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 단어들은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되었는가!
해롤드 제임스 지음, 안세민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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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유럽 연구, 역사와 국제 문제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가치의 창출과 파괴" 등을 썼습니다. 

그럼, 사회학 <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을 보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남북 전쟁 중에 

그 의미를 가장 분명하게 제시한 대단히 규범적인 개념입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합니다. 

1, 2차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에 유럽은

민주주의의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1920년대 초반에 무솔리니와 파시즘의 등장으로 

이탈리아의 최초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이후 10년이 지난 뒤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정부가 등장한 것은 

모든 지역에서 민주주의의 실행에 대한 경고로 자주 해석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8가지 교훈을 명심해야 합니다. 

첫째 국민투표는 특히, 자주 실시되지 않고 

유권자들이 투표 경험이 별로 없을 때에는 위험하며, 

둘째 헌법이 요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회를 해산하는 것은 위험하고, 

셋째 헌법이 반드시 체제를 보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넷째 업계 로비스트들이 의회 정당 사이의 합의를 깨뜨리는 데에 

막후에서 해로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다섯째 지도자가 정적을 

악마로 묘사하는 정치 문화가 민주주의를 손상시키고, 

여섯째 대통령의 집안이 권력을 가까이하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반란 집단은 비례대표제에서도 정치를 장악하기 위해 

과반 의석을 차지할 필요가 없으며, 여덟째 임기 중인 정치인들이 

불만을 품은 국민들을 돈으로 매수함으로써 문제를 얼마 동안 해결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전략이 영원히 효력을 발휘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남용되고 있는, 매우 모호한 정치 단어인 '포퓰리즘'은 

종종 세계화에 대한 논의와 연관됩니다. 

포퓰리스트들은 자신을 특정한 주민과 유대를 갖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와 다른 모든 사람들을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퓰리즘의 기원과 21세기 최신판 포퓰리즘을 살펴보고, 

코로나 시대의 포퓰리즘도 알아봅니다.


국가는 지속적으로 도전을 받고 때로는 멸망합니다. 

신뢰는 손상됩니다. 그리고 단어들은 유용성에서 한계에 도달합니다. 

세계화는 항상 이러한 단어의 손상을 위협했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우리가 기본 원칙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세계적인 난제가 가장 최근에 가장 최근에 표출된 것일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국가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가, 

국가라는 단어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재고를 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국민국가, 국민주의, 세게모니, 다자주의, 

독일의 정치 용어, 부채, 테크노크라시, 포퓰리즘, 글로벌리즘, 세계화와 신조어들, 

신자유주의, 위기, 사회자본주의 등의 

빈번하고도 과장되게 사용되는 용어들을 다뤘습니다.




각 용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 하는 문제는 현재 딜레마의 핵심입니다. 

용어들의 의미가 갖는 불확실성이 생산적인 논쟁과 

엄격한 논리를 적용하는 데 장애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 용어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지적 행위의 일환으로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재고되어야 합니다. 

시작은 사상이 어떻게 진화했는가, 

왜 일반화되고 세계화되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하지만, 

끝맺음은 원래의 개념화를 주도했던 의미와 유용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여러 국가에 걸쳐서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과 삶의 경험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공동체에 걸쳐서 발생하는 서로 다른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면, 

기본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으로 돌아가려면, 개념 어휘가 매우 혼란스러워지기 전에 

무엇이 위기에 처했는지를 알기 위하여 이전 시대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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