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프라이즈 니맘대로 과학 스쿨 1 - 물리 써프라이즈 싸이의 과학 대모험
함윤미 지음, 정창훈 콘텐츠, 이화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2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보고 과연 이 책을 아이들이 좋아할까 의문이였다.

하지만 그건 나의 편견이란걸 알게 되었다.

물리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었나하고 펼쳤더니...

주요 등장인물부터가 눈에 확 들어왔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들(뉴통 샘, 매씨, 싸이, 컴쀼, 에스 샘, 개팍, 테로 샘 등)이 하나깥이 범상치가 않고,

생긴것들도 웃음이 쿡쿡하고 터져나왔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극과 극을 달리는 심상찮았다.

우선 첫 시작부터가 괜찮았다. ^^

책은 전체가 4개의 장으로 나뉘어있다. 각 장의 내용이 연결되어 있어서 첨부터 계속 동화식으로 읽어나가면 된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싸이와 컴쀼가 '니맘대로 과학스쿨'에 입학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선생님이랑 친구도 만나게 되고...

니맘대로 과학스쿨은 그냥 학교가 아니라 최첨단 과학시설을 갖춘 영재들이 모인 학교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맘대로 과학스쿨의 교장인 뉴통 샘의 비밀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세력도 있음을 알게된다.

방해하는 세력에 의해 과학자들이 행방불명되고, 그 자리를 싸이가 대신한다.

1년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그 무렵 싸이와 컴쀼, 매씨가 방해세력에 의해 납치된다.

세 친구들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내용이 책의 반을 차지한다.

이 책을 다 읽고 장,단점을 말하자면,

장점은 책의 내용이 술술 잘 읽힌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을것 같고, 지루해하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책 내용 중간에 색글자가 있어서 그 내용이 물리의 내용임을 표시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글자가 나오는 페이지 하단엔 '클릭교과서'라고 물리의 원리를 짧게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각 장이 끝나면 '니맘대로 과학특강'에서 자석, 빛, 파동, 지레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알기 쉬웠다.

단점은 줄거리를 읽다가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갈 것 같은 우려가 든다. 과학을 바탕으로 쓴 창작책들이 그러하듯, 머리속에 기억하는것 보다 잊는게 더 많아질 것 같다. 그리고 줄거리상의 미흡한 점도 눈에 들어왔다. 등장인물을 소개한 페이지에서 악당임을 한눈에 알아보게 그림을 그렸고, 주인공인 싸이는 과학적 지식보다는 실험으로 이 영재(?)학교에 들어온 인물인데 이런 인물이 비밀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는 점(기간은 1년이 걸렸지만,과학자들도 1년안엔 완성하지 못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이 마음에 걸린다. 아무리 영재라해도 그건 너무 억지스러운 내용이다.

결론은 이런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책을 읽고, 만들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