정말 쪼금이고, 아이(7살)는 재미난지 담날 혼자서 읽더라구요.
정말 재밌고 유익한 책,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