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다이어리
리처드 폴 에번스 지음, 이현숙 옮김 / 씨큐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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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 "크리스마스 상자"부터 30여 편이 넘는 소설이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24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고 

7편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가 결정되어 

2022년 개봉 예정인 <노엘의 다이어리>를 보겠습니다.



제이콥 크리스천 처처, JC 처처는 

1986년 8월 4일 네 살 때 형 찰스가 죽었습니다. 

함께 나무를 타며 놀다가 형이 전깃줄을 잡아 감전이 되어 

바닥으로 떨어지며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어머니 루스는 그날 이후 딴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큰 아들의 죽음을 작은 아들인 제이콥 탓으로 돌렸고 

구타나 방치를 하며 그를 학대했습니다. 

어렸을 땐 어머니가 정신질환으로 힘들었는지 몰랐으나 

십대가 되어서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침대에 누워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전화선을 뽑아 놓고 

빛과 세상에서 자신을 차단해버렸습니다. 

제이콥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학교도 혼자 가고, 

혼자 욕조에서 옷을 빨았습니다. 학교에서도 거의 혼자였습니다. 

늘 침울하고 심각한 그는 같이 죽자는 어머니가 

살아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했기에 친구를 사귈 틈도 없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 흐릿하고 

어머니한테서 들은 얘기가 전부입니다. 

16살 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왔더니 

내 물건이 밖에 나와 있고 집 문은 잠겨있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따져 묻고 싶지 않아 

함께 일하던 칼리의 집에 갑니다. 

칼리는 부모님에게 쫓겨나 언니 캔디스와 형부 타이슨 부부와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제이콥도 그 집에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제이콥을 가족처럼 맞이했고 잘 지냈으며, 학교도 계속 다녔습니다. 

타이슨은 워싱턴주 스포캔으로 발령이 났고 칼리는 대학교 생활을 한다며 

유타 주에 남고 제이콥은 이들을 따라갔습니다. 

대학교 문예 창작 과정에 등록해 보조금과 좋은 성적으로 

대학생활을 보냈고, 여러 소설도 썼습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소식지와 온라인 기사 작성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채용되어 부부의 집을 떠나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2번의 습작 소설을 쓴 후 진짜 첫 번째 소설을 완성했고 

직장 동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동료 베스가 저작권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사촌 로리에게 원고를 보냈고 

로리는 자신과 계약하자며 제이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유명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받아 선불금으로 25만 달러를 받아냈고, 

한 달 만에 메이저 영화사에서도 판권을 사 갔습니다. 

제이콥의 소설은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을 받았고,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소설을 쓰면서 다음 책도, 

그다음 책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벌은 돈으로 캔디스와 타이슨이 보여준 호의에 대한 감사를 표했고 

제이콥은 스포캔에서 가까운 휴양도시 코들레인에 집을 장만해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외롭습니다.


12월 7일 어머니가 있는 솔트레이크시티의 변호사 브래드가 

2주 전에 사망한 어머니 유언장을 집행하기 위해 전화가 옵니다. 

16살 이후로 처음 방문한 집, 브래드가 건네준 열쇠를 받아 들어갔는데 

집은 쓰레기로 가득 찼습니다. 

제이콥은 거실부터 하나씩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합니다. 

호텔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다시 어머니 집에서 청소를 하는데, 

근처사는 앨리즈 포스터란 노인이 방문합니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살아 제이콥을 안다며 

매일 먹을 것을 주고 갑니다. 

그녀는 제이콥이 잊은 과거를 얘기했고 제이콥도 조금씩 기억이 납니다. 

제이콥의 아버지 스캇은 첫째 아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고 

비난을 퍼부은 엄마를 이길 수 없었답니다. 

그렇게 이혼하고 떠났고 얼마 전 장례식에서 스캇을 다시 봤다고 합니다. 

12월 10일부터 시작한 청소는 14일도 진행 중이었는데 

레이첼이 찾아옵니다. 

자신의 생모가 이 집에서 얼마간 있었으며 1986년에 레이첼을 낳았고 

바로 입양이 되어 친부모라 믿고 컸는데 

몇 년 전에 입양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생모를 찾았으나 열람 금지라 확인할 수 없었는데 지인의 도움으로 

미혼모인 생모가 당시 처치라는 성을 가진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레이첼은 제이콥에게 생모를 기억하느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그는 당시 4살이었고, 그때 형이 죽어서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레이첼은 급한 일이 없으니 집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 앨리즈는 스캇의 연락처와 주소를 알려줍니다. 

집을 정리하면서 발견하게 된 다이어리, 안을 살펴보니 

레이첼의 생모로 보이는 노엘이 쓴 일기였습니다. 

제이콥과 레이첼은 스캇에게 찾아갑니다.


4살 이후로 처음 만나게 된 아버지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레이첼의 생모 노엘의 행방은 알 수 있을지, 

<노엘의 다이어리>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34살 주인공 제이콥은 출간하는 소설마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팬도 많습니다. 

매년 1권씩 책을 쓰고, 책이 출간되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출간회, 사인회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몸은 바쁠지언정 마음은 항상 외로운 그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16살 집에서 쫓겨난 이후로 처음 집에 방문합니다. 

어머니의 집은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고, 그곳을 치우면서 

잊었던 옛 기억과 부모님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치우면서 운명처럼 생모를 찾아온 레이첼을 만나게 됩니다. 

약혼자가 있고 내년에 결혼 예정인 레이첼에게 푹 빠진 제이콥은 

그녀를 돕기 위해 오랫동안 외면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납니다.


레이첼이 물어봅니다. 로맨스와 사랑 이야기는 다르냐고요. 

사랑 이야기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것 이상을 담고 있고, 

모든 사람과 관련이 있고,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이며, 

이야기의 결말이 다양하다는 점이 로맨스와 다르다고요. 

이제까지 사랑 이야기가 로맨스라고 생각했는데, 

로맨스는 사랑 이야기와는 비슷할지언정 정말 달랐습니다. 

사랑 이야기가 현실이라면 로맨스는 환상 같은 거죠. 

이제 로맨스를 꿈꾸지 말고 내 인생의 이야기는 내가 쓰는 사랑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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