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의 다꾸 실험실 - 인스, 씰꾸, 폴꾸, 수채화로 꾸미는 나만의 특별한 다꾸
덱스터 김은지 지음 / 북스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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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한 장의 종이 위에 담는 것이 그 어떤 일보다 행복하고 재미있다는 저자는 15년 이상 다꾸가 취미라고 말합니다. 수채화 물감과 스티커 레이어드로 하루 한 페이지를 컬러풀하고 알차게 채우는 다꾸에 진심입니다. 또한 자신의 다꾸를 SNS에 매일 업로드하면서 많은 이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덱스터의 다꾸 실험실>을 보겠습니다.



다꾸를 배우기 전에 다꾸에 먼저 알아봅시다.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로 일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에 스티커, 테이프, 채색 도구 등을 사용해 자신의 취향을 담아 꾸며 주는 것입니다. 다꾸는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꾸미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꾸미기 방법이 있습니다. 저자 덱스터는 수채화를 사용해 다꾸를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 속지에 박스 글씨와 손그림을 넣다 보니 안을 색칠하기에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많이들 사용하는 색연필과 마카는 빨라 소모되기에 가성비 좋고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색을 낼 수 있는 수채화 물감을 선택했답니다. 덱스터가 7년 이상 쓰고 있는 다꾸템들을 책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또한 다꾸하기 전에 알아놓으면 좋은 것들을 알려줍니다. 다이어리 속지의 크기와 패턴,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 고르는 방법까지 있습니다.


박스 글씨는 기존의 글씨보다 크기가 크고 강조하는 단어를 쓰기에 적합합니다. 저자는 다꾸에 박스 글씨를 꼭 하나씩 넣는답니다. 그날 있었던 내용 중에 중요한 일이나 노래 제목, 좋아하는 영화, 간단한 오늘의 날짜 등 다양한 주제를 박스 글씨로 그립니다. 박스 글씨는 손글씨와 폰트로 나눌 수 있고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부분도 실려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박스 글씨를 입체감 있게 꾸미는 것이 필요한데요, 입체감을 넣기 위한 다꾸 준비물을 보여주고 하나씩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설명합니다.


투명한 스티커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인스 레이어드'를 알려줍니다. 인스 레이어드는 투명 스티커로 겹겹이 층을 이뤄서 풍성하게 스티커를 붙이는 다꾸 용어입니다. 투명 스티커 한 장을 잘라서 붙이는 기본적인 다꾸보다 여기에 몇 번의 가위질만 더해 주면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고 멋지게 장식이 됩니다. 또한 스티커 한 장으로도 내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인스 레이어드의 두 가지 방법과 준비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따라 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9가지 예시를 들었습니다. 또한 인스끼리 레이어드할 수도 있는데요, 기존의 도안에서 나만의 새로운 도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투명 스티커를 폭넓게 활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보통 다꾸에 색을 칠하는 재료로 색연필이나 하이라이터(형광펜)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덱스터는 수채화 물감을 이용해 컬러풀한 색감을 줍니다. 수채화 다꾸를 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다섯 가지를 보여주고, 실제 수채화 다꾸 채색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라데이션 채색, 반짝이는 젤리 효과도 있으니 따라 해보세요.


수채화 다꾸 기법을 활용해 일상의 주제들을 컬러풀하게 한 페이지 안에 꾸밀 수 있는 11가지 예시를 보여줍니다. 그러기 전에 예쁜 손그림이 있으면 더욱 좋은데요, 반짝이는 모양과 별과 하트, 컨페티, 나뭇잎 그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씰 스티커 꾸미기'인 씰꾸를 어떻게 하는지 재료와 4가지 예시를 알려줍니다. 또한 '폴라로이드 꾸미기'인 폴꾸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있는 '꿀팁'을 통해 더 예쁘게 꾸미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매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한 달이, 한 계절이, 일 년이 지나감을 느끼게 됩니다. 도대체 지난 한 달, 계절, 일 년 동안 무엇을 했나 돌이켜보면 생각이 잘 떠오르질 않지요. 누구라도 그럴 겁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그냥 흘러가는 일상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하루를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다꾸, 꾸준히 지속 가능한 취미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저자는 고체 물감 팔레트와 워터 브러시, 잘라 쓰는 투명 스티커를 이용해 단순히 일정과 느낌을 쓰는 차원을 넘어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다꾸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채색 도구를 사용하며 얻는 기쁨과 스티커들을 재조합하며 새롭게 창조되는 모습을 보며 SNS에 올리니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답니다. 그럼 사람들의 응원과 만족감에서 매일 하루 한 페이지의 일상을 기록하는 저자, 손재주 좋은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덱스터의 다꾸 실험실>을 보며 조금씩 연습해서 부족하지만 나만의 방법으로 일상을 기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덱스터처럼 매일을 기록하진 못해도 일주일 혹은 한 달을 다꾸로 기록하면 지난 일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볼까 기대하는 마음도 생길 것입니다. 여러분도 일상 기록이 다채롭고 행복해지는 단순하면서 즐거운 취미, 다꾸에 도전해 보세요.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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