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세계사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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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이언스 픽션(SF) 작가·사회학자·역사학자인 저자는 SF 문학의 창시자로 불립니다. 웰스는 최초로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소설 "타임머신"으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후 "투명 인간", "우주 전쟁", "모로 박사의 섬"과 정치,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그럼, 저자가 쓴 <인류의 세계사>를 보겠습니다.



지구의 탄생 이후 엄청난 시간 동안 생명체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암석 기록들을 통해 생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해 지구에 떨어진 생명은 없습니다. 생명은 계속해서 성장해왔습니다. 지질시대 표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신생대 중반(플라이오세), 이미 턱뼈와 정강이뼈 등 인류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유인원(오스트랄로피테쿠스)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유인원과 인류의 중간 형태를 가졌는데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식했습니다. 인류는 어느 순간에 갑자기 진화해 지금에 이른 것이 아니라 한 종에서 다양한 종으로 나뉘고, 서로 공존한 끝에 남은 종이 살아남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석기, 신석기를 거치면서 문명이 발달하고 문자도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상형문자, 상 왕조가 설명에 등장하고, 그리스 고대 철학과 사상을 설명합니다. 동양의 사상적 기반이 된 불교와 석가모니, 공자와 노자도 언급합니다.

로마 제국과 페르시아, 이슬람 제국, 교황 시대, 신성 로마 제국 등의 역사와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 역사도 함께 소개합니다. 종교 개혁과 식민지 정복 전쟁, 미국의 독립 전쟁, 프랑스 혁명, 기계혁명과 산업혁명, 근대 정치 사회사상, 미국의 역사, 제국주의 시대로 향해가고,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으로 끝을 맺습니다.




<인류의 세계사>는 지구의 탄생부터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장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승전국과 패전국의 협상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승전국 국민은 그들이 당한 손실과 고난만 생각했고, 패전국 국민도 똑같은 대가를 치렀음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전쟁은 지나치게 좁은 지역 안에서, 강력한 무기를 지닌 다수의 주권 국가들이 존재하는 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전쟁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정치적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약 20년 뒤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전쟁이 반드시 일어나고 말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민족, 인종 간의 원한과 분노, 종교 등의 이유로 서로를 미워하지만, 우리 모두의 진정한 국적은 '인류'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세대가 전쟁과 폐허, 불안과 곤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지금 벌어지는 전쟁을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비전을 향해 꾸준히 진보하는 인류의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본다면, 인류의 역사는 평화로 향해 가고 있으며, 이 과업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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