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낮은산 그림책
정소영 글 그림 / 낮은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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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물 날것 같게 하는 이책.
처음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가슴가득 내 마음을 울리는 글들이 있었다.
첫 페이지엔 부모님의 사진이랑 아기가 같이 있다.
엄마의 어릴적 사진과 얘기가 펼쳐진다.
흑백으로, 꼭 연필로 그린듯한... 아니면 목탄으로 그린듯해서 요즘 보는 동화책처럼 화려한 감은 없지만...
이런 주제엔 이런 그림이 당연한걸로 보인다.
부모의 사랑이 화려하진 않지만...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가슴속에서 잔잔하게 남는것처럼...
이런 그림이 오히려 보는이로 하여금 더 애뜻하게 남겨준다.
흑백사진처럼... 오래된 사진을 보는것같아서 그리움이 더 전해온다.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의 모습도 달라지고, 그 사랑의 모양도 조금씩 변하지만,
언제나 변하지 않는 건 바로,
"언제나 네 곁에는 엄마의 사랑이 함께 할 거야."
이 말인 것 같다.
마지막 지은이의 말을 보면 부모님 댁 창고 방에서 책장을 정리하다 사진첩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오게 된 이 그림책은 그렇기에 더 진솔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나도 아이에게 어린시절의 모습을 그림실력이 없어서 그려주진 못해도,
사진첩으로 만들어 글귀를 적어서 만들어주고 싶다.
이 세상 모든 자식들과 부모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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