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 50대 구글 디렉터의 지치지 않고 인생을 키우는 기술
정김경숙(로이스킴)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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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코리아와 한국릴리의 마케팅팀 및 홍보팀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커뮤니케이션팀 총괄 임원으로 합류해 

12년간 근무한 저자는 나이 쉰이 되던 2019년, 

실리콘밸리로 떠나 현재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의 

인터내셔널 리에종 및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재직 중입니다. 

트리플 A형의 소심함을 타고났지만 포기를 모르는 집요함과 끈기로 

구글 내에서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데,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에서 작가가 지금까지 성장한 

삶의 태도와 인생의 체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어렸을 적 개울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이후 생긴 물 공포증을 

50년 만에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저자. 

우리 인생에는 수영과 비슷한 경험들이 자주 벌어진답니다. 

무언가 너무나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상황이 뒤따르지 않아서 포기하는 경험들이죠.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만 따지기 시작하면 계속 그것만 생각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되지만, 일단 한 번이라도 해보면 

더 해보고 싶은 욕심과 에너지가 조금씩 솟아납니다. 

그리고 그걸 될 때까지, 며칠이고 몇 년이고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꾸준히 한다면, 그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나는 '해낸 사람'이 됩니다.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특히나 자신을 바꾸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실천 수칙을 만들어 딱 1년만 전념해 보세요. 

쉽고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요. 

그렇게 매일 반복하다 보면 1년 뒤에 바뀌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1년은 남은 인생을 달리 살게 하는 반전의 첫 장이 될 것입니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인내심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피로감을 견디지 못해서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 역시 천재성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여유, 

그리고 행동력에서 나오는 거라고 저자는 생각합니다.


자기 전문성을 위해 성실하고 꾸준히 배워온 사람은 언제든지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만들어내며 공부를 그치지 않는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깊이 공부한 시간만큼 더 멀리 나가고, 폭넓게 공부한 양만큼 세상을 넓게 봅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지금은 그 가치가 뚜렷해 보이지 않더라도 

배우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크고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목표를 잊어버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오늘 계획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산을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산은 여전히 거기에 있습니다. 

비록 이번에 완등을 포기하더라도 다음을 기약하면 됩니다. 

산의 존재를 잊지만 않으면 인생은 다시금 기회를 보여줄 것이니까요. 

진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죽지 않는 한 우리 인생에는 다음 판이 있습니다. 

지금 망할 것 같아도 다시 도전하고,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것.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우리가 인생에 갖춰야 하는 삶의 태도는 

결국 같은 것입니다. 망할 것 같아도 오늘 다시 도전해 봅시다.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의 저자는 30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삶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긍정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왔습니다. 

원하는 커리어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면서, 직장인으로 살면서도 

자기 가치관을 지키고, 사람들과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삶,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저자가 찾은 답은 바로 '체력'입니다. 

무엇이든 즐겁게 끝까지 하고, 넘어져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코어 근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자신이 지치지 않으면 괜찮게 느껴지고, 긍정적인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친다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저 쉬고 싶을 뿐입니다. 

어떤 것이든 천천히, 뚜벅뚜벅, 묵묵하게 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그곳에 언젠가 닿을 것입니다. 

저도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계속 가보겠습니다! 남는 게 긍정적 마음인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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