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섬 아르테 미스터리 8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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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저자는 어릴 때부터 괴담과 호러 작품을 좋아했고, 오사카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사와무라 덴지'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보기왕"이 심사위원들의 절찬을 받으며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같은 해 "보기왕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목", "젠슈의 발소리"를 시리즈로 출간했으며, "보기왕이 온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저자가 쓴 <에언의 섬>을 보겠습니다.


섬에서의 기이한 일을 촬영하기 위해 촬영팀과 영능력자가 옵니다. 섬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나쁜 일이 벌어질까 걱정합니다. 이제 와서 어쩔 수 없다며, 히키타  원령의 기분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낙담합니다. 
블랙 기업에서 상사의 악의적인 괴롭힘에 시달린 오하라 소사쿠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자살을 시도하다가 방문한 아버지가 막았고, 본가로 돌아와 열등감과 패배감,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소사쿠와 친한 준은 절친인 미사키 하루오와 함께 무쿠이 섬으로 여행을 갑니다. 그들이 어릴적 좋아한 영능력자 우쓰기 유코가 그 섬을 방문했는데 갑자기 이상해져서 죽기 직전에 예언을 남긴 곳입니다. '올 8월 25일부터 26일 새벽에 걸쳐 무큐이 섬에서 여섯 명이 죽는다'라는 예언에 맞춰 이 섬을 방문한 소사쿠, 준, 하루오와 무서운 일이 벌어질 거라며 경고를 하는 점술사 우쓰로 레이코, 민박집 주인 아소, 자유롭게 여행중인 엔도 아키코와 신타로 모자, 배를 놓칠뻔한 것을 준이 도와줬던 에하라 가즈미, 이 섬의 다치바나 경찰은 각자 이야기를 하다가 잠을 자러 갑니다.
준은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들었다가 소사쿠가 자신을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하루오가 안 보인다며, 휴대폰과 지갑도 없고, 신발도 없고, 옷도 갈아입었다고 합니다. 근처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 오는데 걱정이 된 둘은 하루오를 찾으러 마을로, 항구로 갑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준은 앞바다에 떠있는 하루오를 발견합니다.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워 있습니다. 두명이서 시신을 옮기기 힘들것 같아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준은 문을 두들겼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습니다. 옆집도, 그 옆집도, 그 옆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세게 문을 두들겨도, 아무리 목이 터져라 불러도 사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 소사쿠는 신고를 했고 도착한 다치바나와 함께 연락소로 데려갑니다.
하루오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잇따라 일어난 기묘한 사건은 <예언의 섬>에서 확인하세요.



한적한 곳에 위치한 무쿠이 섬, 이곳은 아무것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섬이라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이 섬은 다른 방면으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영능력자 우쓰기 유코가 자신이 죽고 20년 후, 저 너머의 섬에서 참극이 일어난다는 예언을 남깁니다. 그렇게 20년이 지나 그곳을 찾은 사람들, 섬 사람들은 낮은 산에 있다는 히키타 원령을 무서워하고 막기 위해 새카만 장식품을 집에 놔둡니다. 이상하리만치 기괴한 장식품, 문을 열어주지 않는 섬 사람들, 기묘하고 기이한 기분이 드는 가운데, 진실은 오싹하게 다가옵니다. 한번 책을 펼치면 누가 범인일지, 누가 죽게 될지, 예언은 맞는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책입니다.


리앤프리카페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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