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의 다른 그림책도(역시나 다는 아니지만...) 몇권 보았는데... 그냥 보기엔 쉽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그림책들이였죠.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구요. 이분의 그림책은 다 읽어도 아이보다(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른인 제가 더 여운이 길~게 남더라구요. 여하튼 좋은 그림책 읽고 준하랑 간단히 해보았습니다. 심도깊고 철학적인 내용을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이날 준하군. 그닥 협조적이지 않아서, 미술놀이삼아(시간이 10시경~) 찍기를 해보자고 하니 얼른 하겠답니다. 종이에 카멜레온을 그리고, 폼보드에 그대로 따라 그리고 있습니다. 준하군. 역시나 잘 안되어서 엄마가 다 했지요. 준하군, 여러가지 색깔을 주문하며 자기가 바르면서 찍고 있습니다. 젤로 좋은건 한가지색을 칠하고 카멜레온폼보드를 물로 헹구고 다시 칠하면 색깔표현이 굿이지만... 시간도 늦었고(폼보드를 모양대로 자르는걸 잘 못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숨당~~~)... 그리하여 전 그위에 다시 물감을 덧발랐더니... 나중엔 파랑색인지 남색인지 모르게 되었지요. 그래서 한번 카멜레온폼보드를 씻고 남색을 칠해서 찍고는 끝냈습니다. 준하는 종이가 작은걸 젤로 아쉬워했고, 시간이 11시가 다 된걸 2번째로 아쉬워했답니다. 그래도 카멜레온폼보드가 있으니 다음번에 또 해보자고 달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