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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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여행 인플루언서로 숙소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그럼 아름다운 우리나라 시골 풍경을 보여주는 <촌캉스>를 보겠습니다.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는 촌캉스 숙소 29군데를 중심으로, 시골 감성과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148군데를 소개합니다. 각 지역의 숙소(stay)와 여행지(spot), 식당과 카페, 그리고 그 지역의 가볼 만한 곳을 함께 실었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크게 '경상도/전라도/강원도/충청도/경기도와 제주도'로 나누었고, 세부적으로 28개 지역별로 뷰와 자연이 아름답고 소담한 촌캉스 숙소 29군데를 알려줍니다. 초록색으로 덮인 마운틴 뷰 숙소와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오션뷰 숙소 등,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숙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촌캉스 숙소에 묵으면서 가볼 만한 여행지를 함께 보여주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맛있는 음식점도 알려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경치와 분위기가 좋은 감성 카페를 소개합니다. 28개 해당 지역에서 추천할 만한 촌캉스 여행지도 실었습니다.


차례에서 제가 사는 대구를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에 어떤 숙소가 있나 보았습니다. 대구 옻골달밤'이란 숙소인데, 대구에서 30년 넘게 지낸 저도 생소한 곳입니다. 400년 역사를 품은 옻골마을은 대구에 사는 사람들도 잘 모를 정도로 관광지가 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족이 모여 살던 집성촌이지만 현재는 숙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숙박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또한 이 마을의 옛 담장은 '전국 10대 아름다운 돌담길'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더욱 가보고 싶습니다. 독채 3개가 운영되고, 기준 인원 2인에서 최대 14인까지 지낼 수 있습니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머그컵 만들기, 보자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해설사가 진행하는 마을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구에 가볼 만한 곳 4군데를 함께 실어 대구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책의 첫 숙소인 '군위 자연닮은 치유농장'은 이불도 없고 식기 도구나 조리도구가 없어 조금 불편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수해도 좋을 만큼의 황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다음 촌캉스인 '함양 하늘바람정원'도 풍경이 끝내줍니다.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해발 500미터의 숙소로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내부에는 방이 2개 있고, 거실이 넓어 많은 인원이 가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TV, 스피커, 책이 준비되어 있어 심심할 틈도 없고, 저녁엔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무릉도원이 필요 없겠네요. 쌀쌀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계절에 가면 더욱 좋은 '원주 이체커피'도 좋습니다. 산장 느낌이 나는 카페로 원래는 식당으로 운영했는데 카페로 바뀌었답니다. 겨울에 가면 난로에 고구마를 익혀 먹거나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포근한 훈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 동안 여행 가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마스크 자유가 되면서 여행 관련 영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영상을 보며 대리 체험을 하고, 나도 언젠가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해외여행지를 소개하는 영상은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라 그런지 더욱 눈이 가는데요, <촌캉스>는 우리나라에도 예쁜 풍경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위스보다 아름다운 우리 산골, 부다페스트보다 화려한 우리 야경, 몰디브보다 빛나는 우리 바다. 눈을 조금만 돌리고 발품을 팔면 우리나라에도 해외에 못지않은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경치 좋고 바람 좋고 소리 좋은 곳에서 사소한 것을 하며,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쉬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에 쉼을 주면 바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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